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보기 →전체 글
영혼의 쉼표를 찍는 에메랄드빛 성소, 사모아 '투수아 오션 트렌치'
남태평양의 숨겨진 보석, 대자연이 빚어낸 천연의 품 폴리네시아의 심장부, 훼손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간직한 사모아(Samoa) 우폴루 섬의 남쪽 해안에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숨을 멎게 만드는 경이로운 장소가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거대한 수영장'이라는 뜻을 가진 투수아 오션 트렌치(To Sua Ocean Trench)입니다. 아주 오래전 화산 활동으로 인해 지반이 함몰되면서 형성된 이 거대한 싱크홀은, 깊이 30미터 아래로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닷물을 품고 있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수직 절벽은 짙푸른 열대 우림과 고사리류로 빽빽하게 덮여 있어, 마치 태초의 에덴동산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신비로운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절벽 한쪽에 아슬아슬하게 놓인 긴 나무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면, 지하..
『존 파이퍼의 섭리(Providence)』
존 파이퍼의 저서 『존 파이퍼의 섭리(Providence)』는 그의 40년이 넘는 목회와 신학적 성찰이 집대성된 역작으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파이퍼는 이 책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단순한 맹목적 힘이나 운명으로 치부하지 않고, '하나님의 목적 있는 주권(God's purposeful sovereignty)'이라는 핵심 개념으로 정의한다. 그는 우주의 거대한 은하계의 움직임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의 비행, 그리고 인간의 깊은 마음속에 이르기까지 모든 피조 세계와 역사가 철저히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음을 치밀하게 논증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구속사의 전체 과정이 어떻게 철저히 계획되고 실행되는지를 목도하며, 만물을 다스리..
코스피 7,000의 환호와 AI의 그늘, 기술의 진보는 누구를 향해야 하는가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5월, 한국 증시(코스피)가 AI 및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7,000선을 돌파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는 한편, 글로벌 사회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고서 등을 통해 AI 기술 도입 증가가 국가 간, 계층 간 부의 격차를 오히려 심화시키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는 등 자산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7,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의 랠리가 이끈 이 화려한 지표는 마치 우리 사회가 끝없는 풍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이 환호성이 울려 퍼지는 같은 시각, 국제 사회에서는 AI 기술의 전 세계적 도입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그리고 가진 자와 소외된 자 ..
고요함 속에 깃든 흔들리지 않는 뿌리
[OCJ Daily QT - 2026년 5월 10일] [오늘의 말씀] 시편 62:1-2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n\n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말씀의 배경과 의미] 시편 62편은 다윗의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의 독특한 점은 하나님께 무언가를 구하는 간구보다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와 고백이 주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잠잠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두미야'는 단순히 소리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폭풍우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떨림을 멈춘 영혼의 평온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공격하는 원수들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을 '반석', '구원', '요새'라는 견고한 은유로 ..
물질과 성공을 넘어, 가정을 든든히 세우는 두 가지 영적 기둥: 사랑과 용서
가정을 향한 열심, 그 너머의 본질을 묻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는 다시금 '행복한 가정'의 정의를 되묻게 됩니다. 오세아니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이민 사회에서 성도들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헌신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자녀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건강을 위해 좋다는 건강식품을 찾아 섭취하며, 경제적 안정을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분명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신학적 통찰로 비추어 볼 때, 물질적 유족함과 자녀의 세속적 성공, 육체적 건강만으로는 가정의 진정한 평안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경제적 위기나 건강의 상실 앞에서 인간의 평안은 쉽게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비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 가정을 세우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영..
[연방 예산안 전망] 7월 1일 세제 개편 앞두고 '네거티브 기어링·양도소득세' 수술대 오르나
다음 주 연방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네거티브 기어링(Negative Gearing)'과 양도소득세(CGT) 할인 정책의 개편 여부에 호주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는 7월 1일부터는 소득세 인하와 고액 연금 계좌에 대한 추가 과세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짐 찰머스 재무장관은 이번 2026-27년도 연방 예산안의 핵심 주제로 '세대 간 형평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던 부동산 세제 혜택이 수술대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먼저 네거티브 기어링은 대출을 활용해 투자용 부동산을 구입한 뒤, 임대 수입보다 대출 이자 및 유지비 등 지출이 더 커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 손실액을 개인의 근로 소득 등 다른 소득에서 공제..
호주 이주노동자 1만 명 대규모 조사, 연간 31억 달러 임금 착취 실태 드러나
호주 사회 전반에 걸쳐 유학생과 임시 비자 소지자 등 이주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임금 착취가 구조적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실태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026년 5월 7일, 이주 노동자 권익 옹호 단체인 '이민자정의기관(Migrant Justice Institute)'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내 유학생들은 매주 약 6,100만 달러, 연간으로는 약 31억 8천만 달러에 달하는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조사는 호주 전국에서 약 1만 명의 임시 비자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주 노동자 관련 조사로는 호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입니다. 조사 결과는 매우 충격적입니다.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가 법으로 보장된 최소한의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는 ..
호주 식료품 물가 강타하는 '퍼펙트 스톰'... 지정학적 위기와 공급망 붕괴의 여파
최근 호주 전역의 식료품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가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지정학적 긴장, 연료비 상승, 기후 변화,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붕괴가 동시에 겹치는 이른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상황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식품잡화협회(Australian Food and Grocery Council)와 주요 경제 분석 기관들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의 분쟁 등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정이 심화됨에 따라 국제 유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과 물류의 핵심인 디젤 가격의 상승은 농가의 생산 비용과 유통 업체의 운송 비용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료 공급 부족과 해상 운임 비용의 급증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