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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제주돌담학교와 유네스코 등재의 역설… '산 돌'을 쌓는 장인이 필요하다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제주 고유의 돌담 문화를 계승해 온 '제주돌담학교'가 올해 27명의 국가유산수리기능자 배출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소식. 제주도는 2028년 돌담 '메쌓기' 기술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나, 정작 전승의 산실은 문을 닫는 역설적 상황. 제주의 거센 바람을 견뎌내는 밭담과 돌담은 시멘트나 접착제 없이 돌과 돌의 자연스러운 맞물림만으로 쌓아 올리는 '메쌓기' 기법의 산물이다. 투박한 화산석들 사이로 숭숭 뚫린 빈틈이 바람의 길을 내어주기에, 돌담은 태풍 속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 지혜로운 전통 기술을 계승하며 올해만 27명의 국가유산수리기능자를 배출한 '제주돌담학교'가 2026년 교육과정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한다...
"아침마다 늘 새로운 자비"… 찬송가 '오 신실하신 주'가 전하는 일상의 영성과 목회적 위로
최근 가스펠의 거장 씨씨 와이넌스(CeCe Winans)가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찬송가들을 담은 새 앨범 '더 힘스(The Hymns)'를 발표하며 전 세계 기독교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오 신실하신 주(Great Is Thy Faithfulness)'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시대를 초월한 신앙의 닻으로서 그 가치를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극적인 기적이나 환경의 변화가 아닌, 고단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매일같이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은혜를 노래한 이 찬송은 오세아니아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목회 현장에서 가장 강력한 위로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 찬송가 393장에 수록된 이 곡의 역사적 기원과 신학적 의미, 그리고 현대 목회적 적용..
호주 차세대 관문 '서시드니 국제공항' 10월 25일 개항 확정… 제트스타 첫 비행
[시드니=에디터] 수십 년의 논의와 계획을 거친 호주의 새로운 항공 관문, 서시드니 국제공항(WSI·낸시-버드 월튼 공항)의 공식 개항일이 2026년 10월 25일 주일(일요일)로 확정되었습니다. 사이먼 히키(Simon Hickey) 서시드니 국제공항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공식 발표하며, 국내선 항공권 판매 개시 소식을 전했습니다. 개항일 오전 11시, 제트스타(Jetstar)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골드코스트로 향하는 역사적인 첫 상업 비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국내선 및 국제선 운항 계획 콴타스(Qantas) 그룹 소속의 제트스타와 콴타스 항공은 새 공항에 취항하는 첫 번째 항공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트스타는 오는 10월 개항과 동시에 멜버른, 브리즈번, 골드코스트로 주당 최대 21회의..
페어필드 웨스트 학교 앞 픽업 중 총격 미수 사건 발생… 아버지와 10대 딸 극적 대피
[시드니 갱단 전쟁] 최근 시드니 서부 페어필드 웨스트(Fairfield West) 지역의 한 학교 앞에서 대낮에 총격 미수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시드니 전역에서 격화되고 있는 갱단 전쟁(Sydney gang wars)이 이제는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오가는 학교 앞까지 번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건은 오후 방과 후 픽업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한 아버지가 15세 딸과 함께 차 안에서 대기하던 중, 복면을 쓴 무장 괴한이 다가와 이들을 겨냥해 총구를 들이밀었습니다. 다행히도 괴한이 방아쇠를 당긴 순간 총기가 고장 나(jammed) 격발되지 않았습니다. 십 대 딸이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아버지와 딸은 즉시 차에서 내려 도주하여 극적으로..
방전된 마음에 꽂히는 은혜의 충전기
오늘의 말씀: 예레미야 애가 3장 22-23절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어제의 짐을 안고 눈을 뜬 당신에게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눈을 뜰 때 어떤 기분이셨나요? "아, 상쾌한 새 아침이다!" 하며 가뿐하게 일어나셨나요, 아니면 "아이고, 또 아침이네" 하며 어제의 피곤과 무거운 마음을 그대로 안고 일어나셨나요? 현대인들의 아침은 종종 희망차기보다는 버겁습니다. 어제 다 끝내지 못한 업무, 누군가와 얽힌 복잡한 관계, 그리고 내 맘처럼 되지 않는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까지. 마치 어제의 찌꺼기들이 오늘 아침의 식탁까지 따라와 앉아 있는 것만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배경도 이와 비슷, 아니 ..
원고지라는 겟세마네를 통과하지 않은 말씀은 '폭력'이다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AI)이 단 몇 초 만에 신학적으로 매끄럽고 문법적으로 완벽한 설교문을 출력해 내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는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었지만, 역설적으로 '강단의 진정성'이라는 본질적인 질문 앞에 우리를 세웁니다. 이제 설교자는 단순히 '무엇을 말할 것인가'를 넘어, '그 말이 내 영혼을 먼저 관통했는가'라는 엄중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목회자들에게 '십자가', '은혜', '사랑'과 같은 단어들은 가장 익숙한 도구인 동시에 가장 위험한 함정이기도 합니다. 이 거룩한 단어들은 때로 설교자 자신에게 일종의 '영적 면죄부'를 제공합니다. 정작 본인의 삶은 그 말씀 앞에 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학적으로 정교한 용어들을 나열함으로써 스스로가 그 진리 안에 살고 있다는 착각..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불륜 의혹' 손해배상 소송 1심 일부 패소… 법원 "증거 신빙성 인정"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자신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불륜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1심 판단을 내렸습니다. 과거 동일한 의혹 제기에 대해 유죄를 확정한 형사재판 결과와는 대조적인 판결이 나와 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6년 5월 13일, 서울남부지법 민사24단독(김예영 판사)은 이영훈 목사가 '기하성 정화운동실천연대' 박승학 대표를 상대로 낸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5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인정하고 나머지 청구는 기각했습니다. 법원이 인정한 500만 원의 배상 책임은 박승학 목사가 고(故) 조용기 원로목사에 대해 제기했던 명예훼손(패륜, ..
2026년 목회 전략을 재편하는 4가지 핵심 트렌드: AI의 영적 권위 부상과 Z세대 남성의 교회 귀환
최근 미국의 기독교 전문 리서치 기관인 바나 그룹(Barna Group)은 교회 기술 플랫폼 기업 글루(Gloo)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6년 교회 현황(State of the Church 2026)'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현재 기독교 리더십과 목회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네 가지 주요 문화적, 영적 변화를 심도 있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는 영적 부흥과 침체가 동시에 일어나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목회자들이 이러한 긴장감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향후 수년간 사역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1. 영적 개방성은 증가하지만 제자도는 정체 현상첫 번째 트렌드는 대중의 영적 호기심과 실질적인 제자화 사이의 괴리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분의 2가 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