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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찬 장로 창조에세이 / 노아, 그 후손들의 수명변화

OCJ 2026. 9. 24. 03:48

아담의 10대손 노아 때에 큰 홍수가 나면서 인류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었다. 그때까지 이들의 수명은 360세에 요절(?)한 에녹을 제외한 9명의 평균수명은 912세였다. 그러나 홍수를 거치면서 이들의 수명은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금은 100세 시대에 들어와 있다. 이 장수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큰 홍수는 인류수명을 급격히 감소시킨 환경변화의 시발점이었다.

 


노아는 홍수 후에도 350년을 더 살다가 950세에 죽었다. 그의 조상들에 버금가는 장수를 누린 그는 세상이 다시 재편되는 대홍수를 겪었고 자손들이 다시 흩어지는 바벨탑사건을 보았으며 세상이 갈라지는 벨렉시대를 거쳐 그 10대손 아브라함까지 보는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다.

특별히 홍수 때 겼었던 일들은 일생동안 처음 있었던 힘든 일이었지만 120년 동안 방주를 제작하면서 그 구체적인 치수까지 자상하게 일러주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귀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자신의 아버지 라멕은 홍수 2년 전에 그리고 마지막까지 생존했던 조부 무드셀라는 홍수가 나기 직전에 969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노아는 세 자식부부와 함께 인류의 두 번째 조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노아의 후손들이 홍수이후 얼마나 살았는가가 괸심을 끌고 있다. 장자 샘(600세)에서 아르박삿(438세), 셀라(433세) 그리고 에벨(464세)까지 이어지는 4대 후손들이 갑자기 400세 수준으로 급감하고 있다. 이는 홍수로 인한 생존환경의 대변혁에 기인하는 것이어서 이런 수명의 감소현상은 이후 더욱 급격히 진행된다.

노아가 숨을 거두기 8년 전 즉 4대손 에벨이 275세가 되던 해 바벨탑 사건이 있었다.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창 11: 4>’라는 명분으로 탑을 세웠으나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가르시어 탑 건설은 중단되고 말았다.

홍수로 인한 수명의 감소현상에다가 바벨탑사건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면치 못한 인간의 이런 수명의 감소현상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에벨 이후 벨렉(239세) 르우(239세) 스룩(230세) 나홀(148세) 그리고 데라(205세)까지의 5대(노아로부터는 9대손) 후손들의 평균수명은 200세 정도로 그 윗대에 비해 또다시 절반으로 줄어들고 있다.

데라의 아들 아브라함부터는 200세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점차 그 수명이 짧아져 갔다. 아브라함(175세)에 이어 이삭(180세) 야곱(147세) 그리고 요셉(110세)의 족장시대 사람들은 수명이 줄어 100세 시대를 새로 여는 세대가 되었다.

요셉이 죽고 그를 알지 못하는 왕이 나기까지 430년이 지나면서 이스라엘백성들은 100세에도 미치지 못하는 삶을 살았다. 40년 광야생활동안 그 1세대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모두 광야에서 숨을 거두었다는 것은 그들의 최대수명이 80을 넘기지 못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지금은 100세시대를 넘어 120세를 넘보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수명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정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담 이후 하나님은 인간의 수명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수준으로 작정하셨을 것이지만 그분의 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의 거역으로 수명이 짧아졌다는 사실을 성경은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다.
 
‘그들의 날은 백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창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