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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쇼핑 습관의 변화: 생활고 속 존엄성을 지키는 '소셜 슈퍼마켓'의 부상
최근 호주 전역을 덮친 급격한 물가 상승과 주거비 부담이 호주인들의 식료품 쇼핑 습관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구호물품이나 무료 배급에 의존하던 전통적인 자선 방식에서 벗어나, 매우 저렴한 가격에 식료품을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소셜 슈퍼마켓(Social Supermarket)'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생활비 위기로 인해 중산층을 포함한 많은 호주인들이 식료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 세입자, 주택 담보 대출을 갚고 있는 일반 가정 등 과거 자선 단체의 도움을 받아본 적 없는 이들이 이제는 저렴한 식료품을 찾고 있습니다. 푸드뱅크 호주(Foodbank Australia)의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인의 절반 이상이 이전보다 일상적인 식료품을 구매하..
멜버른 타르네이트 지역 학교 통제 해제… 주거 침입 혐의 10대 등 3명 체포
[호주 멜버른] 멜버른 서부 타르네이트(Tarneit) 지역에서 발생한 주거 침입 사건으로 인해 인근 학교 두 곳이 전면 통제(Lockdown)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용의자 3명이 모두 체포되며 상황이 안전하게 종료되었습니다. 빅토리아주 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은 12일 오전 7시 20분경 타르네이트의 텐터필드 플레이스(Tenterfield Place)에서 발생했습니다. 세 명의 남성 용의자가 한 주택의 뒷마당에 무단으로 침입했으며, 그중 한 명이 화장실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당시 집 안에 있던 여성 거주자가 이들과 맞닥뜨리자 용의자들은 즉시 도주했습니다. 다행히 피해자는 신체적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적인 ..
호주 콜스(Coles) 슈퍼마켓, 무인 계산대 AI 보안 게이트 도입에 소비자 불매운동 조짐
최근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Coles)가 매장 내 도난 방지를 위해 도입한 새로운 보안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일부 고객들은 사생활 침해와 과도한 감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불매운동(Boycott)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다수의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콜스는 무인 계산대(Self-checkout) 구역에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연동된 '스마트 게이트(Smart Gates)'를 설치했습니다. 이 스마트 게이트는 고객이 결제를 완료해야만 자동으로 문이 열리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만약 물건을 구매하지 않고 나가려 하거나 AI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감지할 경우, 게이트는 즉각적으로 열리지 않으며 직원이 직접 다가와 확인을 거친 후에야 문을 열어줍니다. 콜스 측은 이러..
호주 자선단체들, 생활고에 따른 수요 급증과 운영비 부담으로 '이중고'
겨울철을 맞아 호주 내 자선단체들이 치솟는 수요와 급등하는 운영비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국제 분쟁 등의 여파로 취약계층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돕는 자선단체들의 재정적 부담 역시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호주 자선 및 비영리 위원회(ACNC)가 발표한 2024년 연례 보고서(12차 보고서)에 따르면, 자선단체의 운영 지출 증가율이 수익 증가율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 우드워드(Sue Woodward) ACNC 위원장은 자선단체의 총수익이 7.5% 증가했지만, 지출은 8.6% 늘어나 재정 압박이 심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호주 전체 노동력의 약 11%가 등록된 자선단체에서 근무하고 있어 임금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과 마찬..
2026 북중미 월드컵 막 오드컵 개막: 멕시코의 쾌조 출발과 대한민국의 짜릿한 역전승, 다채로운 개막식 이모저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6월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는 시작부터 다채로운 기록과 명승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6월 13일(한국시간)까지 진행된 주요 경기 결과와 대회 이모저모를 정리했습니다. 1. 화합과 갈등이 교차한 개막식 이번 월드컵의 첫 개막 행사는 멕시코시티에서 8만 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샤키라(Shakira), 버나 보이(Burna Boy), J 발빈(J Balvin) 등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며 축제의 열..
6·3 지방선거 재선거 촉구 시위 속 기독교 집회 논란… '기도할 자유' vs '집회 방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 현장 내 기독교 집회를 두고 참가자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위대는 매일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라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평일 오전에는 300여 명 규모로 시작되지만 퇴근 시간이 지나면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리고 있다. 특히 2030 청년층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무료 식음료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쉼터 버스, 예술가들의 퍼포먼스 등 다채롭고 자발적인 시위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시위 주최 측은 극우 집회로 오해받는 것을 경계하며 경찰에게 박수를 보내는 등 질서 유지에 힘쓰는 모습이다. 그러나 현장 한편에서 진행되는 기독교인들의 기도..
하루 2시간 이상 소셜미디어 사용 청소년, 우울증 위험 높아... 호주 장기 추적 연구 결과
호주 청소년들이 하루 2시간 이상 소셜미디어(SNS)를 사용할 경우, 우울 증상이 심해지고 행복감이 떨어질 위험이 높다는 10년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사춘기 초기인 12~13세 여학생들에게서 그 부정적 영향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호주 머독어린이연구소(MCRI)와 디킨대학교(Deakin University) 공동 연구진은 멜버른 지역의 아동 1,200여 명을 9세부터 19세까지 추적 관찰한 '아동기에서 청소년기 전환 연구(CATS)' 결과를 2026년 6월 11일 호주 의학저널(Medical Journal of Australia)에 게재했습니다. 연구진은 매년 참가자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불안, 행복감, 자해 충동 등 정신건강 지표를 심층적으로 ..
온라인 범죄 네트워크 전면 조사 착수... 호주 의회, ‘서비스형 범죄(CaaS)’ 근절 모색
최근 범죄에 필요한 도구와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외주화하고 거래하는 이른바 ‘서비스형 범죄(Crime as a Service, CaaS)’가 급증함에 따라, 호주 연방 의회가 이를 규제하고 사법 당국의 대응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전면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호주 연방의회 법집행 공동위원회(Parliamentary Joint Committee on Law Enforcement)는 날로 지능화되는 조직범죄 단체의 수법과 이로 인한 치안 당국의 한계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크웹 마켓플레이스와 암호화된 통신 채널을 통해 범죄 서비스 거래가 성행하고 있으나, 경찰의 수사 권한과 기술적 대응력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조사에 앞서 호주 연방경찰(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