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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에게 유료 방송·와인 요금 청구… 호주 요양원 부당 요금 실태 조사 착수
호주 내 다수의 노인 요양원(Aged Care)이 거주 노인들이 물리적·인지적 이유로 이용조차 할 수 없는 부가 서비스에 대해 막대한 요금을 청구해 온 사실이 드러나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호주 노인요양질안전위원회(ACQSC)가 공식 조사에 착수했으며, 대형 요양원 운영사를 상대로 한 1억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도 제기되었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 도로시(Dorothy)를 시드니 북서부 에핑(Epping)에 위치한 에스티아 헬스(Estia Health) 요양원에 모신 제프 길링(Jeff Gilling) 씨의 사례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잘 보여줍니다. 길링 씨는 어머니의 요양원 계약서에 유료 방송(Foxtel), 신문, 와인 선택 등의 명목으로 매일 52달러의 '부가 서비스 요금'이 포함된..
158년 된 시드니 교회, 성소수자 클럽으로 개조... 기독교 단체 강력 항의
호주 시드니 중심부에 위치한 158년 역사의 교회가 성소수자(LGBTQIA+) 나이트클럽으로 개조되면서 현지 기독교계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호주의 기독교 형제단 '탕자의 아들들(The Prodigal Sons)'은 주 정부가 기독교 유산을 조롱하는 장소에 세금을 지원했다며 문화 지원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오는 7월 17일,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평화 기도회를 예고하며 신앙의 본질과 성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영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속화된 예배당, 퀴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다 논란의 중심이 된 곳은 시드니 켄트 스트리트 420번지(420 Kent Street)에 위치한 옛 성 요한 교회(St John's Church) 건물이다. 158년 전 세워져 가톨릭 교회로 사용되..
호주 대학들, 내년부터 '반인종차별 표준' 의무 도입… 캠퍼스 내 차별 근절
호주 연방정부가 캠퍼스 내 혐오와 차별을 뿌리 뽑기 위해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오는 2027년부터 호주 내 모든 대학은 반유대주의(Antisemitism), 이슬람 혐오(Islamophobia), 그리고 원주민 인종차별(First Nations racism)에 대한 '공식 정의'를 의무적으로 채택해야 한다. 관련 세부 사항은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가디언(The Guardian) 등 현지 보도와 정부 방침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호주 대학 캠퍼스 내에서 발생하는 인종적·종교적 갈등을 규제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새로운 반인종차별 표준(New anti-racism standard)' 도입의 일환이다. 새로운 표준의 핵심은 그동안 모호했던 차별의 기준을 명확히 하는 데 있다. 2..
"국가의 종교 통제는 헌법과 국제법 위배"... 세계복음주의연맹(WEA)·한국 교계, ‘민법 개정안’ 강력 우려와 철회 촉구
대한민국 국회에 계류 중인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제2215932호)을 둘러싸고 한국 교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복음주의 교계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3일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이 한국복음주의협의회(KEF)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반대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7월 9일에는 한국 교계 언론을 통해 이른바 '종교법인 해산법'에 대한 법리적·신학적 우려를 담은 기고문과 분석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논란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1. ‘정교유착 방지’ 가면 쓴 ‘종교법인 해산법’의 독소 조항무소속 최혁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민법 개정안은 표면적으로는 비영리 법인의 공익성 강화와 정교유착 방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종교단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독..
무난함 속에 감춰진 영적 위기: AI 시대, 성경적 진리의 희석을 경계하라
인공지능(AI)이 일상과 목회 현장 깊숙이 침투하면서 그 편리함 뒤에 숨은 영적 위기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교계에서는 AI가 갈등을 피하고 대다수가 수용하기 쉬운 무난한 표현을 선호하는 경향이 오히려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희석시키고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양이 늘어날수록 하나님의 선명한 말씀 대신 세상의 보편적 감수성에 맞춘 타협된 메시지가 진리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럴듯한 오류와 무난한 표현의 덫박순형 목사(필리아교회 담임, 웨이크신학원 교수)는 최근 발표한 칼럼을 통해 AI 시대의 가장 큰 위험은 단순히 AI가 거짓 정보를 만들어내는 데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그 거짓이 지극히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유포된다는..
라이언에어 여객기 비행 중 창문 파손… 60대 승객 빨려 나갈 뻔한 아찔한 사고 발생
[국제] 그리스에서 독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Ryanair) 여객기에서 비행 중 창문이 파손되어 한 승객의 상반신이 비행기 밖으로 빨려 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해당 승객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주변 승객들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월 10일 그리스 테살로니키를 출발해 독일 메밍겐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자회사 몰타 항공(Malta Air)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에서 이륙 직후 기내 창문이 뜯겨 나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언론과 항공 소식통들은 엔진 파편 일부가 떨어져 나와 창문을 강타하면서 기내 압력이 급격히 저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기내에는 타이어가 터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산소마스크가 떨..
'더 많은 기계, 더 큰 손실'... 빗나간 약속 속 기로에 선 NSW 노동당의 도박 개혁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에서 포커 머신(Poker Machine, 일명 '포키')을 둘러싼 노동당(Labor Party) 정부의 정책 실패와 뒤늦은 수습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기계, 더 큰 손실, 지켜지지 않은 약속'이라는 거센 비판 속에 크리스 민스(Chris Minns) 주총리가 이끄는 NSW 정부는 강력한 정치적, 사회적 압박에 직면했습니다. 도박 손실의 급증과 커져가는 정부의 세수 의존도발표된 데이터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이 정권을 잡은 이후 도박 피해를 줄이겠다는 당초의 약속과 달리 주내 포커 머신 수는 오히려 약 600대가 증가해 8만 8천 대 이상(총 87,908대)을 기록하며 9만 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포커 머신 손실액 역시 기록적인 수치를..
세 자녀의 아버지, 도로변에서 심각한 머리 부상으로 발견… 생사기로에 서다
[호주 시드니] 시드니 서부 지역에서 세 자녀를 둔 아버지가 도로변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자는 현재 병원에서 생사를 오가는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호주 현지 매체 나인뉴스(Nine.com.au)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시드니 서부의 한 도로변에서 머리에 중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직후 그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현재 매우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사고가 아닌 '의심스러운 폭행 사건(suspected assault)'으로 간주하고 집중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세 자녀를 둔 평범한 가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는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