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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의회, 초보 아빠를 위한 연방 정부 차원의 정신 건강 지원 촉구 보고서 상정

OCJ|2026. 6. 1. 02:26

호주 연방 의회에 초보 아빠(새내기 아빠)들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보고서가 상정되었습니다. 호주 남성 건강 특사(Special Envoy for Men's Health)인 댄 레파촐리(Dan Repacholi) 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벰버 연구소(Movember Institute)의 연구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제공자 그 이상(More Than a Provider)'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0세에서 10세 사이의 자녀를 둔 1,200명 이상의 호주 아버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는 아버지가 된 후 삶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고 답했으며, 77%는 사랑과 취약한 감정을 더 잘 표현하게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 이면에는 심각한 의료 및 심리 지원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보 아빠 5명 중 3명은 배우자의 임신 기간이나 출산 후 첫 1년 동안 의료진으로부터 자신의 정신 건강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5명 중 1명은 아버지가 된 이후 오히려 사회적 고립감이나 외로움을 더 크게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글로벌 남성 건강 자선 단체 모벰버의 연구 책임자이자 임상 심리학자인 잭 사이들러(Dr. Zac Seidler) 박사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초보 아빠들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과 정신 건강 지원의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사이들러 박사는 "아버지들이 가족을 위해 건강하고 헌신적으로 참여하길 원하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아버지의 정신 건강을 돕는 것은 결국 가족 전체의 웰빙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세대와 달리 현대의 아버지들은 육아에 훨씬 더 깊이 관여하며 자녀와의 유대감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관련 전문가들은 아빠들이 침묵 속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의료 시스템 내에 정기적인 남성 정신 건강 검진을 도입하는 등 연방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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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과거의 획일적인 '부양자' 역할에서 벗어나, 현대 사회의 아버지들은 육아와 가사 노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녀와의 정서적 교감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인식과 의료 지원 시스템은 여전히 어머니와 아기에게만 집중되어 있어, 새내기 아빠들이 겪는 심리적 압박과 고립감은 종종 간과되곤 합니다. 아버지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가정이 온전히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정부의 제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와 지역 사회 역시 초보 아빠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지지받을 수 있는 따뜻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