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보기 →전체 글
작은 공이 선사하는 뇌의 기적, 탁구채를 잡아야 하는 이유
우리는 흔히 나이가 들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고스톱을 치거나 바둑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앉아서 머리를 쓰는 것이 뇌를 훈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의학계와 스포츠 과학계의 시선은 거실의 담요 위가 아닌, 탁구대 앞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2.7그램에 불과한 가벼운 탁구공이 어떻게 우리의 기억력을 지키고 뇌를 깨우는지, 그 놀라운 비밀을 OCJ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앉아서 하는 계산보다 움직이며 하는 판단이 강력합니다 고스톱이나 카드 게임은 분명 기억력과 수리력을 자극하는 좋은 활동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결정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앉아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우리 뇌는 신체가 움직일 때 비로소 가장 활발하게 혈액을 공급받..
김병근 칼럼 / 죽을 때 죽어야 산다
현대 의학이 밝혀낸 세포의 세계에는 경이로운 우주의 법칙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수십 조 개의 정상 세포들은 전체 유기체의 생명과 조화를 위해, 때가 되면 스스로 양보하고 죽음을 선택하는 프로그램된 지도를 품고 태어납니다. 생물학에서는 이를 ‘세포 사멸(Apoptosis: 아포토시스)’이라고 부릅니다. 상처 입거나 수명이 다한 세포가 떠나야 할 때를 알고 기꺼이 흙으로 돌아갈 때, 우리 몸은 비로소 새로운 세포를 받아들이며 날마다 생명력 넘치는 작은 부활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거룩한 순리와 천명(天命)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이단아가 있습니다. 바로 암세포(Cancer)입니다. 암세포의 본질은 역설적이게도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죽는 법’을 잃어버린 독선에 있습니다. "나만은 절대 ..
호주 기독교 형제회, 학대 피해자 보상 앞두고 수백만 달러 자산 이전 의혹… "책임 회피인가, 합법적 분리인가"
[OCJ 돋보기] 호주를 비롯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활동해 온 가톨릭 수도회 '기독교 형제회(Christian Brothers Oceania Province)'가 아동 학대 피해자 보상을 앞두고 지난 10여 년간 수백만 달러 가치의 부동산을 다른 가톨릭 단체에 헐값으로 넘긴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해당 단체는 현재 자금 부족을 이유로 피해자들의 민사 소송 중단을 법원에 요청한 상태여서, 교계 안팎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2026년 6월 30일 자 '내셔널 가톨릭 레지스터(National Catholic Register)'의 보도에 따르면, 기독교 형제회 오세아니아 관구는 아동 학대 소송 합의를 위해 사실상 운영을 중단(shuttering its operations)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이들은 ..
기독교 구호단체 사마리안 퍼스, 재난 지역에 야전 병원 파견 및 구호 활동 전개
[OCJ 뉴스] 국제 기독교 구호단체 사마리안 퍼스(Samaritan's Purse)가 최근 연속적인 강진으로 초토화된 베네수엘라 라구아이라(La Guaira) 지역에 긴급 야전 병원(Emergency Field Hospital)을 공수하고 본격적인 의료 구호 활동에 돌입했다. 현지 교회들 역시 생존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며, 절망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기독교계의 따뜻한 지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지난 2026년 6월 24일,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규모 7.2와 7.5의 연속적인 강진은 국가 전체를 깊은 슬픔과 혼란에 빠뜨렸다. 사마리안 퍼스의 6월 30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 1,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여전히 5만 명에 가까운 실종자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참담한 상황이..
호주 비자 신청비 대폭 인상… 학생 비자 2,500달러로 상향
[OCJ 뉴스] 2026년 7월 1일을 기점으로 호주 정부가 학생 비자, 파트너 비자, 취업 비자 등 주요 비자 신청 수수료를 대폭 인상하고 임시 기술 이민 소득 기준(TSMIT)을 상향 조정했다. 학생 비자(Subclass 500) 신청비는 2,500달러로 올랐으며, TSMIT는 연 79,423달러로 인상되어 호주 진출을 준비하는 유학생과 교민 사회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가중되는 재정적 부담: 주요 비자 수수료 및 소득 기준 인상 내역 호주 내무부(Department of Home Affairs)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연례적인 물가 연동 인상률(통상 3~4%)을 훌쩍 뛰어넘는 대규모 인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유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직결되는 비자 수수료다. 일반 학생 비자 신청비..
시드니 뱅크스타운 쇼핑센터서 격렬한 난투극 발생... 절도 의혹이 폭력 사태로 번져
호주 시드니 남서부에 위치한 주요 쇼핑 단지인 뱅크스타운 센트럴(Bankstown Central)에서 격렬한 난투극이 벌어져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쇼핑몰 내 한 비즈니스 매장에서 물건이 도난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발단이 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현지 언론의 보도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매장의 손실 방지 요원(Loss Prevention Officer)이 절도를 의심하여 두 명의 여성에게 접근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과정에서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었고, 이는 이내 거친 몸싸움과 집단 난투극으로 번지며 평화롭던 쇼핑센터를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다수의 인원이 고성과 함께 물리적 충돌을 빚는..
[호주 생활 경제] 7월부터 달라지는 호주 생활 변화: 교통비 인상 속 지원책 및 빈 용기 보증금 제도 확대
호주 전역에 걸쳐 지속되는 생활비 위기 속에서, 7월 1일을 기점으로 호주 가정의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책들이 일제히 시행되었습니다. 특히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를 완화하기 위한 주 정부의 대규모 지원책이 발표되었으며, 재활용 빈 용기 보증금 제도(CDS)가 호주 최초로 우유 팩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가계 경제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교통비 인상과 가계 부담 완화 대책뉴사우스웨일스(NSW)주를 비롯한 호주 주요 도시에서는 7월 1일부터 유료 도로 통행료가 인상되었습니다. 시드니의 하버 브리지(Sydney Harbour Bridge)와 하버 터널(Sydney Harbour Tunnel)의 통행료는 3.25% 인상되었으며, M..
호주 도로 위 점령한 '트럭질라' 논란… "보행자 안전 위협 및 주차 공간 마비, 더 이상 용납 불가"
최근 호주 전역에서 이른바 '트럭질라(Truckzillas)'로 불리는 대형 미국식 픽업트럭의 유입과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 차량에 대한 강력한 규제 및 퇴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로 안전 옹호 단체와 지역 사회는 이 차량들이 호주의 도로 인프라와 보행자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unacceptable)"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허영심을 위한 트럭(vanity trucks)'이라는 오명으로도 부르는 이 차량들은 램(RAM) 1500, 쉐보레 실버라도, 포드 F-150 등 초대형 모델들을 지칭합니다. 본래 미국의 광활한 도로나 거대한 트레일러 견인 등을 위해 설계된 차량들이지만, 호주에서는 도심 내 일상적인 출퇴근용이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