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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위로만 찾는 시대, 우리에게 '쓴소리'를 해줄 이는 누구입니까?
오세아니아의 청명한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는 고요한 아침입니다. 오늘따라 유독 쌉쌀한 커피 한 잔을 내려놓고 원고들을 살피다 보니, 문득 우리 삶의 관계와 소통에 대해 깊은 상념에 잠기게 됩니다. 목회자로, 또 저널의 편집장으로 오랜 세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시대마다 마음이 흘러가는 방향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요즘 참 안타깝게 느껴지는 현상 중 하나는, 누군가 애정을 담아 건네는 '충고'를 마치 자신에 대한 '인격적 모독'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각박함입니다. 아플지라도 영혼의 약이 되는 쓴소리를 견디지 못하니, 사람들은 아예 자신에게 바른말을 해줄 수 있는 '지혜 있는 자' 곁으로 가지조차 않으려 합니다. 잠언의 말씀처럼, 거만한 자는 견책받기를 싫어하여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 않는 법이지요..
내 인생의 장난감 운전대를 내려놓는 아침
잠언 16장 9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엑셀표로 인생이 통제될까요?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목요일 아침입니다. 다이어리나 엑셀표에 빽빽하게 일정을 정리해 두어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 계시지요? 우리는 내 삶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계획해야만 안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의 후반부를 지나는 지금, 이번 주 우리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된 일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뜻밖의 변수와 꼬여버린 일정, 예상치 못한 사람과의 갈등 앞에서 우리는 쉽게 짜증을 내고 무기력해집니다.하샤브(חָשַׁב)의 수고, 쿤(כּוּן)의 은혜성경에서 '계획하다'에 쓰인 히브리어 '하샤브(חָשַׁב)'는 직물이나 그물을 촘촘하게 '짜다, 계산하다'라는 뜻입니다. 인간은..
노을 앞에 선 이민 교회: '세대교체'를 넘어 '사명 전수'로
이민자의 삶은 늘 '경계' 위에 서 있습니다.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눈물로 일구었던 시간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이민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 디아스포라 교회들은 전례 없는 '계절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헌신해 온 1세대 목회자들의 은퇴 시기는 다가오는데, 그 바통을 이어받을 후임자를 찾지 못해 빈 강단이 늘어가는 '영적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인력 수급의 문제를 넘어, 이것은 우리 시대 이민 교회가 직면한 가장 아픈 지점이자 가장 본질적인 신학적 질문을 던지는 사건입니다. 모세의 요단강, 그리고 '내려놓음'의 미학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대교체는 모세와 여유수아의 장면에서 발견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킨..
2026년 4월 오세아니아 이민 정책 변화: 호주와 뉴질랜드의 비자 규정 강화와 실무적 가이드
[OCJ Special Report] 2026년 4월,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는 이민자 수 조절과 시스템 신뢰성 회복을 위한 강력한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팬데믹 이후 급증했던 이민자 수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국가 경제에 필수적인 숙련 인력만을 선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1. 호주의 순이민자 수 감소 및 '기술 수요 비자' 정착 호주 정부의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순이민자(NOM) 유입량은 2023년의 절반 수준인 약 26만 명으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는 호주 정부가 추진해온 학생 비자 심사 강화와 '비자 호핑(Visa Hopping)' 금지 조치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기존 482 비자를 대체한 '기술 수요(Skill..
잊힌 상처의 복원,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참된 '정명(正名)'을 향한 여정
[Movie] | 내 이름은 정지영 감독의 2026년 신작 영화 은 제주 4·3 사건의 트라우마로 기억을 잃고 살아온 어머니 정순과 자신의 이름을 부끄러워하는 아들 영옥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다룬다. 폭력의 역사 속에서 잃어버린 개인의 이름과 정체성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묵직하게 조명한 수작이다. Director: 정지영 Writer: 김성현 Release: 2026-04-15 Cast: 염혜란, 신우빈, 박지빈, 최준우 1998년 제주. 18세 소년 영옥은 촌스러운 여자 이름 때문에 심각한 콤플렉스를 겪는다. 서울에서 전학 온 쌈짱 경태의 폭력적인 통제 아래 학급은 살얼음판이 되고 영옥은 무기력하게 방관한다. 한편, 8살 이전의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한 채 바람 부는 날이면 해리성 발작을 일으키는 어머니 ..
장과 근육의 대화: 염증을 다스리고 회복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영양 설계
현대인들에게 운동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강도 높은 운동 뒤에 찾아오는 만성 피로와 근육통, 그리고 정체기에 괴로워하곤 합니다. 이는 단순히 운동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운동으로 인해 발생한 신체적 스트레스와 염증을 해소하는 영양 전략이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스포츠 과학계는 장내 미생물과 근육의 상관관계인 장-근육 축(Gut-Muscle Axis)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단순한 칼로리 계산을 넘어, 신체 회복력을 극대화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차세대 운동 영양 전략을 다룹니다. 장내 미생물이 근력을 결정한다: 장-근육 축의 비밀 최신 연구들에 따르면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 장내 미생물 환경을 변화시키고, 이것이 근육의 합성 속도와 ..
콴타스항공, 중동 사태 발 항공유 급등에 운임 인상 및 국내선 축소 단행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항공(Qantas)이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 운임을 인상하고 국내선 운항을 축소합니다. 2026년 4월 14일 콴타스항공은 시장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항공유 가격의 전례 없는 상승입니다. 콴타스항공에 따르면, 중동 사태의 여파로 제트 연료 정제 마진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항공유 가격이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이에 따라 2026년 하반기 예상 연료비는 종전 전망치인 25억 호주달러에서 최대 8억 달러 급증한 31억~33억 호주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러한 막대한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콴타스항공은 오는 5월과 6월을 ..
호주 우버(Uber), 연료비 급등으로 '유류 할증료' 임시 도입… 운전자 생계 보호 목적
호주 전역의 우버(Uber) 이용객들은 2026년 4월 15일부터 6월 8일까지 휘발유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이용할 경우 임시 유류 할증료(Fuel Surcharge)를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우버는 전 세계적인 유가 폭등으로 인한 운전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승객들에게는 킬로미터당 5센트의 추가 요금이 부과되며, 할증료로 발생한 수익은 100% 운전자들에게 직접 전달되어 연료비를 충당하는 데 사용됩니다. 단, 전기차(EV) 이용 시에는 할증료가 전면 면제됩니다. 승객들은 우버 플랫폼 내 '우버 그린(Uber Green)' 또는 '우버 일렉트릭(Uber Electric)' 옵션을 통해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버의 이번 결정은 최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