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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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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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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겨진 육체와 고난 속에서 피어난 보혜사의 위로: 찬송가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에 숨겨진 세 가지 눈물의 서사

기쁨의 찬양 이면에 감춰진 실존적 고난전 세계 크리스천들과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성령 찬송 중 하나인 새찬송가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원제: He Abides)는 경쾌한 선율과 확신에 찬 가사로 널리 불리는 대표적인 곡이다. 이 곡은 1922년 미국의 부흥사 허버트 버펌이 작사하고, 독 맥킨리 섕크스가 작곡하여 발표되었다. 한국 교회에는 1930년 성결교단이 발행한 『부흥성가』에 염형우 집사의 번역으로 처음 소개된 이래, 1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성도들의 굳건한 신앙 고백으로 울려 퍼졌다. 본 기획 보도는 이 찬송가가 지닌 밝고 희망찬 이미지의 기저에 자리한 작사자, 작곡가, 그리고 한국어 번역자가 겪어야 했던 뼈아픈 역경과 육체적·시대적 고난을 추적한다. 질병으로 인한 꿈의 좌절..

2026.06.25
목회/QT

눈물 골짜기에 새겨진 시온의 대로

[오늘의 말씀] 시편 84편 5-7절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시편 84편은 고라 자손의 시로, 성전을 몹시 사모하는 순례자의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으로 향하는 순례의 길을 떠났습니다. 이 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척박하고 메마른 유대 광야를 가로지르는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눈물 골짜기(바카 골짜기)'는 물이 없어 메마르고 걷기 힘든 험로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시인은 그 척박한 지리적 현실보다 더 중요한 ..

2026.06.25
목회/QT

흔들리는 세상 속 변치 않는 영원의 보증

[오늘의 말씀] 고린도후서 1:21-22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편지할 당시 '보증'이라는 단어는 상업 용어인 '아라본(arrabon)'이었습니다. 이는 오늘날의 계약금이나 보증금처럼 장차 지불될 전체 금액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의미했습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 내부에는 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하고 그의 사역을 흔들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분쟁과 불확실성 속에서 바울은 자신의 권위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강조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성도를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세우시기 위해 인(도장)을 치시고 그 첫 열매이자 보증금으로..

2026.06.24
목회/QT

상처 입은 치유자로 부르시는 위로

[오늘의 말씀] 고린도후서 1장 3절 - 4절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린도후서는 사도 바울이 쓴 서신 중 가장 개인적이고 감정이 풍부하게 담긴 편지입니다. 바울은 아시아에서 겪은 극심한 고난, 즉 살 소망까지 끊어질 정도의 환난을 겪은 직후 이 편지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 내부의 분쟁과 거짓 교사들의 공격으로 인해 바울은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심리적, 영적으로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원망이 아닌 위로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편지를 시작합니다. 여기서 사용된 위로라..

2026.06.23
목회

"찰나의 순간을 맡기는 신뢰의 신학"… 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가 건네는 역사적 위로와 치유의 힘

인생의 거센 폭풍우 속에서 한 걸음조차 내딛기 힘들 때,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입술을 통해 흘러나오는 찬송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도 친숙한 《21세기 새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원제: Simply Trusting Every Day)입니다. 19세기 후반 미국 복음성가 운동의 정수에서 탄생한 이 찬송은 단순한 종교 음악을 넘어, 인간 영혼의 가장 깊은 불안을 어루만지는 심리적 치유 기제이자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함께 견뎌낸 영적 동반자였습니다. 이 찬송가에 숨겨진 깊은 역사적 배경과 치유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한국 교회의 수용사를 심층적으로 조망해 보고자 합니다. 전쟁터와 거친 물결 위에서 길어 올린 평신도의 고백 이 곡의 가사를 쓴 에드가 페이지 스티츠(Edgar ..

2026.06.22
목회/목회 칼럼

"드러냄의 시대, 감춤의 미학을 배우다"… 故 이어령 교수의 '죽는 순간까지 숨겨야 할 4가지'에 담긴 성경적 지혜

지혜로운 인생 후반전을 위한 성찰오늘날 우리는 소셜 미디어(SNS)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일상과 성공, 심지어 내면의 상처까지 여과 없이 드러내는 '과잉 노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생 지성과 문학의 길을 걸으며 인생 후반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영성의 길을 걸었던 故 이어령 교수는 생전에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무엇을 드러낼 것인가보다 무엇을 감출 것인가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이 깊은 성찰은 단순히 세속적인 처세술을 넘어, 성경이 끊임없이 가르치는 겸손과 절제,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단독자로서의 삶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최근 다시금 조명받고 있는 이어령 교수가 남긴 '인생 후반부 반드시 숨겨야 할 네 가지 지혜'를 성경적 관점으로 재해석해 봅니다. 1..

2026.06.22
목회/QT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 믿음

[오늘의 말씀] 고린도후서 4:16-18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는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한 편지에서 자신이 겪은 극심한 핍박과 고난을 담담히 고백합니다. 당시 헬라 철학은 눈에 보이는 육체의 건강과 지적인 탁월함을 숭배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복음을 전하며 수많은 매를 맞고, 파선을 당하며, 죽음의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의 겉사람은 글자 그대로 낡아지고 부서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이 낙심하지 ..

2026.06.22
목회

"우리의 침묵과 간구를 하나로 모으는 시간"… 한국교회 ‘대표 기도’의 역사적 기원과 예배의 본질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 등 오세아니아 전역의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에서 주일 아침마다 드려지는 예배에는 늘 익숙한 풍경이 있습니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회중을 대표하는 장로와 집사 등 평신도 지도자가 강대상 앞으로 나아가 마이크를 잡습니다. 그리고 나라와 민족, 선교지, 그리고 성도들의 구체적인 삶의 애환을 담아 약 10분 가까이 간절한 기도를 이어갑니다. 회중은 눈을 감고 간절히 "주여" 혹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기도에 동참합니다. 이처럼 한국 개신교인들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은혜로운 '대표 기도'의 시간이지만, 정작 영국의 성공회나 독일의 루터교, 혹은 로마 가톨릭 전례에 익숙한 외국인 신자들에게는 낯선 풍경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회중석에서 일어난 한 개인이 즉흥적이면서도 길게 기도를 이끌어가..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