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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의 무게를 벗고 코람 데오(Coram Deo)의 은혜로 서다
박만경의 『가면 뒤에 숨은 나』는 현대인들이 사회적 생존과 인정 욕구로 인해 덧쓰고 살아가는 다중적 '가면(페르소나)'의 실체를 고발하며, 상실된 자아를 회복하는 여정을 그린 영적 심리 에세이다.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십자가의 은혜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의 단독자로 서는 법을 깊이 있게 성찰한다. 박만경의 『가면 뒤에 숨은 나』는 인간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인정 욕구와 두려움이 어떻게 '가면(페르소나)'을 만들어내는지 추적하는 심리·영적 비평서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칭찬받기 위해 만들어온 가짜 자아가 성인이 된 후 사회적 처세술로 굳어지고, 심지어 신앙생활 속에서조차 '완벽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위선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자신의 진솔한 고백과 다양한 현대인의 사례를 통해 입체적으로 분석..
거짓 약속에 속은 영혼을 향한 일침, 믿음의 본질을 되묻다
모두가 자신의 믿음 없음과 싸우고 있다-존 파이퍼 존 파이퍼의 이 저서는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8가지 영적 침체의 근본 원인이 '믿음 없음'에 있음을 규명한다. 하나님의 '장래의 은혜'를 향한 깊은 신뢰만이 죄를 이기는 궁극적 능력임을 역설한 수작이다. 존 파이퍼는 『모두가 자신의 믿음 없음과 싸우고 있다』를 통해 일상의 자리를 위협하는 8가지 치명적인 죄와 감정적 상태—염려, 교만, 수치심, 조급증, 탐심, 원한, 낙심, 정욕—를 면밀히 해부한다. 저자는 이러한 상태들이 단순히 인간적인 연약함이나 기질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는 '불신'에서 비롯된다는 통찰을 제시한다. 각 장은 특정 죄악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거짓된 쾌락의 약속'을 폭로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금..
"슬픔은 부활로 향하는 거룩한 통로"... 아내 떠나보낸 김성룡 목사의 '사별 신학'이 전하는 깊은 위로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은 인생에서 마주하는 가장 깊은 수렁이자 피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최근 한국 교계와 성도들 사이에서, 갑작스러운 아내와의 사별을 겪으며 절망 대신 성경 속에서 소망의 길을 발견해 낸 한 목회자의 신앙 고백록이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신간 '사별 신학'을 펴낸 김성룡 목사의 이야기는 상실의 슬픔을 겪고 있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부활의 소망을 건넵니다. 삶의 근간을 흔든 상실, 그리고 정직한 질문김성룡 목사는 과거 대구동신교회 교구 목사와 부산 옥토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며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던 중,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마주했습니다. 지난 2021년, 사랑하는 아내가 갑작스럽게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투병 끝에 아내를 먼저 천국으로 떠나보낸 김 목..
경계선 위에서 피어난 십자가의 역설, 고난이 구원의 통로가 되다
김주찬(40) 목사 자서전 ‘위로’(신앙과지성사) 북한의 꽃제비 출신 탈북민 1세대 김주찬 목사가 사선을 넘나든 고난의 세월을 딛고 치유의 사명자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적 자서전이다. 단순한 생존의 기록을 넘어 탈북민의 정체성 혼란을 보듬으며 남북의 화해와 다가올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예언자적 비전을 묵직하게 제시한다. 1986년 북한 함경북도 어랑에서 태어난 저자는 13세의 어린 나이에 혹독한 기근을 견디지 못하고 탈북을 감행한다. 소나무 껍질로 연명하던 처절한 '꽃제비' 시절부터 두 차례에 걸친 강제 북송, 생사를 넘나드는 감옥 생활에 이르기까지 그의 초반 생애는 짙은 어둠의 연속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남한에 정착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의 냉혹함과 문화적 이질감은 그를 또 다른 형태의 심리적..
