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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절망 속에서 피어난 한 알의 밀알, 전 맹(全盲)의 교육자이자 세계밀알연합 창립자 이재서 목사
인생의 가장 찬란해야 할 10대 시절, 예고 없이 찾아온 열병은 한 소년의 시력을 완전히 앗아갔습니다. 빛이 사라진 그 자리에는 죽음과도 같은 절망이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캄캄한 어둠 속에서 세상 그 어떤 빛보다 밝은 소명의 빛을 비추셨습니다. 오늘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이 조명할 인물은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대학 총장이자, 전 세계 20여 개국에 지부를 두고 장애인 선교와 복지를 실천하는 세계밀알연합의 창립자 이재서 목사입니다. 그는 단순히 시각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표본이 아닙니다. 자신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을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드러내는 도구로 내어드린 철저한 신앙의 증인입니다. 한국을 넘어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와 전 세계 곳곳에 장애인을 향한 사랑의 씨앗을 심..
가짜가 진짜를 삼키는 시대, '하나님의 형상'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OCJ 논설] 주요 이슈: 급증하는 딥페이크 사기 및 성범죄 악용과 글로벌/국내 규제 논의 2026년 7월 현재, 전 세계는 '가짜'가 '진짜'를 압도하는 섬뜩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17일과 18일 국내외 주요 언론과 보안업계 보도에 따르면, 신원 확인을 우회하는 딥페이크(Deepfake) 사기 공격이 전년 대비 180%나 폭증했다. 이제 딥페이크는 단순한 인터넷상의 장난이나 가짜 뉴스를 넘어, 개인의 금융 자산을 탈취하고 지인의 얼굴을 합성한 악질적인 성범죄로 이어지며 우리의 일상과 사이버 안보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기술적 부작용의 차원을 넘어선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조차 믿을 수 없는 '진실의 붕괴'는 사회적 신뢰라는 공동체의 기반을 산산조각 내고 있다. 딥페이..
두려움 속에서 피어난 거룩한 용기
[오늘의 말씀] 느헤미야 2:1-5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니산월에 왕 앞에 포도주가 있기로 내가 그 포도주를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 앞에서 수심이 없었더니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하더라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 하니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
"천국 가려고 믿는 게 아니다"… 요즘 70대가 매주 교회로 향하는 '진짜 이유'
지독한 외로움과 마주하는 황혼기, 자식도 사회도 채워주지 못하는 노년의 서글픈 현실 속에서 교회가 고령층의 가장 실질적인 안식처이자 생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노년에 종교를 찾는 이유를 단순히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나 천국에 가기 위한 신앙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시니어들이 매주 예배당으로 향하는 이면에는 훨씬 더 현실적이고 절박한 이유가 숨겨져 있습니다. 자식보다 따뜻한 환대와 이름을 불러주는 공동체평생을 쉼 없이 달려온 뒤 마주하는 70대의 노년기는 화려했던 인맥도, 직장의 명함도 모두 사라진 채 지독한 고독과 마주하는 시기입니다. 일주일에 단 한 번도 전화하지 않는 자녀들과 달리, 매주 정해진 시간에 내 이름을 불러주며 정중하게 맞아주는 공간은 현실적으로 교회 외에..
예수는 누구를 가족이라 불렀는가: 혈연을 넘어선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공동체
기독교 역사 속에서 '가족'이라는 단어는 늘 따뜻함과 영적 보호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깊이 들여다보면, 예수께서 선포하신 가족의 정의는 당시 사회의 통념을 뒤흔드는 매우 파격적인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2장에서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 육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찾아와 만나기를 청했습니다. 이때 예수께서는 "누가 내 어머니며 내 동생들이냐"라고 반문하시며, 제자들을 가리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혈연 중심의 고대 가부장제 사회에서 매우 충격적인 선언이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영적 가족 공동체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최근 한국 교계에서는 이러한 성경적 질문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다시 던지는..
존 파이퍼 목사 "여성은 선교단체 등 초교파 단체에서도 영적 리더십 맡지 말아야" 논쟁 점화
저명한 신학자이자 저술가인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초교파 선교단체 및 기독교 비영리 기구(Parachurch) 내에서 여성이 남성을 가르치거나 영적 권위를 가지는 리더십 직책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교계 안팎에서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선교 단체들이 여성 리더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추세 속에서, 이번 발언은 성경적 남녀의 역할 범위를 어디까지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문화적 타협인가, 성경적 원칙인가최근 공개된 '존 파이퍼 목사에게 물어보세요(Ask Pastor John)' 팟캐스트에서, 한 글로벌 선교단체에 근무하는 청취자가 단체 내 변화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해당 단체는 최..
호주 운전자들을 향한 경고, 두 가지 차선 병합(Merging) 규칙의 혼동: "결코 같지 않습니다"
최근 호주 전역의 운전자들 사이에서 도로 교통법규 중 가장 혼동하기 쉬운 '차선 병합(Merging)'과 관련하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많은 운전자가 두 가지 다른 유형의 차선 합류를 동일한 규칙으로 오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과 거액의 벌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현지 매체와 교통 당국은 이 두 병합 상황이 "결코 같지 않다(Not the same)"고 강조합니다. 첫 번째 상황은 이른바 '지퍼 병합(Zip Merge)'입니다. 호주 도로교통법(Australian Road Rules) 제149조에 따르면, 주행 중인 두 차선 사이의 점선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하나의 차선으로 좁아지는 구간에서는 항상 '자신의 차량보다 앞서 있는 차량'에게 통행을 양보해..
호주 맥도날드, 35달러 '주차 요금 폭탄' 논란에 해명… 고객들 "오래가지 못할 정책" 분통
최근 호주 전역의 여러 맥도날드 매장에서 1시간 이상 주차하는 고객에게 최대 35달러(약 3만 2천 원)의 과도한 주차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현지 고객들의 강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로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자랑해 온 맥도날드가 오히려 방문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금전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시드니 남부의 워털루(Waterloo) 맥도날드 매장이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 매장은 사설 주차 관리 업체인 '시큐어 파킹(Secure Parking)'에 주차장 관리를 위탁하고, 자동 차량 번호판 인식(ANPR) 카메라를 설치해 입출차 시간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규정에 따라 고객들은 매장 내에서 단 1시간 동안만 '무료로 식사'를 위한 주차가 가능하며, 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