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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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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QT

썩은 동아줄을 놓고, 하늘의 밧줄을 엮어내는 아침

OCJ|2026. 4. 10. 04:07

이사야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택배는 잘 기다리면서, 왜 하나님은 못 기다릴까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한 주의 피로가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혹시 오늘 아침에도 "아, 피곤해.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버티지?"라는 한숨으로 눈을 뜨셨나요? 우리는 주문한 택배가 오기를 기다릴 때는 배송 조회를 새로고침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잘도 기다리면서,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하나님을 기다리는 일에는 너무나 쉽게 지치고 조급해합니다. 오늘 이 아침은 지친 마음과 무거운 짐을 주님께 온전히 내려놓고, 그분이 주시는 '새 힘'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카바(קָוָה), 끊어지지 않는 영적인 동아줄 만들기

성경은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가 새 힘을 얻는다고 약속합니다. 여기서 '앙망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원어는 '카바(קָוָה)'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듯 수동적으로 가만히 앉아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카바'의 어원적인 의미는 '여러 가닥의 실을 꼬아서 단단한 밧줄을 엮다'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의지와 감정은 거미줄처럼 약해서 작은 시련의 바람만 불어도 쉽게 툭 끊어져 버립니다. 이런 썩은 동아줄 같은 내 힘만 의지하며 달음박질하려니 늘 피곤하고 곤비할 수밖에요. 진정한 '카바(앙망함)'란, 툭하면 끊어지는 나의 연약한 생각의 실타래를 결코 끊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강력한 말씀의 밧줄에 칭칭 동여매고 엮어내는 역동적인 영적 작업입니다. 내 인생의 실을 주님의 진리에 단단히 엮어낼 때, 비로소 우리는 세상을 이길 '새 힘'을 공급받게 됩니다.

참새의 날갯짓입니까, 독수리의 비행입니까?

참새는 자신의 작은 날개를 쉴 새 없이 파닥거려야만 공중에 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방 지치고 맙니다. 그러나 하늘의 제왕인 독수리는 폭풍우가 몰아칠 때 오히려 날개를 쫙 펴고 고정시킨 채, 하나님이 만드신 거대한 상승기류에 몸을 맡기고 창공으로 치솟아 오릅니다.

 

우리의 길을 주님께 맡기며 아침을 여는 기도는 바로 이 상승기류를 타는 시간입니다. 내 힘으로 파닥거리는 피곤한 참새의 날갯짓을 멈추십시오. 눈을 뜨는 첫 순간, 하나님이 먼저 말씀하시도록 내 영혼의 귀를 열고 그 은혜의 기류에 당신의 하루를 온전히 맡겨보십시오.

 

[아침의 기도] 나의 새 힘이 되시는 주님, 내 알량한 힘과 의지라는 썩은 동아줄을 붙잡고 아등바등 살아오며 지쳐버린 나의 영혼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오늘 이 아침, 나의 연약함을 주님의 강하신 말씀에 단단히 엮어내는 '카바'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내 힘으로 파닥거리는 하루가 아니라, 성령의 강력한 상승기류에 내 삶을 맡기고 독수리처럼 비상하는 통쾌한 금요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반석이자 피난처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금요일의 고단함을 훌훌 털어버리고, 주님이 부어주시는 새 힘으로 창공을 가르며 날아오르는 승리의 하루 되시기를 뜨겁게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