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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의 '냉대'에 부딪힌 은퇴자들의 꿈… 무기한 캠핑카 여행 취소 잇따라
최근 호주 전역을 유랑하기 위해 캠핑카에 오른 은퇴 부부가 지역 사회의 차가운 시선과 배타적인 규제를 견디지 못하고 무기한 여행 취소를 결정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은퇴 후 호주 대륙을 일주하는 이른바 '그레이 노마드(Grey Nomads)' 여행객들과 지방 소도시 주민들 간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호주의 노년층은 평생을 헌신한 뒤, 캠핑카를 이끌고 전국을 여행하는 '빅 랩(Big Lap)'을 은퇴 후 최대의 로망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다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 사회와 카운슬(지방의회)이 밀려드는 캠핑카 여행객을 지역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반기기보다는 행정적, 환경적 부담으로 여기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기..
질롱(Geelong) 골목길서 14세 소년 집단 폭행 발생… 동갑내기 가해자 3명 체포
[OCJ뉴스]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Geelong) 중심부의 한 골목길에서 14세 소년이 10대 무리에게 무차별 집단 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14세 용의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수요일 오후 5시 30분경 리틀 말롭 스트리트(Little Malop Street)와 제임스 스트리트(James Street) 인근 골목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5명의 10대 소년이 피해자를 반복적으로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력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다른 한 명은 골목 입구에서 망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폭행 과정에서 피해자의 머리에 유리병을 내리치는 등 잔혹한 범행이 이루어진..
호주 열대 해변서 '아찔한 실수' 저지른 관광객… 당국 "반드시 안전 수칙 따라야"
최근 호주의 한 열대 해변을 찾은 관광객이 치명적인 위험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모한 행동을 하여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 이면에 숨겨진 대자연의 위협을 간과한 채, 현지의 경고를 무시하는 방문객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건입니다. 호주의 환경 전문 기자 마이클 달스트롬(Michael Dahlstrom)의 보도에 따르면, 한 관광객이 호주 열대 지역의 이른바 '해변'이라고 불리는 곳에 함부로 들어갔다가 자칫 생명을 잃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해변'은 일반적인 백사장이 아닌, 악어 등 야생동물이 서식할 가능성이 높은 강어귀나 갯벌 지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과 주민들은 "제발 규칙을 지켜달라(Follow the rules)"며..
호주 해안선 뒤덮은 ‘경이로운 연례행사’… 대자연이 일으킨 낚시 열풍
매년 이맘때면 호주의 해안선은 거대한 생명력으로 굽이칩니다. 매년 호주 연안에서 펼쳐지는 경이로운 해양 자연 현상이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낚시꾼들을 해안가로 불러모으며 이른바 ‘낚시 열풍(Fishing Frenzy)’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남반구가 가을에 접어드는 3월부터 5월 사이, 서호주(WA)와 남호주(SA) 해안을 중심으로는 ‘호주연어(Australian Salmon)’ 떼가,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는 거대한 숭어(Mullet) 떼가 산란과 먹이 활동을 위해 얕은 연안으로 거대한 군락을 이루며 이동합니다. 수백만 마리의 물고기 떼가 만들어내는 짙은 그림자가 바다를 뒤덮고, 그 뒤를 쫓는 상어와 돌고래, 바닷새들이 먹이를 두고 함께 얽히는 모습은 대자연이 연출하는 웅장한 장관입니다. 특히 호주연어..
[심층보도] "아이들에게까지 총을 쥐여주었습니다"… 이란 전쟁의 참상과 다가오는 '4월 7일 최후통첩'
"그들은 심지어 아이들에게까지 총을 쥐여주었습니다." 이란 테헤란에 거주하는 한 여성의 휴대전화에서 호주 ABC 방송 취재진에게 전달된 소름 끼치는 메시지입니다. 보안을 위해 '파리사(Parisa)'라는 가명으로 연락을 취해온 이 여성은 현재 이란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그녀의 증언은 최근 다수의 국제 인권 단체들이 우려하고 있는 '이란 정권의 소년병 징집'이 실제 벌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파리사 씨는 "정권은 지금 극도의 두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군사력은 약화되었고 병력은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라며, "거리 곳곳에 검문소가 세워졌고, 병력이 부족해 아이들과 노인들에게까지 무기를 지급하고 있습니다"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현재 이란 내부의 주민들과 소..
오지에서도 끊김 없는 연결: '스타링크 미니(Starlink Mini)',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객의 일상을 바꾸다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서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대자연 속 오지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여행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언제나 '통신 단절'이었습니다. 최근 이 문제를 해결하며 자동차, 캠핑카(캐러밴), 심지어 보트에서까지 사람들의 연결성을 유지해 주는 혁신적인 기기가 등장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휴대용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미니(Starlink Mini)'입니다. 뉴질랜드의 외곽 지역을 매달 최대 6,000km씩 이동하며 신재생 에너지 영업을 하는 톰 마이어(Tom Meijer) 씨에게 안정적인 통신 신호를 찾는 것은 늘 막막한 난제였습니다. 그는 최근 야후 뉴스(Yahoo News)와의 인터뷰에..
집주인이 집을 매각할 때, 세입자의 권리는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을까?
야후 뉴스 호주(Yahoo News Australia)의 주간 칼럼에 따르면, 모리스 블랙번(Maurice Blackburn) 로펌의 앨리슨 배럿(Alison Barrett)과 질리언 배럿(Jillian Barrett) 변호사는 주택 매각 시 세입자가 겪는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와 관련해 명확한 법적 권리를 제시했습니다. 시드니에 거주하는 한 세입자는 "집주인이 집을 팔려고 매주 주말마다 오픈 홈(Open home)을 요구해 사생활이 사라진 것 같고,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청소를 해야 한다"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은 집에 "매매(For Sale)" 팻말이 붙는다고 해서 세입자의 법적 보호 장치가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임대인(집주인)은 집을 매각할..
호주 일광절약시간제 종료… 짧아진 낮, 야생동물 충돌 교통사고 '주의보'
호주의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리며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늘한 날씨와 함께 낮 길이가 짧아지는 본격적인 가을·겨울철에 접어들었으며, 호주 운전자들에게 새벽과 해 질 녘 도로 주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어제(5일)부터 호주 여러 주에서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이 한 시간씩 앞당겨졌으며, 겨울로 향할수록 일조량은 점차 줄어들 전망입니다. 낮이 짧아지면서 하루 중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새벽과 황혼 무렵에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자연스레 늘어나게 됩니다. 호주 도로안전재단(ARSF)의 러셀 화이트(Russell White) 최고경영자(CEO)는 “시계가 뒤로 맞춰지면서 운전자들은 갑작스럽게 달라진 시야 환경 속에서 운전하게 됩니다”라고 밝혔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