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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베티 사와츠키, 탕자의 비유를 다룬 두 번째 역사 소설 출간... "로마 시대 노예의 삶을 통해 현대인의 상처를 어루만지다"
[OCJ 줌인] 캐나다 킬라니(Killarney) 출신의 작가 겸 언론인 베티 사와츠키(Betty Sawatzky)가 성경 속 '탕자의 비유(Prodigal Son)'를 바탕으로 한 역사 소설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나는 종이다, 나는 노예다(I Am the Servant, I am the Slave)』를 새롭게 출간했다. 2천 년 전 로마 시대의 가혹한 노예 생활과 두 형제의 내적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단순한 종교 소설을 넘어 현대인들에게 깊은 통찰과 치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CHVN 라디오 보도에 따르면, 사와츠키의 이번 신작은 히브리 문화와 전통을 조명했던 첫 번째 소설 『나는 탕자다, 나는 장남이다(I Am the Prodigal, I am the Eldest)』의 서사를 잇는 후속작이다. 작가는 "막내는 탕자였고, 장남은 동생과 갈등을 겪은 인물"이라며, 이번 두 번째 책에서는 로마 가정에서 노예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는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밝혔다.
OCJ의 시선에서 볼 때, 이 소설이 지니는 가장 큰 미덕은 '과거의 역사'를 빌려 '현재의 우리'를 비춘다는 점이다. 사와츠키는 소설 속 인물들의 삶에 자신의 이야기를 투영했다. 그녀는 스스로를 "주님의 종이자, 진리의 노예"라고 표현하며, 2천 년 전의 서사 속에 오늘날 독자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선을 촘촘히 엮어냈다.
특히 작가는 첫 번째 책의 핵심 메시지를 "아이야, 집으로 돌아오렴(child come home)"이라고 요약하며,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맹목적이고 애틋한 사랑을 강조했다. "자녀가 떠나갈 때, 부모의 두 팔은 그 아이를 다시 안기 위해 고통스럽게 갈망한다"는 그녀의 설명은 가족 간의 단절과 상실을 겪는 현대 사회에 묵직한 울림을 준다.
또한, 이 소설 시리즈는 작가 개인에게도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카타르시스'의 과정이었다. 사와츠키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글을 쓰는 동안, 자신이 겪었던 힘든 시간과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에게 일기를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글쓰기를 통해 고통을 홀로 짊어지기보다 온전히 내려놓는 법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사와츠키는 이미 동일한 두 형제를 주인공으로 한 세 번째 시리즈 『나는 죄수다, 나는 사면받은 자다(I Am the Prisioner, I Am the Pardoned)』의 집필을 예고하며, 구원과 용서의 대서사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OCJ 에디터의 노트] 누군가를 용서하고, 또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은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이 겪어내야 할 가장 외롭고 고된 숙제일지도 모릅니다. 베티 사와츠키가 고대 로마의 노예라는 극한의 설정 속에서 길어 올린 것은, 결국 우리 내면에 웅크린 상처받은 자아를 향한 따뜻한 위로입니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활자로 풀어내며 스스로를 치유한 작가의 고백처럼, 이 책이 길을 잃고 방황하는 누군가에게 가족의 품과 같은 쉼터가 되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의 삶에 희망과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봅니다.
#베티사와츠키 #역사소설 #가족과치유 #트라우마극복 #OCJ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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