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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세의 현자가 묻다,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당신의 영혼은 누구의 지시를 받고 있는가?"

OCJ|2026. 6. 21. 05:59

AI시대에 인문학은 무엇인가(위더북) Release: 2026-05-27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107세의 깊은 통찰로 AI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인간다움의 조건을 묻는 저작이다. 기술이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시대에 진실, 양심, 자유라는 영적·인문학적 가치를 통해 창조 본연의 사명과 사유하는 힘을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


107세의 노철학자 김형석은 본 저서를 통해 인공지능이 삶의 전반을 통제하고 효율성이 극대화된 현대 사회 속에서 '인간은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서대문구청 인문학 아카데미에서의 강연을 바탕으로 집필된 이 책은 종교와 인문학의 관계,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철학적 성찰을 전개한다. 

 

저자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을 진정으로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정량화되거나 데이터로 치환될 수 없는 진실, 양심, 그리고 자유의 가치에 있음을 역설한다. AI가 도달할 수 없는 영적 기원과 도덕적 책임의 영역을 수호하는 것이야말로 다가올 미래의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설파하며, 편의주의와 효율성이라는 거대한 우상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창조주가 부여한 존재의 존엄성을 지켜내라는 예언자적 외침을 담아내고 있다.

[1. 기술의 극점에서 마주한 실존적 질문: "무엇을 기계에 맡기고, 무엇을 끝까지 지킬 것인가"]


1920년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의 비극을 겪고, 급격한 산업화와 민주화, 디지털 정보화 시대를 넘어 이제는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시대까지 관통하고 있는 107세의 노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그 존재 자체로 우리 역사의 살아있는 증인이자 지혜의 보고이다. 그가 신작 『AI시대에 인문학은 무엇인가』를 통해 던지는 근원적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다. 

 

"AI가 더 많은 일을 대신할수록, 인간에게 남는 질문은 더욱 분명해진다. 우리는 무엇을 기계에 맡기고, 무엇을 끝까지 지킬 것인가?" 이는 단순히 일자리나 직업의 대체 여부를 묻는 얄팍한 경제학적 질문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론적 의미와 목적을 묻는 묵직한 실존적 질문이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바라볼 때, 끝을 모르고 치솟는 기술의 발전은 마치 바벨탑 사건처럼 인간이 스스로 신의 자리에 오르려는 은밀한 교만과 욕망의 발현일 수 있다. 

 

인공지능이 전 세계의 지식과 정보를 통합하여 전지(全知)에 가까운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줄 때, 인간은 그 거대한 시스템 앞에 경외심마저 느끼며 스스로 사유하고 고민하기를 포기하는 '영적 나태함'에 빠지기 십상이다. 김 교수는 바로 이 위험한 지점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세상을 지배해가는 만큼, 과연 우리의 영혼도 그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가? 이 도발적이면서도 서늘한 물음은, 효율성과 편리함이라는 현대 사회의 거대한 우상 앞에서 무비판적으로 순응하고 있는 자신의 영적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할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던지는 엄중하고 예언자적인 경종으로 다가온다.

[2. 진실, 양심, 자유: 알고리즘이 결코 복제할 수 없는 '하나님의 형상(Imago Dei)']


저자는 오랜 사색의 결론으로서 인문학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인간다움의 세 가지 조건으로 '진실', '양심', '자유'를 제시한다. 이 세 가지 개념은 놀랍게도 성경이 처음부터 말씀하고 있는 인간 창조의 핵심 원리와 정확히 일치한다. 진실은 '진리이신 하나님'을 향한 끊임없는 지향성이고, 양심은 타락하고 왜곡된 세상 속에서도 선과 악을 분별하도록 이끄는 '성령의 내적인 음성'이며, 자유는 로봇과 같은 기계적이고 강제적인 순종이 아니라 오직 사랑에 기초한 자발적 헌신을 가능케 하는 고귀한 '자유의지'를 뜻한다. 

 

고도화된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인간의 행동 패턴을 완벽하게 흉내 내고, 확률적으로 가장 그럴듯한 위로의 문장까지 생성해 낼 수 있다. 그러나 생명을 걸고 보이지 않는 진실을 수호하거나, 타인의 억울한 고통 앞에서 뼈저린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극심한 억압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영적 자유를 갈망하며 기도하는 일은 기계가 결코 수행할 수 없는 영역이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의 신학적·문화적 시각에서 볼 때, 김형석 교수의 이러한 통찰은 곧 기독교 인간학의 정수(精髓)를 대변한다. AI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우리가 인문학을 공부하고 사색한다는 것은 단순히 교양의 지평을 넓히는 지적 유희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우리 영혼 깊은 곳에 지워지지 않도록 새겨진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을 발견해내고 이를 복원하기 위한 처절한 영적 투쟁이다. 기계가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이 거룩하고 숭고한 특성들을 굳건히 지켜낼 때, 우리는 비로소 AI의 거대한 파도 속에서도 창조 질서를 보존하고 이 땅을 다스리는 진정한 청지기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3. '빠른 정답'의 치명적 유혹과 '깊은 사색'의 영성: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의 회복]


