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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이해를 넘어선 순종, 내 삶의 무게 중심을 옮기다
창세기 22장 2-3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이해할 수 없는 명령 앞에서의 아침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거룩하고 복된 주일 아침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찾아온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이 그랬습니다. 100세에 얻은 약속의 아들을 죽이라니요. 그러나 아브라함은 밤새워 하나님과 논쟁하거나 핑계를 찾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묵묵히 모리아 산으로 향합니다.
샤캄(שָׁכַם), 기꺼이 내 어깨에 짐을 얹다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에서 쓰인 히브리어 원어는 '샤캄(שָׁכַם)'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알람을 듣고 일찍 눈을 떴다는 뜻이 아닙니다. 본래 '짐승의 등에 짐을 싣다, 어깨를 기울이다'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명령이기에 기꺼이 그 무거운 순종의 짐을 자신의 어깨에 짊어지고 결단하며 나아가는 적극적인 태도를 의미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내 머리로 모든 상황이 100% 이해될 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이해보다 순종이 먼저 나타나는 것입니다. 내 삶의 '무게 중심'이 나의 이성과 경험에 머물러 있다면 우리는 결코 이삭을 바치라는 주님의 명령 앞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드릴 때 비로소 순종의 발걸음을 뗄 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모리아 산으로 향하는 주일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내 뜻과 계획을 내려놓고, 하루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로 시작해 보십시오. 비록 지금 당장 내 눈앞의 현실이 막막하고 내 기도가 더디게 응답되는 것 같더라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내 어깨에 예배와 순종의 짐(샤캄)을 짊어지십시오. 그 순종의 산 정상에는 우리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해 두신 '여호와 이레'의 은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침의 기도]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 아버지, 내 지식과 경험으로 주님의 뜻을 재단하며, 내 머리로 이해되지 않으면 순종하지 않으려 했던 저의 얄팍한 교만을 회개합니다. 오늘 이 거룩한 주일 아침, 아브라함처럼 '샤캄'의 은혜를 허락하사 기꺼이 예배의 짐을 지고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내 삶의 무게 중심을 온전히 주님께로 옮기며, 나를 위해 일하시는 주님을 온전히 찬양하는 복된 주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참된 예배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평강의 하나님께서, 오늘 온전한 순종과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여러분의 발걸음을 크신 은혜로 축복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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