베티 사와츠키, 탕자의 비유를 다룬 두 번째 역사 소설 출간... "로마 시대 노예의 삶을 통해 현대인의 상처를 어루만지다"
[OCJ 줌인] 캐나다 킬라니(Killarney) 출신의 작가 겸 언론인 베티 사와츠키(Betty Sawatzky)가 성경 속 '탕자의 비유(Prodigal Son)'를 바탕으로 한 역사 소설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나는 종이다, 나는 노예다(I Am the Servant, I am the Slave)』를 새롭게 출간했다. 2천 년 전 로마 시대의 가혹한 노예 생활과 두 형제의 내적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단순한 종교 소설을 넘어 현대인들에게 깊은 통찰과 치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CHVN 라디오 보도에 따르면, 사와츠키의 이번 신작은 히브리 문화와 전통을 조명했던 첫 번째 소설 『나는 탕자다, 나는 장남이다(I Am the Prodigal, I am the Eldest)』의 서사를..
‘죄인, 성도, 그리고 종’: 상처 입은 자들을 향한 은혜와 회복의 기록
인간은 과연 동시에 '죄인(Sinner)'이자 '성도(Saint)', 그리고 '종(Servant)'이 될 수 있을까요? 이 모순적이고도 심오한 질문을 온몸으로 살아낸 한 남자의 이야기가 최근 출간되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호주 기독교 방송국 Hope 103.2의 ‘호프 모닝스(Hope Mornings)’에서는 전직 경찰관이자 목사, 그리고 공군 군목으로 헌신해 온 트로이 화이트(Troy White)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신간 『죄인, 성도, 종(Sinner Saint Servant)』의 공동 저자 클레어 브루스(Clare Bruce)와의 인터뷰를 조명했습니다. 클레어 브루스 작가와 트로이 화이트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트로이 화이트가 50세가 되기까지 겪은 다사다난한 삶의 궤적을 ..
기계의 지능을 넘어, 창조주의 형상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기독교적 실존을 묻다
우리의 형상대로 만들어지다 신, 인공지능 그리고 당신 저자: 스티븐 드리스콜 2025년 호주 크리스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스티븐 드리스콜의 이 저작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거대한 문명사적 변화 속에서 굳건한 기독교적 세계관을 어떻게 견지할 것인지 탐구합니다. 저자는 단순한 기술 낙관론이나 비관론의 함정을 넘어, 창조부터 타락과 구속, 그리고 새 창조로 이어지는 장엄한 성경적 서사를 바탕으로 기술적 도전에 대한 가장 탁월하고 신학적인 해답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발전사를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신이 되려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투영된 영적 서사로 재해석합니다. 드리스콜은 기술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AI가 어떻게 인간 사회를 재편하고 있는지 추적하며, 이를 창조, 타락, 십자가,..
예일대 정신과 의사가 건네는 위로, 십자가의 자기 비움과 치유로 응답하다
만일 내가 그 때 그 말을 들어줬더라면-나종호 예일대 정신의학과 나종호 교수의 저서 『만일 내가 그때 내 말을 들어줬더라면』은 현대인들이 겪는 불안과 우울의 근원이 '자기 착취'에 있음을 예리하게 진단한다. 자신의 상처를 솔직하게 마주하고 '자기 공감'을 통해 회복으로 나아가는 여정은, 연약함을 인정할 때 비로소 임하는 복음의 은혜와 깊이 맞닿아 있다. 화려한 스펙을 지닌 예일대 정신과 의사인 나종호 교수는, 이 책에서 자신이 20대 시절 겪었던 극심한 불안과 우울증, 그리고 이를 회피하듯 떠났던 미국 생활의 이면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는 '힘들다'고 말하면 나약한 사람으로 치부되는 한국 사회 속에서, 수많은 현대인들이 자신의 아픔을 외면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음을 진단한다. 미국에서 다양한 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