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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호주 소매업계, '수요 둔화'와 '비용 상승'의 이중고 직면… 2026년 성장률 하락 전망
[OCJ 뉴스] 호주 소매업계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소비자 수요 둔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Deloitte Access Economics)의 소매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소매업체들은 전방위적인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인해 연료, 에너지, 플라스틱, 비료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업들의 운영 비용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동시에 생활비 상승은 가계 예산을 압박하며 소비 심리를 강하게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들어 5월까지 세 차례 연속(2월, 3월, 5월 이사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4.35%에 도달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재정적 우려는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Trimmed mean inflation)이 3.4%에 이르고, 경제 성장 및 실질 임금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겹치면서 수요 측면의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럼번스(David Rumbens) 파트너는 "2026년 상반기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호주 소매업계가 비용 상승과 수요 약화라는 양 측면의 공격을 동시에 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소매업체들은 보통 비용 충격을 소비자에게 빠르게 전가하지만, 소비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악재로 인해 2026년 호주의 소매업 매출 증가율은 2025년의 2.3%에서 하락한 1.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 패턴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지속되는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그리고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 여파로 재량적 소비(Discretionary spending) 증가율은 2025년 2.5%에서 2026년 0.7%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필수재에 대한 소비는 같은 기간 2.5%에서 3%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계가 본격적인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설 경우 이 수치마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럼번스 파트너는 RBA의 금리 인상이 주택 담보 대출(모기지) 비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중동 전쟁의 여파가 지속됨에 따라 소매업체들이 체감하는 타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분쟁이 길어질 경우, 특정 상품의 부족 현상과 가격 인상은 인플레이션, 금리, 경제 성장 전반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딜로이트 측은 비즈니스 소유주들에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에 철저히 대비하고, 비용 압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을 내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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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호주 내 많은 한인 동포들이 소매업과 스몰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이번 딜로이트의 경제 전망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치솟는 운영 비용과 소비 심리 위축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무조건적인 가격 인상보다는 필수재 위주의 상품 구성 재편이나 고정비 절감 등 지혜로운 경영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한인 비즈니스 운영자들과 각 가정에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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