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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찢어진 휘장,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VIP 초대장'
마태복음 27장 50-51절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결코 뚫을 수 없었던 철통 보안, 카타페타스마(καταπέτασμα)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주말의 시작인 토요일 아침입니다. 혹시 유명한 가수의 콘서트 티켓팅에 참전(?)해 보시거나, 아주 높은 VIP를 만나기 위해 까다로운 출입 절차를 거쳐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구약 시대의 성전 깊은 곳에 있는 '지성소(Holy of Holies)'는 온 우주에서 가장 엄격한 VIP 구역이었습니다.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던 성소의 휘장, 헬라어로 '카타페타스마(καταπέτασμα)'는 우리가 생각하는 하늘하늘한 커튼이 아니었습니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의 ..
침묵의 심연 속에서 타오르는 구원의 빛 :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어둠이 말을 걸어올 때 때로는 말이 필요 없는 순간이 있습니다. 모든 설명과 수식어가 멈추고, 오직 존재와 존재가 마주하는 고요의 시간.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앞에 서면 우리는 그런 거룩한 침묵을 경험하게 됩니다. 캔버스를 가득 채운 검은 어둠은 우리를 압도하지만, 그 어둠은 공포가 아니라 깊은 안식의 품처럼 우리를 맞이합니다. 오늘 우리는 그 침묵의 심연 속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타오르는 영원한 사랑의 빛을 만나보려 합니다. 화가의 영혼: 궁정의 화려함 이면에 감춰진 고독 스페인 국왕 펠리페 4세의 신임을 한 몸에 받았던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세속적 성공의 정점에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붓끝은 늘 화려한 궁정 의복 너머에 있는 '인간의 진실'을 갈구했습니다. 그는 화가로..
상처 입은 땅에 화해의 복음을 심다: 원주민의 아픔을 품은 영적 거목, 레이 미니콘(Ray Minniecon) 목사
Introduction & Detailed Background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나라 중 하나로 꼽히지만, 그 찬란한 풍경 이면에는 오랜 세월 외면받아 온 원주민(Aboriginal)들의 깊은 상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주 기독교 역사와 사회 정의, 그리고 빈민 구호의 현장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숨은 영적 거인이 있습니다. 바로 호주 원주민 사회의 영적 아버지이자 '삼촌(Uncle)'으로 불리는 레이 미니콘(Ray Minniecon) 목사입니다. 레이 미니콘 목사는 호주 퀸즐랜드주의 카비 카비(Kabi Kabi) 부족과 구랑 구랑(Gurang Gurang) 부족의 후손이며, 동시에 남태평양 앰브림(Ambrym) 섬과 오순절(Pentecost) 섬에서 강제로 끌려온 남태평양계 섬주..
NSW주 왈차 지역 3중 추돌 사고로 20대 트럭 운전자 사망… 소 35마리 폐사
[OCJ]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북서부 지역에서 대형 트럭 두 대와 소형 픽업트럭이 얽힌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20대 청년 한 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026년 4월 1일 오전 10시 15분경 탬워스(Tamworth)에서 동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왈차(Walcha) 인근 선더볼츠 웨이(Thunderbolts Way)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차량은 소를 싣고 가던 B-더블(B-double) 대형 가축 트럭 한 대와 목재를 싣고 가던 다른 대형 트럭, 그리고 소형 픽업트럭(Ute) 등 총 세 대입니다. 이 끔찍한 사고로 가축 운반 트럭을 몰던 글렌 이네스(Glen Innes) 출신의 22세 청년 운전자가 현장에서 안타깝게 사망했습니..
서호주, 최악의 연료 위기 속 '국가비상사태' 선포… 공급망 투명성 확보 총력
최근 중동 지역의 분쟁 격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호주 전역이 사상 최악의 연료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서호주(WA) 정부가 '국가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선포했습니다.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주총리는 수요일 저녁, 주요 연료 공급업체들이 자발적인 정보 제공 마감 시한을 넘기자 1972년 제정된 '연료, 에너지 및 전력 자원법(Fuel, Energy and Power Resources Act 1972)'에 의거해 비상 권한을 발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시민들의 행동을 통제했던 비상사태와는 달리, 기업들의 연료 공급망 투명성을 강제하여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지역에 연료를 신속하게 재분배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 ..
부활절 연휴 앞두고 호주 NSW주 모기 매개 바이러스 '비상'... 보건 당국 각별한 주의 당부
다가오는 부활절 연휴와 학교 방학을 앞두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보건 당국이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긴급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야외 활동과 여행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한인 동포 및 독자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근 호주 보건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시드니 광역 서부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로스 리버 바이러스(Ross River virus) 활동이 확인되었습니다. 앞서 올해 초에는 NSW주 내륙 지역에서 일본 뇌염(Japanese encephalitis)과 바마 포레스트 바이러스(Barmah Forest virus)가 검출된 바 있어 보건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NSW주 보건부의 케린 콜먼(Dr Kerryn Coleman) 보건 보호 담당 전무이사는 "여름이 ..
2026 시드니 로열 이스터 쇼 개장 첫날, 전용 앱 먹통으로 현장 대혼란 발생
[OCJ] 호주 시드니의 연례 최대 축제인 '2026 시드니 로열 이스터 쇼(Sydney Royal Easter Show)'가 개장 첫날부터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붕괴로 인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놀이기구 이용을 위해 도입된 '카니발 펀 패스(Carnival Fun Pass)' 앱이 작동을 멈추면서 수천 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4월 2일 목요일, 축제 개장과 함께 수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나, 놀이기구 탑승을 위해 사전에 금액을 충전해 둔 펀 패스 전용 앱이 기술적 결함으로 먹통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실물 카드를 현금으로 추가 구매해야 했으며, 티켓 판매 부스마다 수 시간씩 대기 줄이 늘어서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는 뉴사우스웨일..
[고난주간 묵상2] “오늘, 그분과 함께 걷는 낙원의 시작”
1492년 이전, 스페인 지브랄탈 해협에는 “이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뜻의 라틴어 표지판 ‘네 뿔루스 울트라’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그곳은 세상의 끝이었고, 그 너머는 오직 낭떠러지와 어둠뿐이라 믿었습니다. 우리 인생에게 ‘죽음’이 바로 그러합니다. 숨이 멎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기에, 죽음은 인간이 마주하는 가장 참담한 절벽이 됩니다. 그러나 한 용기 있는 탐험가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표지판에서 ‘네(No)’라는 글자를 지워버렸습니다. ‘뿔루스 울트라’(Plus Ultra), 즉 “이 너머에 더 많은 것이 있다”는 희망의 선언으로 바뀐 것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들려주신 두 번째 말씀은 바로 우리 인생의 표지판을 바꾸는 위대한 선언입니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