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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도 갚아야 할 빚… 호주 40대 이상 첫 주택 구매자 급증이 던지는 경고
호주에서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하는 연령대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은퇴 이후에도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 상환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호주인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과 주택 구입 능력 저하로 인해 발생한 이러한 현상은 호주 사회의 전통적인 은퇴 모델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호주 최대 모기지 중개업체 중 하나인 오지 홈 론스(Aussie Home Loan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0세 이상 첫 주택 구매자의 비율은 전체의 18.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05년의 5.5%에서 급격히 상승한 수치입니다. 반면, 2005년에 첫 주택 구매자의 약 25%를 차지했던 20세 미만 구매자 비율은 2025년 들어 0.5% 미만으로 사실상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주택 구입 문턱이 높아지자, 이..
급증하는 호주 청소년 성폭력 실태, 왜곡된 미디어가 부른 위기와 교육의 과제
[기획 리포트] 최근 호주 내 청소년 성폭력 범죄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6세 소녀가 성관계 중 질식으로 인해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을 비롯해, 미성년자가 연루된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며칠 전 시드니 본다이(Bondi) 지역에서 14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3명의 학생이 기소되었고, 맥아더(Macarthur) 지역에서도 17세 소녀를 상대로 한 성폭행 혐의로 소년 3명이 기소되는 등 십 대들의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타냐 플리버섹(Tanya Plibersek) 호주 사회복지부 장관은 최근 의회에서 “전체 성폭력 피해자의 약 40%가 10세에서 17세 사이의 아동 및 청소년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
호주 본토서 포유류 조류인플루엔자(H5) 연이어 발생…생태계 및 반려동물 안전에 '적신호'
호주 본토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형)가 야생 조류를 넘어 포유류로 확산하며, 3종의 포유류 감염이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야생동물 생태계는 물론 일반 가정의 반려동물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남호주(South Australia)주 일대에서 물개, 돌고래, 여우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올해 6월 호주 본토에서 처음으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이후 매우 우려스러운 전개 양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호주 수석 수의관 베스 쿡슨(Beth Cookson) 박사는 지난 28일, 남호주 애들레이드 도심 지역에서 발견된 붉은여우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호주 본토에서 발견된 육상 포유류 중 첫 감염 사례입니다...
대리모 출산 중 자연임신 겹쳐… '부모가 다른 쌍둥이'에 대한 법원의 이례적 판결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한 여성이 대리모 임신과 자연임신이 동시에 겹치며 생물학적 부모가 서로 다른 쌍둥이를 출산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진귀한 사례는 호주 내에서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의 대리모 관련 법률로는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이었기에 최근 법정에서 특별한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인 2025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퀸즐랜드 아동법원(Children's Court of Queensland)의 판결문에 따르면, 선천적으로 자궁 없이 태어나 임신이 불가능했던 ‘BNJ’와 ‘DRJ’ 부부는 상호 지인을 통해 다섯 아이의 부모인 ‘DZ’와 ‘FZ’ 부부를 알게 되었습니다. ‘DZ’ 부부는 이들을 위해 대가를 바라지 않는 이타적 대리모(altruistic surrogac..
호주 청년층을 덮친 '외로움 위기', 세대를 초월한 우정으로 극복하다
[리포트]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호주의 많은 청년들은 깊은 사회적 고립감과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24세 호주 청년이 75세 노인과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이러한 외로움의 위기를 극복한 사연이 전해져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과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엔딩 론리니스 투게더(Ending Loneliness Together)'의 전국적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호주 청년 5명 중 1명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호주에서 이 연령대가 가장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세대임을 의미합니다. '엔딩 론리니스 투게더'의 최고경영자(CEO)인 미셸 림(Michelle Lim) 부교수..
호주, 대학 졸업장 없이 '억대 연봉' 받는 최고 수입 직종 공개
호주에서 대학 학위가 없어도 억대 연봉(6자리 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기술직 및 운영직 종사자들의 수요와 급여가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대표적인 구직 플랫폼 식(SEEK)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대학 진학 대신 실무 중심의 직업 경로를 선택한 이들도 상당한 경제적 보상을 받으며 전문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SEEK)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연간 공고 급여 성장률은 2024년 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별로는 태즈메이니아주가 전년 대비 5.6%의 급여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국을 선도한 반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4.3%로 전국 평균을 약간 밑돌았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5.2%의 성장률을 보이며 세 번째로 빠르게 급여가 오르는 분야로..
호주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 역대 최고치 경신… "숨겨진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연대 절실"
호주 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주 사회가 전례 없는 보건 위기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페닝턴 연구소(Penington Institute)가 최근 발표한 '호주 연례 과다 복용 보고서(Australia’s Annual Overdose Report)'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약물로 인해 목숨을 잃은 호주인은 총 2,59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2008년 이후 약물 관련 사망자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속적으로 추월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사망자의 연령대 변화입니다. 과거 젊은 층의 문제로 주로 여겨졌던 약물 과다 복용이 이..
호주 정부, 유학생 동반 비자 및 '비자 호핑' 전면 제한 등 추가 이민 단속 예고
[OCJ 돋보기] 기록적인 비자 거절률 속, 졸업생의 VET 과정 등록 통한 체류 연장 원천 차단 유학생 및 이민자 사회에 미칠 파장 커...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 보도 호주 정부가 유학생 동반 가족 비자 발급을 엄격히 제한하고, 졸업생들이 직업교육(VET) 과정에 등록해 체류를 연장하는 이른바 '비자 호핑(Visa Hopping)' 관행을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추가 이민 단속 조치를 예고했다. 이미 비자 거절률이 기록적으로 치솟은 가운데 발표될 이번 조치는 호주 내 유학생과 이민자 사회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글로벌 고등교육 전문 매체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은 "호주 내 체류 연장 비자와 동반 비자가 다음 표적이 될 것(Secon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