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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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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목회

"우리의 침묵과 간구를 하나로 모으는 시간"… 한국교회 ‘대표 기도’의 역사적 기원과 예배의 본질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 등 오세아니아 전역의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에서 주일 아침마다 드려지는 예배에는 늘 익숙한 풍경이 있습니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회중을 대표하는 장로와 집사 등 평신도 지도자가 강대상 앞으로 나아가 마이크를 잡습니다. 그리고 나라와 민족, 선교지, 그리고 성도들의 구체적인 삶의 애환을 담아 약 10분 가까이 간절한 기도를 이어갑니다. 회중은 눈을 감고 간절히 "주여" 혹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기도에 동참합니다. 이처럼 한국 개신교인들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은혜로운 '대표 기도'의 시간이지만, 정작 영국의 성공회나 독일의 루터교, 혹은 로마 가톨릭 전례에 익숙한 외국인 신자들에게는 낯선 풍경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회중석에서 일어난 한 개인이 즉흥적이면서도 길게 기도를 이끌어가..

2026.06.21
목회/QT

광야의 시간, 나를 낮추시는 은혜

[오늘의 말씀] 신명기 8:2-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입성을 앞두고 모세가 전한 마지막 고별 설교입니다. 본문에서 모세는 지난 40년의 광야 생활이 단순한 형벌이나 낭비된 시간이 아님을 역설합니다. 이집트의 비옥한 환경에서 노예로 살며 거짓된 풍요에 익숙해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공급..

2026.06.21
목회/QT

어찌할 줄 모를 때, 비로소 시작되는 기도

[오늘의 말씀] 역대하 20:12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찌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본문은 여호사밧 왕이 모압, 암몬, 마온 사람들의 연합군이라는 거대한 적의 공격을 받았을 때의 장면입니다. 여호사밧은 유다의 선한 왕으로서 국방을 튼튼히 하고 율법을 가르치는 등 많은 업적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의 힘과 지혜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국가적 멸망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왕은 군사 회의를 소집하거나 동맹국을 찾는 대신 온 유다 백성을 예루살렘으로 모아 금식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성전의 새 뜰 앞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본문의 기도는 인간의 절망이 어떻게 하나님의 일하..

2026.06.20
목회/A Story of Hymns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의 250년 여정: 노예선의 참회곡에서 오세아니아 디아스포라 교회의 회복 동력으로

절망의 심연에서 발아한 은혜의 씨앗 매년 전 세계에서 1,000만 회 이상 연주되며 기독교를 넘어 전 인류의 마음을 울리는 불멸의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 이 곡은 단순한 종교 음악을 넘어 인류사의 가장 어둡고 격동적인 순간마다 치유와 해방의 노래로 작용해 왔다. 최근 오세아니아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가 목회자의 생계(이중직)와 다음 세대의 신앙 계승이라는 중대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이 찬송가의 탄생 비화와 역사적 여정은 오늘날 이민 교회가 나아가야 할 신학적, 목회적 돌파구를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곡의 작사자인 존 뉴턴(John Newton)의 초기 생애는 철저한 영적 방황과 도덕적 타락의 연속이었다. 1725년 런던 와핑에서 태어난 그는 성직자가 되..

2026.06.19
목회/QT

풍랑 속에서 선포한 안심의 용기

[오늘의 말씀] 사도행전 27장 22절 - 25절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바울은 로마 황제에게 재판을 받기 위해 압송되는 죄수의 신분이었습니다. 그가 탄 배는 유라굴로라는 거대한 광풍을 만나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절망 속에 갇혔습니다. 배에 탄 276명의 사람들은 구원의 여망마저 모두 잃고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죄수..

2026.06.19
목회/QT

분노의 칼을 멈추게 하는 지혜

[오늘의 말씀] 사무엘상 25:32-33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나발의 어리석고 모욕적인 언사로 인해 다윗은 극심한 분노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는 이성적인 판단을 잃고 복수의 칼을 뽑아 나발의 집안 모든 남자를 진멸하려 했습니다. 이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급히 음식을 준비하여 다윗을 찾아옵니다. 그녀는 단순히 음식을 바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윗이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분으로서 무고한 피를 흘려 오점을 남겨서는 안 된다는 하나님의 뜻을 상기시킵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는 다윗의 감정적 폭발을 잠재우고 그가..

2026.06.18
목회/A Story of Hymns

십자가 밑에서 부르는 영혼의 찬가: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의 궤적과 오세아니아 디아스포라를 위한 목회적 성찰

이민자의 고단한 삶과 영적인 야전병원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지역에 뿌리를 내린 한인 이민 1세대와 그 후손들의 삶은 고단한 노동과 치열한 생존의 연속입니다. 낯선 이국땅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많은 한인 교포들이 청소, 세차, 타일, 배관 등 강도 높은 육체노동 현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성도들이 이민 사회의 거친 파도와 싸우며 눈물로 제단을 쌓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의 리드컴(Lidcombe) 지역을 비롯해 오세아니아 전역에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은 이처럼 상처 입고 지친 영혼들이 십자가의 은혜를 의지하여 다시 일어서는 영적 야전병원과도 같은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이러한 고난의 현실 한가운데서 성도들의 입술을 통해 흘러나오는 찬..

2026.06.17
목회/QT

절망의 잿더미에서 여호와를 힘입다

[오늘의 말씀] 사무엘상 30:1-6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다윗의 생애 중 가장 처절한 고난의 순간 중 하나입니..

202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