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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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목회

"아침마다 늘 새로운 자비"… 찬송가 '오 신실하신 주'가 전하는 일상의 영성과 목회적 위로

최근 가스펠의 거장 씨씨 와이넌스(CeCe Winans)가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찬송가들을 담은 새 앨범 '더 힘스(The Hymns)'를 발표하며 전 세계 기독교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오 신실하신 주(Great Is Thy Faithfulness)'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시대를 초월한 신앙의 닻으로서 그 가치를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극적인 기적이나 환경의 변화가 아닌, 고단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매일같이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은혜를 노래한 이 찬송은 오세아니아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목회 현장에서 가장 강력한 위로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 찬송가 393장에 수록된 이 곡의 역사적 기원과 신학적 의미, 그리고 현대 목회적 적용..

04:28:21
목회/QT

방전된 마음에 꽂히는 은혜의 충전기

오늘의 말씀: 예레미야 애가 3장 22-23절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어제의 짐을 안고 눈을 뜬 당신에게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눈을 뜰 때 어떤 기분이셨나요? "아, 상쾌한 새 아침이다!" 하며 가뿐하게 일어나셨나요, 아니면 "아이고, 또 아침이네" 하며 어제의 피곤과 무거운 마음을 그대로 안고 일어나셨나요? 현대인들의 아침은 종종 희망차기보다는 버겁습니다. 어제 다 끝내지 못한 업무, 누군가와 얽힌 복잡한 관계, 그리고 내 맘처럼 되지 않는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까지. 마치 어제의 찌꺼기들이 오늘 아침의 식탁까지 따라와 앉아 있는 것만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배경도 이와 비슷, 아니 ..

03:49:24
목회/목회 칼럼

원고지라는 겟세마네를 통과하지 않은 말씀은 '폭력'이다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AI)이 단 몇 초 만에 신학적으로 매끄럽고 문법적으로 완벽한 설교문을 출력해 내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는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었지만, 역설적으로 '강단의 진정성'이라는 본질적인 질문 앞에 우리를 세웁니다. 이제 설교자는 단순히 '무엇을 말할 것인가'를 넘어, '그 말이 내 영혼을 먼저 관통했는가'라는 엄중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목회자들에게 '십자가', '은혜', '사랑'과 같은 단어들은 가장 익숙한 도구인 동시에 가장 위험한 함정이기도 합니다. 이 거룩한 단어들은 때로 설교자 자신에게 일종의 '영적 면죄부'를 제공합니다. 정작 본인의 삶은 그 말씀 앞에 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학적으로 정교한 용어들을 나열함으로써 스스로가 그 진리 안에 살고 있다는 착각..

2026.06.10
목회

세속의 연가에서 순교자의 찬가로: 찬송가 493장 ‘하늘 가는 밝은 길이’에 깃든 고난과 소망의 역사

비극의 역사 속에서 울려 퍼진 위로의 멜로디한국 개신교 역사에서 현행 21세기 찬송가 493장(구 통일찬송가 545장) ‘하늘 가는 밝은 길이(The Bright, Heavenly Way)’만큼 성도들의 입술을 통해 깊은 정서적 위로를 전해온 곡은 드물다. 이 찬송가는 구한말의 국권 피탈, 일제강점기의 민족적 슬픔, 6·25 전쟁의 상흔, 그리고 오늘날 장례식의 이별에 이르기까지 한국 기독교인들의 눈물과 소망을 담아내는 그릇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 곡이 지닌 역사는 단순히 한국 땅에만 머물지 않는다. 17세기 스코틀랜드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에서 시작되어 19세기 미국 남북전쟁의 포화를 거쳐, 마침내 20세기 초 조선 땅에 파송된 선교사의 손길을 통해 거룩한 찬송으로 승화되기까지의 방대한 여정을 담고..

2026.06.10
목회/QT

아침마다 새롭게 배달되는 은혜

오늘의 말씀: 예레미야애가 3장 22절 - 23절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2절)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다 (23절) 어제의 피곤을 오늘로 가져오지 마세요밤사이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꽂아두는 것을 깜빡하고 잠든 적, 다들 한 번쯤 있으시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붉게 깜빡이는 배터리 '10%' 표시를 보면,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에 마음부터 방전되는 기분이 듭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비슷할 때가 많습니다. 어제 겪었던 직장 상사와의 갈등, 풀리지 않는 재정 문제, 가족 간의 작은 다툼 같은 '마음의 방전' 상태를 그대로 끌어안고 무거운 눈을 뜰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우리에게 놀라운 소식을 전합니다. ..

2026.06.10
목회

고난의 광야를 비추는 은혜의 이정표, 찬송가 '나의 갈 길 다 가도록'에 담긴 섭리와 소망

기독교 역사 속에서 찬송가는 단순한 종교적 노래를 넘어, 고난의 시대를 건너는 성도들의 영적 뼈대이자 삶을 지탱하는 신학적 고백이 되어 왔습니다. 특히 19세기 후반 미국 복음주의 대부흥 운동의 불길 속에서 탄생한 수많은 복음성가 중에서도, 찬송가 384장(구 43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All the Way My Savior Leads Me)'은 시대를 초월해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깊은 위로를 주는 명작으로 꼽힙니다. 이 찬송가는 겉보기에는 한 시각장애인 여성의 절박한 경제적 필요가 채워진 소박한 일화에서 출발했지만, 그 내면에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Providence)와 전적인 은혜(Sola Gratia), 그리고 종말론적 소망이라는 기독교의 핵심 진리가 정교하게 녹아 있습니다. ..

2026.06.09
목회/QT

영혼의 숨고르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11장 28절 ~ 30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번아웃의 시대, 우리가 짊어진 보이지 않는 배낭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밤은 평안하셨는지요?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설렘보다는 무거운 의무감으로 다가오는 날들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어깨에 보이지 않는 무거운 배낭을 하나씩 짊어지고 걷는 등산객과 같습니다. 그 배낭 안에는 직장에서의 책임감, 재정적인 염려, 가족에 대한 걱정, 그리고 타인의 시선이라는 무거운 돌덩이들이 가득 들어 있지요. 때로는 내가 이 짐을..

2026.06.09
목회/QT

만민에게 선포되어야 할 영광의 노래

[오늘의 말씀] 시편 96:2-3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 시편 96편은 하나님의 통치와 영광을 찬양하는 즉위 시편으로, 언약궤가 예루살렘으로 들어올 때 불렸던 찬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편은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적 한계를 넘어 온 땅과 만민을 향해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초청합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각 나라마다 자신들을 지키는 지역 신이 있다고 믿었으나, 시편 기자는 여호와만이 온 세상의 참된 통치자이심을 만민 가운데 선포하라고 외칩니다. 이는 구약성경에 나타난 선교와 전도의 가장 강력한 신학적 토대 중 하나입니다. 전도를 단순한 종교적 의무나 교회의 프로그램으로 오해할 때..

202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