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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풍랑 속에서도 침몰하지 않는 이유
[오늘의 말씀] 이사야 43:1-2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말씀의 배경과 의미]
본문은 바벨론 포로기라는 칠흑 같은 절망 속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나라를 잃고 이방 땅에 포로로 끌려간 그들은 마치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창조하신 분', '지으신 분'으로서 그들의 정체성을 다시 일깨워 주십니다.
고대 중동에서 물(바다, 강)은 종종 혼돈과 죽음의 세력을 상징했고, 불은 모든 것을 앗아가는 맹렬한 시험을 의미했습니다. 오세아니아의 광활한 바다와 거대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이 맹렬한 물과 불의 이미지는 압도적인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거대한 재난들이 결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을 삼킬 수 없다고 선언하십니다. 고난의 부재가 아니라, 고난 속에서의 '확실한 동행'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
사랑하는 OCJ 독자 여러분, 우리는 종종 인생의 항해 중에서 잔잔한 바다만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거친 풍랑과 사방을 에워싸는 뜨거운 불꽃의 연속일 때가 많습니다. 이민자로서의 녹록지 않은 삶, 낯선 환경에서의 외로운 도전, 좁아지는 경제적 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질병 등은 우리를 깊은 물과 맹렬한 불 가운데로 무자비하게 밀어 넣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은 '어떻게 이 고난을 피하고 면제받을 것인가'에 머물기 쉽습니다. 하지만 말씀의 기준은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은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난을 통과하는 것은 성도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과 우리의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그 고난의 자리에 함께하는 '동행자'에 있습니다.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께서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가장 깊은 고난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비로소 내가 누구의 것인지 분명히 깨닫게 됩니다. 두려움이 영혼을 엄습할 때, '너는 내 것이라'며 꽉 안아주시는 주님의 따뜻한 온기를 기억하십시오. 세상의 거센 물결은 결코 우리를 침몰시키지 못하고, 시험의 불꽃은 우리를 사르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나를 지명하여 부르신 그 크고 신실하신 사랑 안에서, 세상이 흉내 낼 수 없는 평안과 담대함으로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찬송: 찬송 373장 - 고요한 바다로]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우리가 걷는 인생의 길이 때로는 발이 닿지 않는 깊은 강 같고, 때로는 숨이 막히는 맹렬한 불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운 자리에서도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시며 언제나 곁에 계신 주님을 온전히 바라보게 하옵소서.
환난을 피하기만을 구하는 얄팍한 신앙에서 벗어나, 환난 속에서도 주님의 굳센 손을 붙잡고 찬송하며 나아가는 깊은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오늘도 거친 세상 속에서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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