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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차량 정비 미루는 호주인 430만 명… 전문가들 "치명적 결과 초래할 수 있어" 경고

OCJ|2026. 5. 21. 05:36

생활비 상승의 여파로 430만 명 이상의 호주 운전자들이 필수적인 차량 정비를 미루거나 건너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이 자칫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용품 전문업체 '슈퍼칩 오토(Supercheap Auto)'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유거브(YouGov)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약 430만 명의 호주인이 정기 차량 점검을 미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중 110만 명은 필요한 정비의 대부분 또는 전체를 건너뛰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차량 정비를 미룬 결과, 320만 명의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이 도로 주행에 100% 적합한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65만 9,000명은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운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270만 명의 운전자가 연료비 상승과 생활비 압박을 꼽았습니다.

가장 많이 미루는 정비 항목은 매뉴얼에 따른 공식 정기 점검(47%), 엔진오일 및 필터 교체(29%), 타이어 위치 교환(26%) 순이었습니다. 세대별로는 Z세대가 정비를 미루는 경향이 가장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빅토리아주(67%)와 뉴사우스웨일스주(64%)가 가장 높았고 퀸즐랜드주(55%)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주 도로안전재단(ARSF)의 창립자이자 도로 안전 전문가인 러셀 화이트(Russell White)는 야후 뉴스 호주판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몇 달러를 아끼기 위해 차량 유지 보수를 무시하는 것은 잘못된 경제 관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행동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타이어나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한 대형 사고 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타이어 공기압 점검, 이상 소음 확인, 엔진오일 점검, 6개월 주기의 와이퍼 교체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슈퍼칩 오토의 비즈니스 매니저 조엘 다우버(Joel Dauber) 역시 "단기적으로는 돈을 절약하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위험을 수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정비 항목으로 '자동차의 생명선'인 오일 필터를 꼽으며, 비용이 부담된다면 가정에서 직접 오일과 필터를 교체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금융 비교 플랫폼 캔스타 호주(Canstar Australia)에 따르면, 정비소에서 기본 점검을 받을 경우 평균 220~245달러, 공식 정기 점검은 370달러가 소요됩니다. 반면, 다우버 매니저는 자가 정비를 통해 이를 약 100달러 수준으로 해결하면서 동시에 차량 관리 요령을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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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최근 계속되는 생활비 위기(Cost of Living crisis)가 가계 경제를 넘어 도로 위 공공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지표입니다. 차량 유지는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적인 의무입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가 점검을 통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지혜와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