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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5천만 명의 '기후 난민', 닫힌 국경 앞에서 신앙의 본질을 묻다
[OCJ 논설] 주요 이슈: 2015년 이후 기후 위기와 환경 재난으로 전 세계 2억 5천만 명 이상이 '기후 난민'으로 전락했음에도, 국제법상 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구호 자금마저 극심한 불평등을 겪고 있다는 2026년 7월 최신 보고서 논란 2026년 7월, 우리는 기후 위기가 단지 폭염과 불편함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생존'과 '추방'의 문제임을 보여주는 끔찍한 통계를 마주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환경 재난으로 고향을 떠난 '기후 난민(Climate Refugees)'이 전 세계적으로 무려 2억 5천만 명을 넘어섰다.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도는 이 거대한 행렬은 기후 위기가 인간의 존엄을 어떻게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가장 참담한 사실..
광야로 향하는 순종, 영혼을 살리는 마중물
[오늘의 말씀] 사도행전 8장 26절 - 30절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사도행전 8장은 복음이 예루살렘을 넘어 사마리아와 땅 끝으로 확장되는 결정적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당시 빌립은 사마리아 성에서 큰 부흥을 경험하며 성공적인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의 사자는 그에게 부흥의 ..
"이럴 거면 이혼이 낫지"… 60대 부부를 가장 아프게 하는 고통 1위는 '존중 없는 말과 태도'
평생을 함께하겠다고 하나님과 회중 앞에서 서약하며 가정을 이룬 부부들이 노년에 이르러 깊은 갈등의 골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이혼 건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60세 이상의 이혼을 뜻하는 '황혼 이혼'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급증하고 있습니다. 은퇴 이후 남은 삶을 가장 가까이서 동행해야 할 동반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 차가운 갈등의 실태를 짚어보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부부 관계의 진정한 회복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1. 황혼 이혼의 급증과 노년기 부부의 아픔국가통계포털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이혼 건수가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독 60세 이상 장년 부부의 이혼은 역대 최고치인 1만 3,743건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혼인 지속 기간이 30년 ..
과학의 제단에서 영혼의 존재를 변증하다: 뇌과학자이자 기독교 변증가 샤론 디릭스 (Sharon Dirckx)
현대 사회는 과학이 모든 진리의 궁극적 기준이라고 믿는 유물론적 세계관에 깊이 물들어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의식, 감정, 심지어 종교적 체험조차 뇌의 화학적 반응에 불과하다는 신경과학의 주장은 기독교 신앙의 근간을 위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지성적 격전의 한복판에서, 과학의 언어로 영혼의 존재와 하나님의 창조를 변증하며 현대인들에게 복음의 합리성을 증명해 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뇌 영상학 박사 학위를 받고, 옥스퍼드 기독교 변증 센터(OCCA)에서 오랜 기간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해 온 샤론 디릭스(Sharon Dirckx) 박사입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은 이번 기획을 통해, 신학과 학문, 그리고 기독교 변증의 영역에서 현대 성도들이 반드시 알아야 ..
"갈등사회 속 한국교회, '피스메이커'로 선다"… '갈등극복기독교연합' 공식 출범
정치적 양극화와 세대·지역 간 대립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한국 사회를 치유하고, 신뢰를 잃어버린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회복하기 위해 초교파 연합기구인 '갈등극복기독교연합'이 마침내 공식 출범했다. 갈등극복기독교연합은 2026년 7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예배와 발족식을 열고, 화해와 섬김, 사랑을 바탕으로 사회통합의 다리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선언했다. 갈등으로 분열된 사회와 교회의 신뢰 위기 현재 한국 사회는 이념과 세대, 계층 간 갈등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2026년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3%가 세대 갈등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보수와 진보 간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불신은 무려 92.4%에 달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러한 사회적..
침대 위 첫 만남부터 AI와의 사랑, 시한부 로맨스까지… 자극으로 치닫는 ‘연애 예능’과 기독교적 성찰
최근 한국 방송계가 이른바 ‘연애 예능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전례 없는 파격적인 설정과 자극적인 소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처음 만난 남녀가 침대에서 소개팅을 시작하고, 동성 간의 침대 위 로맨스를 가감 없이 방영하는가 하면, 인공지능(AI)과 사랑을 나누거나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이들의 절박한 로맨스까지 예능의 소재로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중문화의 과도한 자극성과 선정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하나님이 설계하신 사적인 관계와 사랑의 본질이 단순한 오락거리로 소비되고 있다는 기독교적 성찰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를 넘는 파격 설정, 침대 소개팅과 성별의 경계 파괴최근 방영된 넷플릭스의 ‘연애실험실’은 첫 만남의 장소를 침대로 설정해, 민낯과 잠옷 차림..
현대인의 영혼을 질식시키는 '바쁨'에 대한 선지자적 경고와 예수의 리듬을 향한 초대
무례한 서두름의 배격 (The Ruthless Elimination of Hurry) 현대인의 영성을 파괴하는 '바쁨'이라는 질병을 신학적,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예수님의 삶의 리듬을 회복하는 실천적 대안을 제시합니다. 존 마크 코머의 『무례한 서두름의 배격』은 속도에 매몰된 현대 사회에서 '바쁨'이 어떻게 우리의 영성을 파괴하는지 심리·사회학적, 신학적으로 진단한다. 저자는 침묵, 안식일, 단순성, 느림이라는 예수의 삶의 리듬을 회복할 때 비로소 진정한 영적 생기와 존재의 목적을 되찾을 수 있다고 역설한다. 미국 대형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화려한 성공을 거두었으나 내면의 지독한 탈진과 영적 공허를 마주한 존 마크 코머의 자전적 고백으로 시작한다. 그는 영성학의 거장 달라스 윌라드의 '무례한 서두름을 가차..
당신의 배터리는 안녕하십니까? 부신이 보내는 침묵의 비명
신앙생활과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 우리는 종종 ‘피곤함’을 훈장처럼 여기곤 합니다. 하지만 주일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혹은 충분히 잠을 자고 일어난 월요일 아침에도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면 그것은 단순한 기력 저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가장 깊은 곳에서 스트레스와 맞서 싸우는 작은 엔진, 부신(Adrenal gland)이 보내는 긴급 구조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만성 피로의 핵심 원인인 부신 건강을 지키고, 하나님이 설계하신 우리 몸의 에너지를 회복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몸의 신장(콩팥) 위에는 모자처럼 얹혀 있는 작은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부신입니다. 부신은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를 이겨낼 수 있게 돕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