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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생명수의 강가에서
[오늘의 말씀] 요한계시록 22:1-2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요한계시록 22장은 성경 전체를 마무리하며, 새 하늘과 새 땅에 완성된 새 예루살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에덴동산에서 상실되었던 생명나무가 다시 등장하며,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생명수 강이 흘러나옵니다. 고대 중동에서 물은 곧 생명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이 물은 단순한 자연의 물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완전한 관계 회복에서 비롯되는 영원한 생명과 치유를 상징합니다. 잎사귀들이 만국을 치료한다는 것은, 인류 ..
잃어버린 자리를 되찾아 주시는 식탁의 은혜
[오늘의 말씀] 사무엘하 9:1-7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고대 근동의 왕조 교체기에는 반역의 싹을 자르기 위해 이전 왕조의 후손을 모두 멸절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으로 굳건히 선 다윗은 사울의 남은 가족을 먼저 찾습니다. 이는 요나단과 맺은 언약 때문이었습니다. 사울의 손자이자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두 발을 다 저는 장애를 가졌고, 이름조차 황량함을 뜻하는 빈민가 로드발에..
풍랑 속에서 누리는 평안
[오늘의 말씀] 마가복음 4:37-40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갈릴리 바다는 주변 지형의 특징으로 인해 예고 없이 거센 돌풍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었습니다. 제자들 중 여럿은 뼈가 굵은 어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광풍 앞에서는 자신들의 경험과 기술이 무용지물임을 철저히 깨달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고물(배의 뒷부분)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셨다는..
바다 끝에서도 붙드시는 손길
[오늘의 말씀] 시편 139:9-10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다는 세상의 끝이자 인간의 통제력이 미치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을 상징했습니다. 본문에서 다윗이 언급한 새벽 날개는 해가 뜨는 동쪽의 끝을, 바다 끝은 지중해가 있는 서쪽의 끝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먼 거리를 묘사한 것입니다. 고대인들은 신의 통치 영역이 특정 지역이나 성소에 국한된다고 믿었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가 지리적 한계를 초월한다는 위대한 신학적 통찰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만 갇혀 계신 분이 아니라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아득하고 외로운 곳까지 친히 찾아오셔서 당신의 ..
폭풍 속에서 누리는 참된 평강
[오늘의 말씀] 마가복음 4:35-41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갈릴리 바다는 해수면보다 약 200미터..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의 새 힘
[오늘의 말씀] 이사야 40:27-31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본문은 바벨론 포로기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나라를 잃고 이방 땅에서 억압받..
보이지 않는 손, 섭리의 은혜
[오늘의 말씀] 룻기 2:1-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말씀의 배경과 의미] 룻기는 사사 시대의 영적 어둠을 배경으로 합니다. 흉년과 죽음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모압 여인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옵니다. 당시 이삭 줍기는 율법에 따라 가난한 자와 나그네의 생존을 보장하는 사회적 안전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방 여인이 홀로 밭에 나가 이삭을 줍는 것은 ..
풍랑 속에서도 침몰하지 않는 이유
[오늘의 말씀] 이사야 43:1-2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말씀의 배경과 의미] 본문은 바벨론 포로기라는 칠흑 같은 절망 속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나라를 잃고 이방 땅에 포로로 끌려간 그들은 마치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창조하신 분', '지으신 분'으로서 그들의 정체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