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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 신앙의 전수, 용서, 실천적 은혜"
조나단 스페리의 비밀 (리치 크리스티아노) 2008년에 공개된 리치 크리스티아노(Rich Christiano) 감독의 영화 '조나단 스페리의 비밀(The Secrets of Jonathan Sperry)'은 1970년의 평화로운 여름을 배경으로 세대를 초월한 신앙의 전수와 영적 성장의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12살 소년 더스틴과 그의 친구들은 짝사랑의 열병을 앓기도 하고 동네 불량배 닉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며 평범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더스틴은 우연히 75세의 지혜롭고 인자한 노인 조나단 스페리의 집 잔디를 깎게 되고, 이를 계기로 스페리는 소년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성경 공부를 시작한다. 이 우연한 만남은 단순한 이웃 간의 교제를 넘어 소년들의 가치관과 삶의 방..
청년의 가슴에 하나님 나라의 불꽃을 심은 캠퍼스 선교의 개척자 이승장 목사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1970년대와 80년대는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정치적 억압과 급격한 사회적 혼란 속에서 수많은 청년들이 길을 잃고 방황할 때, 이들의 지성과 영성을 동시에 깨우며 캠퍼스 복음화에 평생을 바친 숨은 거인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캠퍼스 학생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이승장 목사입니다. 그는 대형 교회의 화려한 강단이나 세상이 알아주는 명성을 추구하는 대신, 이름 없는 대학 캠퍼스의 잔디밭과 허름한 동아리방을 자신의 교구로 택했습니다. 전남대학교 공대생 시절 복음을 듣고 회심한 그는 영국 런던신학대학에서 유학하며 로잔 운동의 영향을 깊이 받았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복음주의 기독학생운동의 선구자로서, 개인의 영혼 구원과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온전한 복음을 청년들의 ..
공정을 뛰어넘는 무한한 은혜의 역설
17세기 네덜란드 하를렘의 어느 소박한 화실로 걸음을 옮겨봅니다. 창틈으로 스며드는 빛을 캔버스 위에 조용히 덜어내며 붓질에 몰두하고 있는 한 화가가 있습니다. 빛과 어둠의 마술사 렘브란트의 명암법에 깊은 영향을 받은 숨겨진 보석 같은 예술가, 야콥 빌렘스 데 베트(Jacob Willemszoon de Wet)입니다. 당시는 종교개혁의 물결이 네덜란드 전역을 휩쓸던 시기였습니다. 교회 벽면을 가득 채우던 가톨릭의 거대한 제단화들은 사라지고, 성경의 비유를 일상의 풍경 속에 녹여내어 성도들의 내면적 성찰을 돕는 개신교 미술이 아름답게 무르익고 있었습니다. 현재 부다페스트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의 작품 앞에 서면, 마치 마태복음 20장의 긴장감 넘치는 품삯 정산의 현장 속에 우리가 직접 서 있는 듯한..
디지털 고립의 시대, '연결을 위한 빈자리'가 진정한 혁신이다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8월 9일 종료된 글로벌 사회 프로젝트 '외로움 인식 주간(Loneliness Awareness Week 2026)'과 디지털 고립을 타파하기 위한 오프라인 공동체 복원 캠페인 어제(8월 9일)를 기점으로 막을 내린 2026년 '외로움 인식 주간(Loneliness Awareness Week)'은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조용하고도 치명적인 전염병의 실체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올해의 핵심 테마인 '연결을 위한 빈자리 만들기(Make Room for Connection)'는, 전통적 공동체의 붕괴와 디지털 고립(Digital Isolation)이라는 시대적 위기 앞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최신 국가 보고서(State of th..
가슴으로 베푸는 사랑, 나그네를 품는 은혜
[오늘의 말씀] 신명기 10장 12-19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 여호와께서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후손인 너희를 만민 중에 택하셨음이 오늘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바르게 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버려진 것들의 반란, 우리 집 뒷마당에 숨겨진 '오메가-3' 보물 창고
매일 아침 우리는 세련된 유기농 마트의 매대를 살피거나 해외 직구로 비싼 영양제를 주문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잡초라 부르며 무심코 뽑아버리던 흙더미 속에, 사실은 지구상 어떤 채소보다 강력한 생명 에너지가 숨어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오늘은 현대 영양학이 다시 주목하기 시작한 가장 '낮은 곳의 생명력', 쇠비름과 민들레를 중심으로 한 야생 식재료의 놀라운 가치를 파헤쳐 봅니다. 1. 쇠비름: 식탁 위의 물고기라 불리는 잡초의 왕 농부들에게는 지긋지긋한 잡초인 쇠비름(Purslane)이 최근 전 세계 영양학자들 사이에서 '슈퍼 푸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오메가-3 지방산 때문입니다. 보통 오메가-3는 등푸른생선에만 많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쇠비름은 잎채소 중에서 오메가-3 함량이 ..
은퇴 앞둔 오정현 목사, 뉴욕서 목회 여정 소회 밝혀… "수많은 고난, 지나고 보니 하나님이 하셨다"
한국 개신교의 대표적인 대형 교회인 서울 사랑의교회를 23년간 이끌어온 오정현 목사가 내년 초 은퇴를 앞두고 미국 뉴욕을 방문해 지난 목회 여정을 담담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칠순을 맞이한 노 목회자는 이민 목회 시절부터 대형 교회 담임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풍파와 억울함 속에서도 결국 자신을 이끌어 온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었음을 고백하며 뉴욕의 성도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산전수전의 70년 여정, 비결은 '전적 위탁'오정현 목사는 지난 8월 2일 뉴욕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 강단에 올라 로마서 8장 26절부터 29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예배를 인도한 허연행 목사는 설교에 앞서 오 목사를 소개하며 "내년 첫째 주쯤 공식적으로 은퇴하시고 원로목사로 추대받으실 예정"이라고..
"매일 아침 찬양으로 시작하는 외교관"…최고조 주한 가나대사가 전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선교적 사명
매일 아침 9시, 대사관에 울려 퍼지는 신앙고백매일 아침 9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주한 가나대사관에서는 특별한 찬양이 울려 퍼진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이름, 왕의 왕 예수께 엎드려 경배해." 이 감동적인 찬양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부임 10개월 차를 맞이한 최고조(49, 한국명 최승업) 주한 가나대사다.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CCM '주님만이 왕이십니다'를 부르며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최 대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아침 의식에 대해 "무엇을 요청하는 기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내 삶과 사역의 왕이시라는 신앙고백으로 하루를 여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한국계 최초의 주한 아프리카 대사이자 선교사 자녀(MK) 출신인 그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보여주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