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보기 →158년 된 시드니 교회, 성소수자 클럽으로 개조... 기독교 단체 강력 항의
호주 시드니 중심부에 위치한 158년 역사의 교회가 성소수자(LGBTQIA+) 나이트클럽으로 개조되면서 현지 기독교계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호주의 기독교 형제단 '탕자의 아들들(The Prodigal Sons)'은 주 정부가 기독교 유산을 조롱하는 장소에 세금을 지원했다며 문화 지원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오는 7월 17일,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평화 기도회를 예고하며 신앙의 본질과 성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영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속화된 예배당, 퀴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다 논란의 중심이 된 곳은 시드니 켄트 스트리트 420번지(420 Kent Street)에 위치한 옛 성 요한 교회(St John's Church) 건물이다. 158년 전 세워져 가톨릭 교회로 사용되다 세속화(deconsecrated)된 이 건물은 최근 '힙스 게이(Heaps Gay)'의 설립자인 캣 도퍼(Kat Dopper)와 1년 임대 계약을 맺고 '디바인 플레이하우스(DIVINE PLAYHOUSE, 구 언홀리 플레이하우스)'라는 이름의 퀴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 공간에서는 드랙 바비큐(Drag BBQ), 퀴어 코미디 쇼, 해리포터 테마의 캬바레 등 성소수자 중심의 유흥 및 공연이 진행되며, 오는 10월에는 '라이브 엑소시즘(퇴마)' 공연까지 기획되어 있어 기독교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 프로젝트가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정부의 예술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트 NSW(Create NSW)'와 '사운드 NSW(Sound NSW)', 그리고 시드니 시의회(City of Sydney Council)로부터 납세자의 세금으로 재정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가중되었다.
"성찬식은 오락이 아니다"… 거리로 나온 청년들 이에 '탕자의 아들들'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섰다. 개장일이었던 지난 수요일, 약 70~100명의 청년 가톨릭 신자들은 묵주를 들고 "예수는 왕이시다(Jesus is King)"라는 현수막과 함께 찬송가를 부르며 평화 시위를 벌였다.
단체 대변인은 "오래된 교회는 단순한 빈 건물이 아니며, 우리의 신성한 전통은 값싼 오락거리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또한 "만약 과거의 모스크나 회당, 불교 사원이 성인용 유흥 시설로 개조되었다면 공공 자금을 지원받거나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기독교 유산 역시 타 종교와 동등한 문화적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7월 17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해당 장소 맞은편에서 대규모 평화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석을 약속했으며, 7월 20일, 21일, 23일에도 연이은 기도회가 계획되어 있다. 단체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증오나 폭력이 아닌 평화와 기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공개적인 증거로 나아간다"며 "성찬식은 오락이 아니며, 기독교인들이 침묵하는 동안 신성함이 조롱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공간의 관리자인 캣 도퍼는 이곳이 "예술가들을 위한 안전하고 포용적인 공간"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OCJ 신앙적 통찰] 158년의 기도가 스며든 예배당이 세속적인 유흥과 조롱의 무대로 변모한 사건은, 오늘날 호주와 오세아니아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급격한 세속화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한인 기독교인들에게 이 뉴스는 단순한 건물 용도 변경의 문제를 넘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성전'의 의미를 묻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예배당이 무너지고 조롱받는 시대 속에서, 성도들은 분노를 넘어 무릎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증오가 아닌 기도로 나아간다"는 현지 청년들의 고백처럼, 십자가의 복음과 사랑으로 무장하여 우리 내면의 성전을 더욱 거룩하게 지켜내는 영적 각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참고 출처:
- QNews: Christians target Sydney heritage church following its queer art takeover
- Kwedu News: LGBTQ+ Nightclub in Former Sydney Church Faces Funding Withdrawal Call
- The Noticer: Christians protest outside church-turned-LGBT live exorcism venue
태그: #호주 #시드니 #기독교 #성소수자 #종교의자유 #OCJ뉴스
'뉴스 > 오세아니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호주 정부, 유학생 및 영주권자 비자 수수료 기습 폭등… "이민자 차별" 논란 일파만파 (0) | 2026.07.13 |
|---|---|
| 치매 노인에게 유료 방송·와인 요금 청구… 호주 요양원 부당 요금 실태 조사 착수 (0) | 2026.07.13 |
| 호주 대학들, 내년부터 '반인종차별 표준' 의무 도입… 캠퍼스 내 차별 근절 (0) | 2026.07.13 |
| '더 많은 기계, 더 큰 손실'... 빗나간 약속 속 기로에 선 NSW 노동당의 도박 개혁 (0) | 2026.07.12 |
| 세 자녀의 아버지, 도로변에서 심각한 머리 부상으로 발견… 생사기로에 서다 (0) | 2026.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