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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3장 22-23절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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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QT

생명의 주관자를 잊어버린 영혼의 투정

OCJ|2026. 4. 24. 03:41

창세기 30장 1-2절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결핍이 찾아올 때 드러나는 마음의 밑바닥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치열했던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라헬은 남편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했지만, 자녀가 없다는 치명적인 결핍 앞에서 와르르 무너지고 맙니다. 그녀는 언니 레아를 격렬하게 시기하며 남편을 향해 "내게 자식을 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며 원망과 투정을 쏟아냅니다. 우리는 내 삶에 간절히 원하는 것이 채워지지 않을 때, 종종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화를 내며 억지를 부리곤 합니다.

타하트(תַּחַת), 하나님의 자리에 인간을 세울 때

라헬의 억지스러운 요구에 야곱은 분노하며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라고 소리칩니다. 여기서 '대신하다'에 쓰인 히브리어 원어는 '타하트(תַּחַת)'입니다. 이는 '~의 자리에, ~을 대신하여'라는 뜻입니다. 라헬의 진짜 문제는 육신의 불임이 아니었습니다. 태초부터 만물을 지으시고 생명을 살피시는 자비로운 하나님의 자리(타하트)에 한낱 피조물인 남편 야곱을 앉혀두고, 창조주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하나님의 역할을 요구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를 병들게 하는 가장 무서운 우상숭배입니다.

사람을 향한 기대를 접고, 하나님을 함께 바라보십시오

배우자나 자녀, 혹은 직장의 상사가 내 인생의 결핍을 완벽하게 채워줄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내려놓으십시오. 인간은 결코 하나님의 자리를 '타하트(대신)'할 수 없습니다. 상처 주는 말로 서로를 찌르는 대신, 오늘 하루는 우리의 모든 결핍을 아시는 하나님을 다 함께 바라보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침의 기도] 생명의 주관자가 되시는 주님, 나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사람에게 기대고 원망하며 하나님의 자리를 피조물에게 내어주었던 우상숭배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오늘 하루, 사람을 향한 헛된 기대를 내려놓고 오직 만물을 살피시는 자비로운 하나님만 바라보며 참된 채움을 경험하는 평안한 금요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만족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금요일의 고단함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으시고, 생명의 주관자이신 주님의 은혜 안에서 풍성하게 채워지는 넉넉한 하루 보내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