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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의 혀보다 '제자'의 귀를 먼저 구하라
이사야 50장 4절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화요일, '입력(Input)'이 좋아야 '출력(Output)'이 좋습니다화요일은 회의도 많고,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며, 수많은 보고를 해야 하는 '말(Language)'의 전쟁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합니다. "하나님, 말을 잘하게 해주세요. 내 기획안이 통과되게 해주세요." 하지만 오늘 본문의 순서를 주목해 보십시오. 이사야는 '학자의 혀(말 잘하는 능력)'를 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아침마다 나의 귀를 깨우치시는" 사건이 선행된다고 고백합니다.'학자'가 아니라 '배우는 자(Limmudim)'입니다우리말 성경에 ..
어제의 '만나'로는 오늘을 살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 애가 3장 22-23절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월요병'이 아니라 '영적 배고픔'입니다많은 직장인들이 월요일 아침이면 이유 모를 피로와 우울감을 호소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흔히 '월요병'이라고 부르지만, 영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일종의 '배고픔'입니다. 주일에 받은 은혜로 일주일을 버티려 하기 때문에 탈이 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는 유통기한이 딱 하루였습니다. 어제 거둔 만나를 오늘 아침에 먹으려 하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습니다. 우리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주에 받은 은혜, 어제의 휴식은 이미 유효기간이 지났습니다. 월요일이라는 거친 파도를 넘으려면, 오늘 ..
'노력'하는 소금이 아니라, '존재'하는 소금으로
마태복음 5장 13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되어라(Be)'가 아니라 '이다(Are)'입니다우리는 흔히 이 말씀을 "세상에 나가서 착하게 살아서 소금이 되어라"라는 명령으로 듣습니다. 하지만 헬라어 원문은 명령형이 아니라 직설법(Indicative)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소금이 될 것이다"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너희는 (이미) 세상의 소금이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소금은 짠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 존재하기만 해도 맛이 나고 부패를 막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지치는 이유는, 소금이 아니면서 소금인 척 '연기'하려 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당신 안에 예수가 있다..
'쉼표'도 악보의 가장 중요한 일부입니다
본문: 마가복음 6장 31절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번아웃'의 시대, 예수님의 처방전토요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아, 오늘은 좀 늦게까지 자도 된다"는 안도감인가요, 아니면 "주말인데 밀린 집안일도 해야 하고, 자기 계발도 해야 하는데..."라는 또 다른 압박감인가요? 현대인들은 쉬는 것조차 '숙제'처럼 합니다. 멍하니 있으면 뒤처지는 것 같고, 주말에도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만 마음이 놓이는 '휴식 강박'에 시달리죠. 하지만 오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단호하게 명령하십니다. "가서 잠깐 쉬어라."쉼은 '정지'가 아니라 '재충전'입니다여기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쉬어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인생의 '한밤중'을 뒤흔드는 진동수
사도행전 16장 25-26절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금요일, 피로가 족쇄처럼 느껴질 때한 주의 끝자락인 금요일, 어쩌면 우리는 바울과 실라처럼 지쳐 있을지 모릅니다. 억울한 일로 매를 맞고 깊은 감옥에 갇힌 그들처럼, 우리도 과중한 업무, 풀리지 않는 관계, 혹은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는 감옥에 갇혀 꼼짝달싹 못 하는 기분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한밤중'은 빛이 전혀 없는 절망의 시간입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되는 그 시간, 사람들은 보통 신세를 한탄하거나 누군가를 원망합니다. 하지만 바울과 실라는 달랐습니다.찬송, 상황을 역전시키는 '거룩한 소음'본문은 그들..
나의 '에제르(Ezer)', 강력한 구원군을 호출하라
시편 121편 1-2절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목요일, 고개를 떨구기 쉬운 시간목요일 출근길, 우리의 시선은 주로 어디에 머물러 있나요? 대개는 스마트폰 화면이나 내 발끝, 혹은 복잡한 지하철 바닥일 것입니다. 피곤하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시야가 좁아지고 땅을 보게 됩니다. 문제에 압도되면 문제만 보이죠. 오늘 시인은 의도적으로 고개를 듭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여기서 '산'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이 아닙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산은 강도들이 매복해 있는 위험한 곳이거나, 이방 신들이 득세하는 우상의 장소였습니다. 즉, 시인은 두려움과 유혹이 도사리는 현실의 가장 높은 장벽을 직시한 것입니다. 단순한 보조가 아닌, ..
흔들리는 세상 속, '절대 고정값'을 설정하라
시편 16편 8-9절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수요일'이라는 거친 파도 위에서벌써 수요일입니다. 일주일의 절반인 반환점을 도는 날이자, 많은 직장인들이 심리적으로 가장 피로감을 느낀다는 날이기도 합니다. 주초의 긴장감은 풀리고 주말의 설렘은 아직 먼, 어정쩡한 시간. 그래서 우리는 종종 수요일에 마음의 중심을 잃고 감정에 휘둘리거나 무기력해지곤 합니다. 오늘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도대체 다윗은 멘탈이 얼마나 강한 사람이기에 이런 확신에 찬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그의 의지력이 아니라, 그가 취한 어떤 '동작'에 ..
마음의 제단을 '정렬'하는 시간
시편 5편 1-3절 :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아침의 묵상 (Morning Meditation)오늘 본문인 시편 5편은 전통적으로 '아침의 기도'라고 불립니다. 다윗은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뉴스나 주식 시황을 확인하는 대신, 자신의 주파수를 하늘에 맞추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기도는 주문(Order)이 아니라 정렬(Arrangement)입니다 오늘 본문 3절을 보면 흥미로운 표현이 나옵니다.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여기서 우리말 성경에는 단순히 '기도하고'라고 번역되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