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보기 →팔레비 전 이란 왕세자 "이란, 중동의 한국 아닌 북한으로 전락" 개탄
"1979년 혁명 전 한국보다 5배 높았던 경제, 현재는 북한 수준으로 추락" 현 신정체제의 억압 통치 비판하며 이란 국민을 위한 국제적 연대 호소

【워싱턴 D.C.】 이란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Reza Pahlavi)가 현재 이란의 비참한 현실을 언급하며, 과거 '중동의 한국'으로 불릴 만큼 번영했던 국가가 현재는 '중동의 북한'으로 전락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지난 주 워싱턴 D.C.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팔레비 전 왕세자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과 현재의 이란 경제 및 인권 상황을 비교하며 현 신정체제(Theocracy)의 실정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 "경제적 번영 사라지고 억압만 남았다"
팔레비 전 왕세자는 발언의 서두에서 1970년대 이란의 위상을 회상했다. 그는 "1979년 혁명이 일어나기 전, 이란의 1인당 국민소득과 경제적 풍요로움은 당시 한국보다 5배나 높았다"며 "당시 이란은 현대화와 경제 발전을 통해 중동의 미래를 선도하던 국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이란의 상황에 대해서는 "45년이 지난 지금, 이란 국민들은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빈곤 속에 신음하고 있다"며 "현 정권은 국가의 자원을 국민의 복지가 아닌 테러 지원과 핵 개발, 그리고 내부 탄압에 쏟아 붇고 있다. 그 결과 이란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북한과 다를 바 없는 폐쇄적인 국가가 되었다"고 개탄했다.
실제로 세계은행(World Bank)과 국제통화기구(IMF)의 지표에 따르면, 1970년대 중반 이란의 1인당 GDP는 아시아의 신흥 공업국들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장기간의 국제 제재와 실정으로 인해 화폐 가치가 폭락하고 청년 실업률이 치솟는 등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 이란 국민의 자유 향한 갈망과 국제사회의 기도
팔레비 전 왕세자는 특히 현 정권의 종교를 빙자한 억압적 통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란 국민들은 더 이상 강요된 이데올로기 속에서 살기를 원치 않는다"며 "그들은 신앙의 자유, 표현의 자유,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을 되찾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몇 년간 이란 내에서 발생한 '여성, 생명, 자유' 운동을 언급하며, 변화를 향한 이란 국민들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전했다. 그는 국제사회, 특히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기독교 공동체가 고통받는 이란 국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줄 것을 요청했다.
■ "새로운 이란은 지역 평화의 열쇠"
그는 마지막으로 "이란이 다시 정상적인 민주 국가로 회복된다면, 이는 중동 전체의 평화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란은 '북한 모델'이 아닌, 과거 꿈꾸었던 '번영하는 민주 모델'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국제적인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려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세아니아 지역의 기독교인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은 억압받는 이란 땅에 진정한 자유와 복음의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뉴스 > 오세아니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예약 마감 임박…시드니 하버 일대 교통 통제 계획 발표 (1) | 2026.01.19 |
|---|---|
| 시드니 포함 호주 NSW주 일대 '역대급 폭우'... 홍수 및 대피 주의보 발령 (0) | 2026.01.18 |
| 한-호 비즈니스 어워즈(AKBA) 재개 소식에 대양주 한인 기업계 기대감 고조 (1) | 2026.01.18 |
| 호주 단기 해외 방문객 19.5% 급증… 관광 산업 ‘완전한 정상화’ 단계 진입 (1) | 2026.01.18 |
| 2026 호주 오픈 개막... 로저 페더러, 전설적 복귀전으로 멜버른 열광 (1) | 2026.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