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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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혼의 미술관

화려한 행렬의 끝에서 만난 겸손: 베노초 고촐리의 '동방박사의 행렬'

이탈리아 피렌체의 심장부, 메디치 리카르디 궁전의 좁고 어두운 복도를 지나 마기 예배당(Magi Chapel)에 들어서면 숨이 멎을 듯한 장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좁은 공간의 세 벽면을 가득 채운 벽화는 마치 살아 숨 쉬는 듯한 거대한 퍼레이드입니다. 티 없이 맑은 청금석의 푸른빛과 눈부신 황금빛, 그리고 짙은 붉은색의 안료들이 뒤섞여 숨 막히는 색채의 향연을 이룹니다. 낙타와 표범 같은 이국적인 동물들, 금실로 수놓은 비단옷을 입은 피렌체의 시민들, 그리고 당대 유럽 최고의 권력과 부를 쥐고 있던 메디치 가문의 수장들이 한데 어우러져 화려한 행렬을 지어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대작을 완성한 화가는 초기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베노초 고촐리(Benozzo Gozzoli)입니다. 그는 '천사 같은..

2026.08.28
뉴스/오세아니아

'치매 환자도 포용하는 교회'… 호주 목회자, 기독교계에 실천 방안 제시

[OCJ 뉴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치매가 전 세계적인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호주 시드니의 마크 워멜(Mark Wormell) 목사가 기독교 매거진을 통해 치매 환자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2026년 8월 28일 기준, 영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매거진 '프리미어 크리스채너티(Premier Christianity)'에는 워멜 목사의 기고문 "치매 포용적 교회가 되는 법(How to become a dementia-inclusive Church)"이 주요 기사로 게재되어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치매 환자들이 교회 공동체 내에서 환영받고 영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기억을 잃어가는 이들을 위한 영적 안식처 워멜 목사는 기..

2026.08.28
뉴스/오세아니아

시드니 16세 소녀 '위험한 질식 사고'로 사망… 호주 사회 충격

시드니 노던 비치서 발생한 비극… 타냐 플리버섹 장관 "학부모·학교의 각별한 주의 당부" 호주 시드니 노던 비치(Northern Beaches) 지역에서 16세 소녀가 이른바 '성적 질식 행위(sexual choking act)' 도중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호주 연방 정부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하는 위험한 행위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사건의 재구성 및 경찰 수사 가디언(The Guardian) 보도 및 사건 정황에 따르면,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에서 한 16세 소녀가 성적 질식 행위 중 의식을 잃는 치명적인 사고를 당했다. 소녀는 즉각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사건 발생 이틀 후인 27일..

2026.08.28
이민사회/가정 & 상담

"한 지붕 아래 살지만 남보다 못한 사이"…가족과 살아도 대화 없으면 독거인보다 우울감 더 깊다

가족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가 정서적 고립에서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는 현대 사회의 가족 공동체가 직면한 뜻밖의 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집에 살면서도 가족 간의 대화와 교류가 거의 없는 '가정 내 고립' 상태의 중장년층이, 홀로 사는 1인 가구보다 오히려 더 깊은 우울감과 불행감을 느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가정 내 고립'의 숨겨진 실태 일본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40세 이상 주민 약 8,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동거하는 가족이 있더라도 평일과 휴일을 불문하고 하루 대화 시간이 15분 미만이며, 주로 집 안에서 혼자 지내는 상태를 '가정 내 고립'으로 정의..

2026.08.27
뉴스/교계

기독 중고생 10명 중 6명, "학교와 교회의 가르침 사이에서 '세계관 충돌' 겪는다"... 신앙과 삶을 잇는 통합교육 시급

다음 세대의 소리 없는 신앙적 갈등오늘날 기독교 신앙을 가진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세상의 지식과 교회에서 배우는 성경적 가치관 사이에서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2026년 8월 25일 발표한 주간 리포트 '넘버즈 347호'에 따르면, 교회에 출석하는 중고생 10명 중 6명가량이 학교와 교회의 가르침 사이에서 이른바 '세계관 충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사단법인 '꿈이있는미래'와 공동으로 학생, 부모, 교사, 사역자 등 7개 집단 총 3,3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구축된 '한국교회 다음세대 트렌드 2026' 보고서의 핵심 내용입니다. 조사 결과는 단순한 신앙적 회의를 넘어, 청소년들이 신앙과 일상을 완전히 분리해 생각..

2026.08.27
문화/도서

인류의 역사를 빚어낸, 살아 호흡하는 말씀의 장엄한 순례기

성경의 세계사 브루스 고든 지음 전경훈 옮김 브루스 고든의 《성경의 세계사》는 성경을 단순한 종교적 경전의 울타리를 넘어 2,000년 인류 문명을 추동한 역동적인 역사적 실체로 그려낸다. 오류투성이인 인간의 손을 거치면서도 전 지구적 맥락 속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생명력을 확장해 온 하나님의 말씀이 지닌 위대한 궤적을 탐구한다. 이 책은 고대 파피루스 두루마리에서 시작해 4세기 코덱스, 중세의 채식 필사본, 르네상스 구텐베르크 인쇄기를 거쳐 현대 스마트폰 앱에 이르기까지 성경이라는 매체의 물리적 진화를 정밀하게 추적한다. 사막의 수도원, 비잔티움 대성당, 유럽의 종교개혁을 지나 현대의 중국 가정교회와 남미의 산골 마을로 이어지는 텍스트의 글로벌 확산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특히, 성경이 제국주의..

2026.08.27
뉴스

미국, 전 세계 비자 면접 일시 중단… 유학생·출장자·이민 대기자 ‘발 동동’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의 비자 면접 일정을 일시 중단하고 일괄 조정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치는 영사 담당자들에게 비자 심사 강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명목으로 시행되었으나, 미국 유학과 출장, 이민을 준비하던 전 세계 신청자들이 갑작스러운 면접 취소 통보를 받으며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심사 강화 교육 명목의 전격적인 중단 조치미국 국무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전 세계 모든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비자 심사를 강화하기 위한 영사 담당자 교육을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비자 면접 예약을 일괄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교육이 신청자가 미국 입국 후 정부의 공공복지 혜택(공적 부조)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다 철저하고 일관되게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

2026.08.27
뉴스/한국

잃어버린 기억을 다시 찾다: 알츠하이머 악순환 끊는 ‘핵심 스위치’ 단백질 규명

알츠하이머병은 환자뿐만 아니라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의 삶까지 깊은 아픔과 고통으로 몰아넣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그동안 전 세계의 수많은 연구진이 이 질병의 주된 원인 물질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으나, 이미 시작된 뇌 손상의 연쇄적인 악순환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의 여러 병리적 증상을 동시에 조절하여 기억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핵심 스위치’를 발견해 전 세계 환우와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밀로이드 제거 한계 극복할 새로운 돌파구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 연구단의 정원석 부연구단장(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에서 신경회로와 시냅스..

202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