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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긴 육안 너머로 펼쳐진 천국 광경: 패니 크로스비의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OCJ 기획취재] 평생을 어둠 속에 산 앞못보는 여류 인사가 전해주는 단 하나의 환희와 확신, 무겁고 어두운 장벽을 깨고 솟구친 보배로운 구원의 축가 ▶ 찬송가 정보: 새찬송가 288장 (통일 204장) | 1873년 발표 - 작사자: 패니 크로스비 (Fanny Crosby) - 작곡자: 피비 냅 (Phoebe Knapp) -------------------------------------------------- ■ 작사/작곡인 프로필 - 작사자 프로필: 프란시스 제인 크로스비(Frances Jane Crosby, 1820~1915, 패니 크로스비)는 세계 기독교 역사상 가장 많은 찬송가 가사(8,000편 이상)를 저작한 전설적인 시각장애인 찬송가 여왕입니다. 돌팔이 안과의의 과실로 생후 6주 만에 ..
풍경 속에 숨겨진 침묵의 구원: 갈보리 언덕으로의 행렬
피터 브뢰헬의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광활한 대지 위로 수많은 인간의 군상이 개미 떼처럼 흩어져 있습니다. 하늘은 맑고 공기는 평온해 보이지만 그 평범한 일상의 표면 아래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비극이 소리 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거대한 화폭을 마주하며 구원자를 찾으려 애쓰지만 정작 그분은 화면 한가운데에서 먼지처럼 작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화가의 숨결 피터 브뢰헬은 16세기 네덜란드의 차가운 바람과 종교적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화가이자 관찰자로 살았습니다. 그가 살던 시대는 스페인의 잔혹한 통치 아래 있었으며 광장에는 늘 처형의 공포와 민중의 탄식이 가득했습니다. 브뢰헬은 성경 속의 갈보리를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자신이 발을 딛고 서 있는 비극적인 현실의 투영으로 보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성소, 췌장의 고요한 비명: 건강식으로 둔갑한 의외의 침입자들
우리 몸의 깊숙한 곳, 위장 뒤편에 조용히 자리 잡은 췌장은 마치 성전의 가장 은밀한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레위인과 같습니다. 소화 효소를 내보내 음식물을 쪼개고,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이라는 생명의 에너지를 조절하는 이 작은 기관은 평소에는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건강하다고 믿으며 무심코 넘긴 식탁 위의 '위장된 적'들로 인해 췌장은 소리 없이 타오르는 염증의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최근 내과 전문의들이 경고하는 췌장 건강의 사각지대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의외의 음식들에 대해 심층 분석해 봅니다. 1. 건강의 탈을 쓴 트로이 목마: 잡채와 비빔밥의 역설 우리는 흔히 채소가 듬뿍 들어간 잡채나 비빔밥을 완벽한 건강식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췌장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 음식들은 전혀 다..
"바쁘신 줄 알지만..." 호주 대학 과밀 학급 사태, 교육 질 저하 우려
[호주 교육] 최근 호주 내 대학교들의 학급 규모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히 팽창하면서, 교육의 질 저하와 교직원들의 과로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호주 전국고등교육노조(NTEU)는 2026년 5월 27일(현지시간) ‘과부하: 호주 대학 학급 규모 위기(Overloaded: Australia's University Class Size Crisis)’라는 제목의 주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2025년 초, 전국 4,421명의 대학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대규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2019년 이후 튜토리얼(소규모 그룹 수업) 및 실험 실습 학급 규모가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이 중 35%는 그 변화가 ‘매우 상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보고서..
생활고에 쓰레기통까지 뒤진다… '생존 위기'에 몰린 호주인들
최근 호주 전역을 덮친 생활비 위기(Cost of living crisis)가 이제는 기본적인 생존마저 위협하는 '생존 위기(Cost of surviving crisis)'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구세군(Salvation Army)과 식품 구호 단체 오즈하베스트(OzHarvest) 등 주요 자선단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끼니를 거르는 것은 물론,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상한 음식을 먹는 호주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세군이 5월 27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는 구호 지원을 요청한 4,400명의 호주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무려 91%가 지난 12개월 동안 끼니를 거른 적이 있으며, 그중 3분의 1은 매일 식사를 ..
방탄소년단(BTS), 10년 만에 호주 찾는다… 2027년 '아리랑' 월드투어 확정 및 예매 주의사항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7년 2월, 대규모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을 통해 호주 팬들을 다시 찾습니다. 타임아웃(Time Out) 호주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34개 지역에서 85회 공연을 펼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어 일환으로 멜버른과 시드니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방탄소년단의 호주 방문은 지난 2017년 '윙스 투어(Wings Tour)' 이후 약 10년 만입니다. 멤버 전원이 한국의 병역 의무를 마치고 지난 2026년 4월 고양시 콘서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무대에 복귀한 만큼, 현지 팬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이번 투어에서는 360도 원형 무대를 통해 기존 히트곡과 새로운 퍼포먼스가 생생하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호주 투어는 두 ..
호주, 2026년 세계 최고 이민 및 거주 국가 중 하나로 선정
2026년 5월 27일, 타임아웃(Time Out)의 앨리슨 로더릭스(Alison Rodericks) 기자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레미틀리(Remitly)가 발표한 '2026 이민 지수(Immigration Index 2026)'에서 호주가 전 세계에서 이민하기 가장 좋은 국가 4위에 올랐다. 호주는 전년 대비 6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하며 독일, 아일랜드, 미국을 제치고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이번 '2026 이민 지수'는 해외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16개 카테고리, 34개 지표를 바탕으로 전 세계 82개국을 분석한 결과다. 스위스가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슬란드와 룩셈부르크가 그 뒤를 이었다. 호주는 4위를 기록하며 비유럽권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했다. 호주가 이처럼 높은..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로버트 페르난데스)
존 번연의 기독교 고전 명작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멸망의 도시를 떠나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순례자 크리스천의 험난한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19년 개봉한 이 영화는 기독교 문학 사상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위대한 고전을 3D 애니메이션이라는 현대적인 그릇에 담아내어,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본질을 전수하려는 분명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주인공 크리스천은 우연히 발견한 책(성경)을 통해 자신이 사는 도시가 멸망할 것이라는 경고를 깨닫고, 등에 짊어진 무거운 죄의 짐을 벗기 위해 좁은 문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딘다. 이 첫출발은 죄를 자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구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는 그리스도인의 초기 신앙 상태를 완벽하게 은유하며, 관객들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