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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자녀 살해 후 자살, 그 비극적 인식의 전환을 향하여
'동반자살'이라는 가면 뒤에 숨겨진 참혹한 아동학대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와 교회 공동체에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함께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생활고와 양육 부담을 이기지 못한 30대 아버지가 초등학생부터 생후 5개월 된 영아까지 네 자녀의 생명을 앗아가고 본인도 목숨을 끊은 사건은 단순한 '가정의 비극'을 넘어, 우리 시대가 생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보건복지부와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자녀 살해 후 자살'로 희생된 아동은 무려 72명에 달합니다. 2019년 9명이었던 희생자는 2023년 23명으로 4년 만에 2.5배 급증했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우리 사회가 이를 '동반자살' 혹은 '일가족 자..
부활의 아침, 절망을 뚫고 달려가는 희망
어스름한 새벽,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거친 숨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바람에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펄럭이는 옷자락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생생합니다. 19세기 말 스위스의 자연주의 화가 외젠 부르낭(Eugène Burnand)의 명작, 앞에 서면 우리는 어느새 그들과 함께 숨을 헐떡이며 예루살렘의 흙먼지 날리는 길을 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던 부르낭은 성경 속 인물들을 머리에 후광을 두른 초월적인 성인으로 묘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우리와 똑같이 흙먼지를 묻히고 땀을 흘리며 살아가는 평범하고 연약한 인간으로 그려냈습니다. 극도의 정성을 기울여 묘사된 두 제자의 얽힌 시선과 굳은 표정 속에는, 부활의 소식을 처음 접한 인간의 요동치는 내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
당신의 영적 배터리, 지금 몇 퍼센트인가요?
마태복음 25장 3-4절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보조 배터리는 챙기셨나요?현대인들이 일상에서 가장 초조함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일까요? 지갑을 두고 출근했을 때보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15% 밑으로 떨어져 화면에 빨간불이 들어올 때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외출할 때 가방이 조금 무거워지더라도 든든한 보조 배터리를 꼭 챙겨 나갑니다. 오늘 우리가 마주한 '열 처녀의 비유'는 사실 2천 년 전 버전의 '배터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열 명의 들러리 중 다섯 명은 덜렁 등불만 들고 나갔고, 나머지 다섯 명은 여분의 기름을 든든하게 챙겨갔습니다.'가짐'과 '담음'의 결정적 차이성경 원어인 헬라어로 보면 ..
시드니 첫 방문자를 위한 3일 추천 일정: 하버 브릿지에서 본다이 비치까지
빛과 바다, 그리고 시간이 머무는 곳: 시드니에서 만나는 3일간의 영적 여정항구의 도시에서 창조의 섭리를 마주하다호주 시드니는 단순히 화려한 오페라 하우스와 푸른 바다의 도시가 아닙니다. 이곳은 인간의 창의성이 빚어낸 건축물과 하나님의 광활한 대자연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현장입니다. 처음 시드니를 방문하는 이들을 위해, 도시의 맥박과 창조의 신비가 공존하는 3일간의 여정을 소개합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우리 삶 속에 깃든 '연결'과 '안식' 그리고 '유산'의 의미를 묵상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첫째 날: 연결과 조화 — 시드니의 아이콘을 만나다하버 브릿지에서의 묵상: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교 시드니의 첫 아침은 시드니 하버 브릿지(Sydney Harbour Bridge)에서 시작합니다...
이번 주말 시드니 메트로 M1 노선 일부 폐쇄... 여행객 이동 주의 당부
[시드니=OCJ 뉴스] 시드니 교통국(Transport for NSW)은 뱅스타운(Bankstown) 연장 구간의 필수 테스트와 시스템 통합 작업을 위해 오는 3월 28일(토)과 29일(일) 양일간 메트로 M1 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운행 중단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시든햄(Sydenham)에서 뱅스타운 구간의 성공적인 개통을 위한 핵심 단계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기존 M1 노선과의 안전한 통합을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주요 폐쇄 구간 및 대체 교통편 이번 주말 동안 맥쿼리 파크(Macquarie Park) 역과 빅토리아 크로스(Victoria Cross) 역 사이의 메트로 운행이 전면 중단됩니다. 시드니 교통국은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맥쿼리 대학교..
남호주 주선거 '정치적 지진'... 원네이션당, 자유당 제치고 지지율 2위 등극
폴린 핸슨, "남호주 의회에 '지뢰' 심어두겠다"며 노동당 정부 강력 경고 [애들레이드=OCJ 뉴스] 원네이션당(One Nation)의 당수 폴린 핸슨(Pauline Hanson)이 남호주 주 선거 결과에 환호하며, 새롭게 당선된 자당 의원들이 노동당 정부의 정책을 견제하는 '지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026년 3월 21일 실시된 남호주 주 선거에서 피터 말리나우스카스(Peter Malinauskas) 주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는 전체 47석 중 32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두며 재집권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기성 정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흡수하며 급부상한 원네이션당이었다. 원네이션당은 이번 선거에서 약 21~22%의 기본 득표율(primary vote)을..
대양주 기독교 연합 컨퍼런스, 3월 27일 뉴사우스웨일스서 개최
[2026년 3월 23일, 시드니] 호주와 뉴질랜드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앙 공동체의 미래를 논의하는 ‘대양주 기독교 연합 컨퍼런스(Unitarian Christian Alliance Conference)’가 오는 3월 27일 뉴사우스웨일스주 스탠웰 탑스(Stanwell Tops)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시드니 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더 탑스 컨퍼런스 센터(The Tops Conference Centre)’에서 3월 27일(금) 오후 6시부터 29일(일) 오후 3시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2024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컨퍼런스의 성공에 영감을 받아 호주 위원회가 준비한 첫 번째 주거형(Residential)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에는 대양주 지역의 복음..
NSW 중서부 '매우 위험한' 뇌우 경보... 더보·파크스 돌발 홍수 주의
[2026년 3월 22일, 시드니] 호주 기상청(BoM)은 뉴사우스웨일스(NSW) 중서부 지역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돌발 홍수를 유발하는 '매우 위험한 뇌우(Very Dangerous Thunderstorms)'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더보(Dubbo)와 파크스(Parkes)를 포함한 주요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와 관측 데이터 기상청의 관측에 따르면, 오렌지(Orange) 북쪽에 위치한 보레노어 크리크(Borenore Creek) 지역에서는 오후 6시 34분까지 단 30분 만에 49.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러한 국지성 집중호우는 하천 범람과 급격한 수위 상승을 초래하여 위험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 또한, 이날 오후 4시경 펜리스(Penrith) 지역에서는 지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