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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교복·준비물 샀더니 텅장"... 2026년 호주 '백 투 스쿨' 비용 최대 10% 급등
[시드니=OCJ] 1월 말 개학을 앞두고 호주 학부모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로 인해 교복과 디지털 기기 등 필수 학용품 가격이 전년 대비 최대 10%까지 상승하면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위한 비용 부담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 "아이 한 명당 수천 달러"... 고물가에 짓눌린 학부모 금융 비교 사이트 '파인더(Finder)'의 2026년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호주 가정이 학기 초 지출할 총비용은 약 144억 달러(한화 약 12조 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25년의 136억 달러에서 약 5.9% 증가한 수치로,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항목별로는 교복과 디지털 기기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초등학생 한 명당 평균 학용품(교복, 필기구, 기기 포함) 비용은 712달러, 고등학생은 1,166달러로 조사되었습니다. 여기에 수업료와 캠프, 방과 후 활동비 등을 모두 포함할 경우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연간 평균 총비용은 초등학생 2,847달러, 고등학생 5,310달러에 육박합니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복의 경우, 고등학생 기준 연평균 479달러를 지출해야 하며, 학교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노트북 및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 비용도 고등학생 평균 309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 주 정부 지원책 적극 활용해야... NSW 150달러 바우처 등 전문가들은 가중되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 주 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원 제도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장합니다.
-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정부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50달러 상당의 '백 투 스쿨(Back to School)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바우처는 등록된 업체에서 교복, 신발, 교과서, 필기구 등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연간 100달러(50달러씩 2회) 상당의 '액티브 & 크리에이티브 키즈(Active and Creative Kids)' 바우처도 신청 가능합니다.
- 빅토리아(VIC) 주: 올해부터 '학교 저축 보너스(School Saving Bonus)'를 통해 공립학교 학생 1인당 400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교복 로고 사용 제한 정책을 통해 비싼 브랜드 교복 대신 저렴한 일반 의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퀸즐랜드(QLD) 주: 초등학생 1인당 100달러의 '백 투 스쿨 부스트(Back to School Boost)'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여 학부모들의 직접적인 비용 절감을 지원합니다.
■ "똑똑한 소비가 정답"... 전문가의 절약 팁 파인더의 개인 금융 전문가 사라 메긴슨(Sarah Megginson)은 "많은 가정이 높은 모기지 이자와 생활비로 인해 한계점에 다다랐다"며 다음과 같은 절약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최저가 보상제 활용: 오피스워크(Officeworks) 등 대형 소매점의 최저가 보상 정책(Price Match)을 이용해 온라인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하십시오.
- 중고 시장 이용: 학교 내 학부모 커뮤니티나 중고 의류 매장을 통해 상태가 좋은 중고 교복을 정가의 20~30% 가격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 재사용 생활화: 가방, 필통, 물병 등 작년에 사용하던 물건 중 상태가 양호한 것은 최대한 재사용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합니다.
"어려운 경제 시기일수록 교민 공동체 안에서 교복 물려주기나 학용품 나눔 장터 등을 통해 서로의 짐을 나누는 지혜가 필요한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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