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시드니 22°C ☀️
Admin

뉴스

더보기 →

목회

목회

은퇴는 소명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목회자 노후 설계 A-Z

[OCJ Special Report] 평생을 강단에서 헌신해 온 목회자들에게 은퇴는 축복인 동시에 현실적인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 목회자 3명 중 2명은 은퇴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반 국민의 노후 준비율이 7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목회자 노후 설계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A부터 Z까지 심층 분석하여 정리했습니다. 1.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다층적 연금 체계 구축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공적 연금인 국민연금입니다. 과거에는 종교인 소득 과세에 대한 거부감으로 가입률이 낮았으나, 현재는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을 위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기에 교단에서 운영하는 은급제도 또는 교단 연금을 병행해야 합니다. 최..

2026.04.14
목회/QT

폭풍 속에서 먹는 든든한 밥 한 끼의 영성

사도행전 27장 33-34절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위기의 순간, "일단 밥부터 먹읍시다"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화요일 아침 식사는 챙겨 드셨습니까? 혹시 산더미 같은 업무와 해결되지 않은 고민 때문에 입맛을 잃고 쫓기듯 집을 나서지는 않으셨나요? 사도 바울이 탄 로마행 배는 '유라굴로'라는 미친 광풍을 만나 14일 동안이나 해와 별을 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에 질려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한 채 굶주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절망의 한가운데서 바울이 일어나 ..

2026.04.14
목회/QT

급한 일의 횡포에서 벗어나, 중요한 것에 영혼의 닻을 내리십시오

에베소서 5장 15-16절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긴급함의 횡포(The Tyranny of the Urgent)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또다시 치열한 일터로 복귀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월요일은 항상 수많은 이메일과 미결재 서류, 그리고 당장 처리해야 할 급한 일들이 폭풍처럼 몰아치는 날입니다. 미국의 영성 작가 찰스 험멜(Charles Hummel)은 그의 명저에서 이를 가리켜 '긴급함의 횡포'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급한 일(Urgent)의 노예가 되어 이리저리 끌려다니느라, 정작 내 영혼을 살리고 가정을 지키는 중요한 일(Important)은 항상 내일로 미뤄버리곤 합니다.엑사고라조(ἐξ..

2026.04.13
목회/QT

내게 줄로 재어 주신 '은혜의 경계선' 안에서

시편 16편 5-6절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비교의 시대'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부활 후 두 번째 주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열어 SNS를 보면, 남들은 다들 좋은 직장과 넓은 평수의 집에서 화려하게 사는 것 같은데 내 삶의 자리는 한없이 좁고 초라해 보일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삶의 몫이 너무 적다며 불평하곤 합니다. 다윗 역시 사울에게 쫓기며 광야를 전전할 때, 안락한 성에 거하는 사람들의 삶의 경계가 부러웠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척박한 유대 광야 한가운데서 놀라운 신앙의 고백을 터뜨립니다.헤벨(חֶב..

2026.04.12
목회/QT

인생의 악보에 찍힌 '하나님의 쉼표'

시편 62편 1-2절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고장 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우리들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한 주간의 치열했던 삶을 갈무리하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혹시 작업하던 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먹통이 되어 멈춰버렸을 때, 답답한 마음에 마우스를 마구 클릭하거나 자판을 거칠게 두드려본 적이 있으신가요? 안타깝게도 그렇게 조급하게 굴면 시스템은 더 깊은 오류에 빠지고 맙니다. 그럴 때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 시스템이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잠시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 삶도 이와 참 비슷합니다. 위기와 혼란이 찾아오고 내 계획대로 일이 풀..

2026.04.11
목회/QT

썩은 동아줄을 놓고, 하늘의 밧줄을 엮어내는 아침

이사야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택배는 잘 기다리면서, 왜 하나님은 못 기다릴까요?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한 주의 피로가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혹시 오늘 아침에도 "아, 피곤해.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버티지?"라는 한숨으로 눈을 뜨셨나요? 우리는 주문한 택배가 오기를 기다릴 때는 배송 조회를 새로고침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잘도 기다리면서,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하나님을 기다리는 일에는 너무나 쉽게 지치고 조급해합니다. 오늘 이 아침은 지친 마음과 무거운 짐을 주님께 온전히 내려놓고, 그분이 주시는 '새 힘'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2026.04.10
목회/목회 칼럼

깨어진 틈 사이로 흐르는 빛: 고난의 한복판에서 만나는 은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삶의 무게를 묵묵히 견뎌내고 계신 성도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오늘날 우리 사회는 '무결점의 삶'을 강요하곤 합니다. SNS에는 화려하고 완벽해 보이는 일상들이 넘쳐나고, 효율과 성공만이 미덕으로 추앙받는 시대입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예기치 못한 고난을 마주하면, 우리는 마치 인생이라는 시험에서 낙제 점수를 받은 것 같은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질문은 밤잠을 설치게 하는 무거운 돌덩이가 되어 우리 마음을 짓누릅니다. 하지만 30년 넘게 목양의 길을 걸으며 제가 깨달은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가장 깊은 은혜는 인생의 화창한 날이 아니라, 오히려 칠흑 같은 어둠의 터널 안에서 발견된다는 점입니다. 성경적..

2026.04.09
목회/QT

나의 종말과 연약함을 아는 것이 진짜 '스펙'입니다

시편 39편 4-5절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나는 천 년 만 년 살 줄 알았지"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종종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을 안달복구하며 살아갑니다. 통장 잔고를 늘리고 더 높은 스펙을 쌓기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니며, 남들보다 뒤처질까 봐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의 인생을 고작 '한 뼘(handbreadth)' 길이에 불과하다고 말씀합니다. 우주의 영원한 시간표 앞에서 우리의 일생은 찰나의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같습니다.하델(חָדֵ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

202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