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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에 오른 인공 배아: 별을 꿈꾸는 인류와 '흙'으로 빚어진 생명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5월, 중국과학원 연구팀이 우주 공간에서의 인류 번식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우주정거장 톈궁으로 인간 세포 기반의 '인공 배아' 샘플을 보내 미세중력과 우주 방사선이 생명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모의 실험함. 2026년 5월, 인류의 우주 개척사에 작지만 결정적인, 그리고 섬뜩하기까지 한 실험이 궤도에 올랐다. 중국과학원 연구팀이 무인 우주 화물선을 통해 인간의 세포로 만든 '인공 배아' 샘플을 우주정거장 톈궁으로 쏘아 올린 것이다. 달에 기지를 건설하고 화성으로 이주해 이른바 '다행성 종족'이 되겠다는 인류의 원대한 꿈 앞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번식'이라는 거대한 생물학적 장벽이 버티고 있다. 중력이 사라지고 우주 방사선이 쏟아지는 극한의 환경에서 과연 생명이 잉..
심해를 가르는 핵잠수함, 우리가 진정으로 의지할 닻은 어디에 있는가
[OCJ 논설] 주요 이슈: 한국의 첫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 공식 발표 및 글로벌 군비 경쟁 격화 대한민국 국방부가 26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비대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2030년대 중반까지 독자적인 기술과 저농축 우라늄을 활용해 핵잠수함을 실전 배치하겠다는 이 역사적인 결정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안보 지형에 거대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란 분쟁과 무역 긴장 등 전 세계가 지정학적 파편화와 신냉전의 그늘 아래 놓인 2026년 5월의 오늘, 한반도 역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극단의 무력을 심해 속에 감춰야만 하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압도적인 무기를 향한 인류의 끝없는 갈망은 그 기저에 '두려움..
경제적 안도를 넘어, 진정한 ‘샬롬’을 향하여
[OCJ 논설] 주요 이슈: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에 따른 국제 유가 급락과 글로벌 경제의 환호 2026년 5월, 굳게 닫혔던 호르무즈 해협에 마침내 평화의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언론들은 앞다투어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음을 알리며, 휴전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국제 유가는 급락했고, 인플레이션 공포에 억눌려 있던 글로벌 금융 시장은 일제히 환호하며 반등했다. 그야말로 세계 경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이다. 그러나 신앙인의 눈으로 이 환호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깊은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세상이 전쟁의 종식을 기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명의 보존이나 인류애의 실현이라기보다, 유가 하락과 주가 상승이라는 경제적 이익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포탄..
선거 D-10, 갈라진 광장 위에서 '섬김의 리더십'을 묻다
[OCJ 논설] 주요 이슈: 다가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D-10)를 앞둔 심화된 정치적 양극화와 경제 위기 속 민생의 고단함 2026년 5월 24일,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거리마다 선거 운동원들의 활기찬 유세가 한창이지만, 국민들의 표정은 무겁다. 최근 경제 지표가 보여주듯, AI 기술의 성장 이면에는 장기화된 고물가와 불안정한 일자리로 인해 깊은 한숨을 쉬는 서민들의 척박한 일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민생 위기 속에서도 정치권은 타협과 상생보다 혐오와 정죄의 언어로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신학적 혜안으로 이 시대의 광장을 비추어볼 때, 작금의 투쟁은 바벨탑을 쌓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내고자 했던 인간의 교만과 맞닿아 있다. 권력 자체를 목적 삼..
황금송아지가 된 성과급과 만나의 경제학: 분노의 시대를 치유할 복음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5월, 대기업 반도체 부문의 사상 최대 성과급 논란과 주주 갈등 이면에 자리한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및 극심한 사회적 양극화 2026년 5월 23일, 대한민국은 성과급 양극화가 부른 깊은 갈등의 한가운데 서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맞은 주요 대기업에서 촉발된 수억 원대 성과급 논란은 기업 내부의 갈등을 넘어 한국 사회 전체의 뜨거운 뇌관으로 떠올랐다. 수십 조 원에 달하는 이익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를 두고 노사 간의 팽팽한 대립은 물론, 주주단체까지 소송을 예고하는 등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화려한 '돈 잔치' 뉴스를 매일같이 접하는 서민들의 현실은 너무나도 차갑다. 치솟는 생활물가와 팍팍한 살림살이 앞에서, 억대 성과급을 좇는 세상과 푼돈에 ..
화려한 지표 뒤에 가려진 삶의 질,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OCJ 논설] 주요 이슈: 반도체 호황 등으로 한국이 세계 5위 수출국에 오르는 등 거시 경제 지표는 화려하지만, 이면에는 지방 필수 의료 공백, 저출생, 물가 상승 등 서민들의 삶의 질 저하와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2026년 5월 22일의 현실. 2026년 5월, 대한민국의 거시 경제 지표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1분기 수출 실적에서 우리나라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세계 5위 수출국으로 도약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주식 시장 역시 활기를 띠며 첨단 산업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다. 그러나 이 눈부신 지표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서민들의 일상은 여전히 차갑고 무겁기만 하다. 장바구니 물가는 치솟아 밥상머리의 한숨이 깊어지고, 지방은 필수 의료 공백과 인..
밥상 앞까지 밀려온 전쟁의 파도, 긍휼과 연대로 맞서야 할 때
[OCJ 논설] 주요 이슈: 중동 분쟁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고유가 및 식량 위기, 그리고 가중되는 민생의 고통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뉴스는 단순한 경제 지표의 나열이 아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석 달째 장기화되면서, 그 파장이 전 세계적인 에너지 및 식량 위기로 번지고 있다. 정부가 민생 부담을 줄이고자 고유가 피해 지원금 2차 지급을 시작했을 만큼 국내 상황도 녹록지 않으며, UN 관련 기구들이 향후 6~12개월 내에 심각한 글로벌 식량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한 작금의 현실은 인류가 얼마나 긴밀히 얽혀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구 반대편의 포성이 우리의 밥상을 위협하고, 치솟는 물가 속에서 서민들의 한숨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징조 앞에서 신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우..
환율 1500원과 부채의 늪,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피난처는 어디인가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5월 20일 기준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및 가계부채 사상 최대치 경신으로 인한 서민 경제 위기 2026년 5월 20일, 한국 경제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가 짙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10원을 돌파하며 1500원 시대가 '뉴노멀'이 되어가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가계신용(가계부채)은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대출 수요가 비은행권으로까지 몰리는 '풍선효과'마저 뚜렷해지고 있다. 내 집 마련과 자산 증식을 위해 끌어모은 빚은 이제 무거운 짐이 되어 서민들의 숨통을 조르고 있다. 거시적인 지표의 이면에 가려진 우리 이웃들의 고단한 한숨 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들려오는 시점이다. 우리는 이 현상을 단순한 자본주의 사이클이나 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