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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서호주 강타한 '5년 만의 폭풍'… 3만여 가구 대규모 정전 사태 발생
서호주(WA) 해안에 5년에 한 번꼴로 발생하는 강력한 폭풍이 상륙하면서 3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BoM)은 이 폭풍이 향후 며칠에 걸쳐 호주 동부로 이동함에 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호주 기상청(BoM)의 발표에 따르면, 최대 시속 125km에 달하는 파괴적인 강풍과 폭우, 뇌우를 동반한 저기압 시스템이 서호주 남서부 해안을 강타했습니다. 이번 폭풍은 보통 3년에서 5년에 한 번꼴로 관측되는 강력한 규모로 분석됩니다. 기상청 예보관 루크 헌팅턴(Luke Huntington)은 "이러한 기상 상황은 매년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이번 폭풍에서는 특히 강풍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하며 주민들에게 창문에서 멀리 떨어져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로 인해 서호주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초기에는 퍼스(Perth) 광역권과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약 1만 가구의 정전이 보고되었으나, 서호주 소방방재청(DFES)의 최신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31일 오후 5시 기준 정전 피해 가구는 3만 가구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퍼스 시내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19.6mm의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해안가에는 최대 8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치고 있어 해변 접근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DFES)은 주 남부 지역 전체에 '대피 준비(Prepare to take shelter)'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고 지붕이 파손되는 등 160건 이상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어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당국은 야외 가구와 트램펄린 등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들을 단단히 고정하고, 끊어진 전선이나 쓰러진 나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주행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이번 폭풍을 일으킨 두 개의 강력한 저기압 시스템과 한랭 전선은 점차 호주 대륙을 횡단하여 동쪽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남호주(SA) 남부, 빅토리아(VIC)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및 태즈메이니아(TAS)주 지역에도 강풍과 뇌우를 동반한 악천후가 예보되어 있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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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최근 이례적인 기상 이변이 호주 전역을 덮치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찾아온 강력한 폭풍으로 서호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지역 사회가 서로를 돕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인명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동부 지역으로 폭풍이 이동하고 있는 만큼, 다른 주에 거주하시는 한인 교민 여러분께서도 각별히 유의하시어 피해가 없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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