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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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끝에 담긴 하나님 나라

OCJ 2026. 7. 26. 04:39

[오늘의 말씀]  사도행전 9장 36절-39절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욥바 항구 도시에 살았던 다비다(도르가)는 초대교회의 평범한 여제자였습니다. 당시 과부들은 로마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경제적 능력이 전무하여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이들이었습니다. 베드로와 같은 사도들이 강렬한 기적과 설교로 복음을 전할 때, 다비다는 자신의 작은 재능인 바느질로 겉옷과 속옷을 지어 이 소외된 이들을 입혔습니다. 그녀의 죽음 앞에 과부들이 보여준 눈물과 그녀가 남긴 옷가지들은, 단순한 자선 행위를 넘어 한 사람의 진실한 섬김이 어떻게 공동체를 결속시키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증명하는지 보여주는 강력한 역사적 증거입니다.

우리는 종종 위대한 사역이나 눈에 띄는 헌신만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한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다비다의 사역은 화려한 단상 위가 아닌 차가운 다락방에서, 웅장한 마이크가 아닌 작은 바늘과 실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녀는 거창한 신학적 선포 대신, 당장 추위에 떠는 이들의 굽은 등을 따뜻한 천으로 덮어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섬김은 가끔 자기 과시의 도구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락하곤 합니다. 그러나 진짜 섬김은 일상의 가장 평범한 도구로 누군가의 삶에 조용히 스며드는 것입니다.

 

오늘 당신의 손에 쥐어진 바늘은 무엇입니까? 직장에서의 전문성일 수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따뜻한 귀일 수도, 가족을 위해 준비하는 밥 한 끼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을 뒤흔드는 사도의 기적 이면에는, 이처럼 이름 없는 제자들의 묵묵한 섬김이 교회를 든든히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거창한 계획보다 내 곁에 있는 한 사람을 위해 나의 가장 작은 재능을 꺼내어 사용하는 진실한 섬김의 자리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찬송: 찬송 212장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으나 

구주여 내게 힘 주사 잘 감당하게 하소서 

인자한 말을 가지고 사람을 감화시키며 

갈 길을 잃은 무리를 잘 인도하게 하소서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다비다의 바늘귀를 통과한 실이 과부들의 찢긴 마음을 꿰매었던 것처럼, 

오늘 저의 작은 손길이 누군가의 얼어붙은 삶을 녹이는 따뜻한 섬김이 되게 하옵소서. 

화려한 성취와 세상의 인정에 목마르기보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이웃의 가장 낮은 곳을 채우는 기쁨을 알게 하옵소서. 

제 손에 들린 일상의 도구들이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거룩한 통로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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