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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북부준주(NT) 새 아동보호법 전격 통과… “제2의 '도둑맞은 세대' 초래할 것” 전문가들 경고
[OCJ 리포트] 호주 북부준주(NT) 의회가 원주민 아동 단체 및 아동 보호 전문가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아동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이 자칫 제2의 ‘도둑맞은 세대(Stolen Generations)’의 비극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깊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6년 7월 21일 늦은 밤, NT 의회는 이른바 '모든 아동은 소중하다(Every Child Matters)' 법안을 전격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한 세대 만에 이루어진 가장 대대적인 아동 보호 시스템 개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회 심사 기간 중 접수된 150건의 의견서 가운데 120건이 해당 법안의 폐기나 전면 수정을 요구했을 만큼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문화..
스페인·프랑스 덮친 최악의 산불…사상 첫 국가비상사태 및 보르도 와이너리 위협
스페인과 프랑스 등 유럽 서남부 지역이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세계적인 와인 산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산불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페르난도 그란데-말라스카 스페인 내무부 장관은 마드리드 서부 산악지대와 인접한 아빌라(Avila) 주에서 발생한 세 개의 대형 산불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밀집 지역이자 수도 주민들의 별장이 모여 있는 해당 지역에서 수많은 인파가 긴급 대피했으며, 강풍과 폭염이 더해져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이와 같은 최고 수준의 비상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25년 4월 발생한 전국적인 대규모 정전 사태 이후 ..
대만 불법 입양 스캔들의 피해자 바네사 마일스, 44년 만에 잃어버린 뿌리를 찾다
[OCJ 뉴스] 최근 대만에서 호주로 입양된 한 여성이 자신이 거대한 범죄 네트워크에 의해 '팔려진'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SBS 뉴스의 2026년 7월 25일 보도에 따르면, 46세의 호주인 바네사 마일스(Vanessa Miles) 씨는 1982년 대만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이른바 '추리칭(Chu Li-ching) 불법 입양 스캔들'의 피해자 중 한 명으로 밝혀졌습니다. 1982년 적발된 이 사건은 추리칭 부부가 미혼모나 빈곤층의 아이들, 혹은 동의 없이 데려온 영아들의 신분을 위조해 해외로 불법 입양을 보낸 국제 인신매매 범죄입니다. 당시 최소 63명의 아기가 호주, 미국, 유럽 등지로 보내졌으며, 그중 약 26명이 호주 가정으로 입양된 것으로 알려..
호주 파트너 비자 수수료 1만 1,710달러로 사상 최고치 경신... '기약 없는 기다림'에 애타는 이민자들
호주로 배우자를 초청하기 위한 파트너 비자(Partner Visa) 신청 수수료가 사상 최고치인 1만 1,710달러로 인상되면서, 많은 부부들이 경제적 부담과 기약 없는 기다림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번 달(2026년 7월)부터 호주 파트너 비자 신청비는 기존보다 2,345달러 오른 1만 1,710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수수료는 크게 올랐으나 비자 승인까지 여전히 1년 이상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수개월에서 수년째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만 하는 이민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파크스에 거주하는 사로시 아크람(32) 씨는 해외에 있는 아내의 파트너 비자를 신청하려던 참에 수수료 인상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는 "수수료 인상분만큼의 자금을 추가로 모으기 위해 비..
알바니지 총리, 호주 노동당 50차 전당대회서 확고한 당 장악력 과시
호주 노동당(ALP)의 제50차 전국 전당대회가 남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2026년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과거 노동당 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격렬한 정책 논쟁을 피하고,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의 굳건한 당내 리더십과 통합을 보여주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번 대회에서 총리가 통제권을 잃은 것처럼 보인 유일한 순간은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났을 때뿐이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만찬에서 알바니지 총리는 "우리 당은 자랑스러운 진보(progressive) 운동을 하고 있지만, 이 건물 에스컬레이터에는 그 단어가 적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라고 농담하며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총리가 탑승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 선 이 해프닝은, 오히려 당 장악력을..
[호주 2026 인구주택총조사] 8월 11일 실시... 새롭게 추가된 항목과 참여의 중요성
오는 2026년 8월 11일 화요일, 호주 전역에서 '2026 인구주택총조사(Census)'가 실시됩니다. 호주 통계청(ABS)은 호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모든 사람의 답변이 중요합니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호주의 인구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며, 호주 내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과 가구를 대상으로 합니다. 여기에는 호주 시민권자뿐만 아니라 휴가객, 유학생, 임시 비자 소지자 등도 모두 포함됩니다. 인구조사 당일 밤 호주 내에 머물고 있다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단, 인구조사 당일 해외에 체류 중인 호주인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호주 통계청의 인구조사 전국 대변인인 에밀리 월터(Emily Walter) 씨는 이번 조사가 단순한 숫자 집계 그 이상을 의미한다고 강조했..
팬데믹 이후 미국 대형 교회, 소형 교회 제치고 더욱 가파른 성장세 기록
최근 조지아주 최대 규모의 교회 중 하나인 12스톤 교회(12Stone Church)의 주일 예배당은 뜨거운 찬양 열기로 가득 찼으며, 1,500명이 넘는 학생이 참여한 일주일간의 캠프 성공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는 현재 미국 내 대형 교회(Megachurch)들이 팬데믹 이후 경험하고 있는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면입니다. 하트퍼드 종교연구소(Hartford Institute for Religion Research)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출석 교인 감소를 겪었던 미국 내 대형 교회들이 오히려 팬데믹 이전보다 더욱 가파른 회복세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소형 교회들의 회복은 여전히 더딘 상태에 머물고 있어 교회 규모에 따..
‘디지털 감시 국가’의 도래: 호주의 온라인 규제 강화와 프라이버시 위협 논란
[심층 분석] 호주의 일상적인 개인 간의 소통과 디지털 파일 보관소가 정부의 감시망 아래 놓일 위험에 처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지난 수년간 사적인 메시지와 클라우드 저장소의 파일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법적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습니다. 국가 안보와 아동 보호라는 명분 아래 추진된 이러한 법안들은, 정작 대다수 국민들에게 그 심각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채 '디지털 감시 국가'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첫 단추는 2018년에 통과된 '통신 및 기타 법률 개정안(TOLA)'이었습니다. 이 법은 세계 최초로 정보기관과 경찰이 거대 기술 기업에게 암호화된 데이터를 해제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정부는 '시스템 전반의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