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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극우 장관의 '구금 활동가 조롱 영상' 파문… 호주 등 국제사회 강력 규탄
[OCJ 리포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 '글로벌 수무드 소함대(Global Sumud Flotilla)' 소속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당국에 구금된 가운데, 이스라엘의 극우 성향 국가안보부 장관이 이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공개해 국제적인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즉각 강력한 규탄에 나섰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Itamar Ben-Gvir)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자지구 해상 봉쇄를 뚫으려다 나포된 활동가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400여 명의 구금자들은 손이 뒤로 묶인 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으며, 벤그비르 장관은 대형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이스라엘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가 이 땅의 주인이다"라고 말..
[OCJ 돋보기] 호주 원내이션당, 전국 지부 확장 8개월 만에 '초유의 해산'… "표현의 자유 외치더니 내부엔 재갈"
호주 원내이션(One Nation)당이 야심 차게 추진했던 전국 지부 확장 계획이 불과 8개월 만에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 내부 검토 과정에서 '중대한 위험(significant risks)'이 발견됨에 따라 신규 지부들을 전면 해산하고 재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당원들에게 엄격한 기밀유지협약(NDA)과 소셜 미디어 활동 금지를 강제한 것으로 드러나, 평소 '표현의 자유'를 주창해 온 당의 정체성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행정적 결함으로 인한 법적 취약성 노출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Guardian Australia)가 단독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원내이션당의 켈빈 모턴(Kelvin Morton) 총괄 매니저(General Manager)는 지난 ..
시드니 하버 브리지 인근 웨스턴 디스트리뷰터서 3중 추돌 사고… "기적적인 전원 무사 탈출"
[시드니=OCJ] 수요일(20일) 오후, 시드니 하버 브리지(Sydney Harbour Bridge) 인근 웨스턴 디스트리뷰터(Western Distributor)에서 퇴근길 혼잡 시간대에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한 대가 완전히 전복되는 아찔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운전자 전원이 큰 부상 없이 구조되어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구급대 대변인에 따르면, 수요일 오후 4시 30분경 시드니 하버 브리지 남단에서 밀러스 포인트(Millers Point) 방향으로 향하는 웨스턴 디스트리뷰터 고속도로에 구급 대원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이에 앞서 NSW 경찰은 오후 4시 15분경 최초 사고 접수를 받고 구조대와 함께 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이번 사고에는 총 세 대의..
18세 멜버른 10대 소녀 비앙카 애들러, 호주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정의 새 역사를 쓰다
호주 멜버른 출신의 18세 고등학생 비앙카 애들러(Bianca Adler) 양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며 호주 최연소 등정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네팔 현지 시간으로 2026년 5월 20일 수요일 이른 새벽(오전 2시 30분경), 애들러 양은 가이드인 펨바(Pemba), 응두(Ngdu)와 함께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정상에 무사히 발을 내디뎠습니다. 멜버른 시간으로는 오전 6시 30분경에 달성한 이 쾌거로, 그녀는 종전 2022년 19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던 개비 카니자이(Gabby Kanizay) 양의 호주 최연소 기록을 뛰어넘게 되었습니다. 애들러 양은 정상에 도착한 직후, 이번 원정에 부분적으로 동행했던 아버지 폴 애들러(Paul Adler) 씨와 무전 교신을..
생활고에 차량 정비 미루는 호주인 430만 명… 전문가들 "치명적 결과 초래할 수 있어" 경고
생활비 상승의 여파로 430만 명 이상의 호주 운전자들이 필수적인 차량 정비를 미루거나 건너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이 자칫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용품 전문업체 '슈퍼칩 오토(Supercheap Auto)'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유거브(YouGov)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약 430만 명의 호주인이 정기 차량 점검을 미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중 110만 명은 필요한 정비의 대부분 또는 전체를 건너뛰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차량 정비를 미룬 결과, 320만 명의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이 도로 주행에 100% 적합한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65만 9,000명은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호주 불법 담배 암시장 확산, '악몽의 시나리오' 도래하나… 담배 업계 밀실 로비 논란
[리포트] 최근 호주 연방 의회 상원 조사위원회(Senate inquiry)가 호주 전역을 휩쓸고 있는 불법 담배 암시장의 실태와 그 파장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 단체들은 거대 담배 기업들이 이러한 위기를 틈타 수십 년간 이어온 금연 정책을 되돌리고 세금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호주의 주요 보건 단체인 암 위원회(Cancer Council), 심장 재단(Heart Foundation), 공중보건 협회(Public Health Association) 등은 이번 주 상원 조사위원회의 2차 공개 청문회에 맞춰 공개서한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다국적 담배 기업인 '필립 모리스(Philip Morris)' 관계자들이 이달 초 비공개로 청문회에 출석해 증..
시드니 일가족 참변으로 '페미사이드(여성 살해) 특검' 도입 요구 재점화... 정부와 현장의 엇갈린 시선
최근 호주 시드니 남서부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일가족 사망 사건을 계기로, 호주 전역에서 여성 살해(Femicide·페미사이드) 문제 해결을 위한 연방 왕립위원회(Royal Commission, 특검)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방 정부와 가정폭력 대응 기관 사이에서는 특검 도입의 실효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월요일) 저녁, 시드니 남서부 캠벨타운(Campbelltown)의 한 주택에서 46세 여성과 그녀의 두 자녀(12세, 4세)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현장에서 47세 남편을 체포했으며, 그를 3건의 가정폭력 연관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가정폭력에 의한 참변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호주 관광 시장,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본격 '성장 모드' 진입
호주 관광 산업이 팬데믹의 기나긴 여파를 뒤로하고 마침내 강력한 회복의 궤도에 올랐다. 그 중심에는 다시 호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있다. 호주 관광청(Tourism Australia)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호주 내 중국인 관광객 시장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 본격적인 '지속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호주 관광 시장에서 중국이 보여주는 지표는 괄목할 만하다. 중국은 호주 방문객 수 기준으로 전체 국가 중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 지출액 부문에서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순히 호주를 많이 찾는 것을 넘어, 현지 관광 산업과 경제 전반에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실상 호주 관광 산업 회복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