AI 기술이 인류에게 선사한 가장 큰 특징이자 이면에 숨겨진 가장 치명적인 위험성은 바로 '빠르고 완벽한 정답'을 즉각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이다. 챗GPT를 비롯한 수많은 생성형 AI 모델들은 인간이 채 질문을 다듬기도 전에 매끄럽고 정교한 해답을 쏟아낸다. 그러나 107세의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바로 그 달콤한 편리함 때문에 인간은 스스로 고뇌하고 묻고 판단하는 힘을 잃기 쉽다"고 강력히 경고한다. 질문의 근육을 잃어버리고 사색하기를 멈춘 인간은 결국 기술을 주체적으로 사용하는 존재가 아니라, 기술의 알고리즘에 의해 조종당하고 끌려가는 수동적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이러한 경고는 현대 크리스천의 신앙생활과 영성 형성에도 대단히 심각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성경에 등장하는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은 결코 손쉬운 정답을 쥐고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오히려 극심한 고난과 혼돈 속에서 하나님께 끊임없이 탄식하며 질문을 던졌던 치열한 '사유하는 자'들이었다. 욥이 겪었던 이해할 수 없는 고난, 다윗이 눈물로 쏟아낸 시편의 호소, 예레미야의 끊어질 듯한 애가는 모두 빠르고 명확한 정답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향해 던진 처절한 질문의 결정체들이다. 

 

참된 신앙의 성숙은 AI가 순식간에 요약해 주는 지식의 파편들처럼 단숨에 얻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것은 앞이 보이지 않는 광야의 혹독한 시간 속에서 때로는 침묵하시고 때로는 세미한 음성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깊이 교제하는,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 사색과 묵상의 과정을 통해 비로소 빚어진다. 따라서 김 교수가 그토록 역설하는 '사유의 힘'은 신앙인들에게 있어 곧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힘'과 정확히 치환된다. 생각하기를 멈추고 질문하기를 포기한 그리스도인은 세속의 가치관과 알고리즘이 교묘하게 주입하는 거짓 진리와 우상 앞에 너무나도 쉽게 자신의 영혼의 주도권을 내어주게 될 것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4. 세기를 넘은 철학자가 제시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변치 않는 나침반]


한 세기가 넘는 장구한 세월을 온몸으로 살아내며 인간사의 다양한 질곡과 시대적 변혁을 모두 경험한 노학자의 지혜는, 단순히 과거의 낭만을 회고하거나 옛 지식을 나열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시선은 오히려 맹렬한 속도로 다가오는 미지의 미래를 향해 활짝 열려 있다. 그는 강연과 저술을 통해 "결국 나를 가장 나답게 키워줄 사람은 세상의 그 어떤 시스템도 아닌 나 자신밖에 없다"며, 내면의 심연을 가꾸고 성찰하는 일의 절대적인 중요성을 역설한다. 화려한 기술 문명은 우리의 외부 환경과 감각적 지평을 무한히 확장시켜 주고 있지만, 그에 반비례하여 현대인의 내면은 그 어느 때보다 가난해지고 파편화되며 메말라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다음 세대를 올바른 신앙 안에서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는 현대 교회와 크리스천 부모들에게 주어진 가장 중차대한 과제이자 고민이다. 미래 세대에게 코딩을 가르치고 첨단 AI 기술의 활용법을 앞서 교육하는 것도 물론 유의미하겠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근원적이고 시급한 대책은 아이들의 영혼 속에 깊이 사유할 수 있는 인문학적 토양과 흔들리지 않는 성경적 세계관을 굳건히 심어주는 일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식 노동과 이성적 판단을 거의 완벽하게 대신하게 될 미래 사회에서는, 지식의 양을 자랑하는 자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긍휼, 공동체를 위한 자발적인 헌신과 희생, 그리고 만물의 창조주를 향한 두렵고 떨리는 경외심을 가진 자들만이 진정한 영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책 『AI시대에 인문학은 무엇인가』는 우리에게 기계와 효율성의 잣대로 경쟁하려 들지 말고, 오직 인간만이 도달할 수 있는 영적 거룩함과 내면의 성숙함을 향해 나아가라고 간곡히 권면한다. 107세의 현자가 남긴 이 진중하고도 따뜻한 통찰은 시대를 초월하여 이 땅 위에 하나님 나라를 올곧게 세워가야 할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의 독자들과 전 세계 크리스천들에게 변치 않는 영적 나침반이자 위대한 유산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이 책은 현대 크리스천들에게 기술 만능주의가 초래할 영적 무감각과 지적 나태함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던진다. AI는 우리가 묻기 전에 빠르고 매끄러운 정답을 제공하지만,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묻고 고뇌하며 응답을 찾아가는 치열한 과정에 있다. 

 

김형석 교수가 강조하는 '사유하는 인간'은 곧 '말씀을 묵상하는 그리스도인'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그가 제시하는 진실과 양심, 자유는 단순히 인문학적 교양이나 도덕적 미덕을 넘어,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 깊은 곳에 심어두신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의 핵심이다. 알고리즘이 우리의 선택과 취향마저 길들이고 통제하는 이 시대에, 크리스천은 세상의 풍조나 기술의 노예가 아닌 만물을 다스리는 주인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진리의 말씀에 자신을 비추고,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영혼의 깊이를 더해가는 내면의 뼈저린 성숙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