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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마라톤의 새 역사, 케냐의 사웨 '마의 2시간 벽' 허물다

OCJ|2026. 4. 27. 05:39

[OCJ 스포츠]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2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이른바 '서브 2(Sub-2)'의 꿈이 마침내 공식 대회에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Sabastian Sawe) 선수가 2026년 4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1시간 59분 30초의 경이로운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육상 역사상 최초로 공식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의 벽을 깬 대기록입니다.

이날 사웨 선수가 기록한 성과는 2023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고(故) 켈빈 키프텀(케냐) 선수가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2시간 00분 35초)을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것입니다. 사웨 선수는 초반 5km 구간을 14분 14초에 통과하는 등 안정적이고 빠른 페이스를 유지했으며, 30km 지점 이후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 선수와 선두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후 결승선을 약 1.7km 남겨둔 지점에서 강력한 스퍼트로 케젤차 선수를 따돌리며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요미프 케젤차 선수 역시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서브 2' 달성에 성공했고, 3위를 차지한 우간다의 제이컵 키플리모 선수도 2시간 00분 28초로 종전 세계기록을 뛰어넘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여자부 경기에서도 세계 신기록이 탄생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Tigst Assefa) 선수는 2시간 15분 41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자신이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세운 '여자 단일 레이스(Women-only)' 세계기록(2시간 15분 50초)을 9초 앞당겼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부 기록을 남녀 혼성 레이스와 단일 레이스로 구분하여 집계하고 있으며, 남녀 혼성 레이스 세계기록은 2024년 10월 루스 체픈게티(케냐) 선수가 세운 2시간 9분 56초입니다. 이번 대회 여자부 2위는 헬렌 오비리(2시간 15분 53초), 3위는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2시간 15분 55초) 선수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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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마라톤 풀코스 '2시간의 벽'은 인간의 육체적 한계점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과거 특수하게 통제된 비공식 이벤트 레이스에서 2시간 벽이 깨진 적은 있으나, 국제육상연맹이 인정하는 정규 공식 대회에서 '서브 2'가 달성된 것은 인류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취 중 하나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특히 종전 기록 보유자였던 고(故) 켈빈 키프텀 선수가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2년여 만에, 동료 선수가 그의 몫까지 다해 한계를 돌파했다는 점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스포츠가 보여주는 꺾이지 않는 도전 정신과 인간 승리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