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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터 모범 보여야"… 연방 의사당 내 일회용 커피 컵 사용 논란
호주는 '커피를 사랑하는 국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일회용 커피 컵은 호주 내에서 가장 의견이 분분한 환경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텀블러(KeepCup)를 사용하거나 매장 내에서 마시는 등 여러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회용 컵 소비량은 막대합니다. 최근 호주 환경단체 '부메랑 얼라이언스(Boomerang Alliance)'의 토비 허천(Toby Hutcheon) 매니저는 연방 국회의사당(Parliament House)을 방문했을 때, 건물 내 카페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의 "엄청난 물결"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의사당은 호주 전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기관이라고 기대했다"며, "의사당은 폐쇄된 공간이므로 그곳에서 커피를 사는 사람들은 현장에서 마실 ..
[호주 마트 셀프 계산대 논쟁] 미국은 축소 검토, 호주는 '스마트 결제'로 진화 중
최근 수십 년 동안 호주 슈퍼마켓에서 도입된 '셀프 계산대(Self-checkout)'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며 논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일자리 보호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셀프 계산대 운영 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와 매사추세츠주 등에서는 슈퍼마켓 내 셀프 계산대 기기 수를 제한하고, 셀프 계산대 2대당 최소 1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유인 계산대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되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원문 기사는 로드아일랜드주가 8대로 제한한다고 보도했으나, 실제 로드아일랜드주의 법안은 최대 6대 제한이며, 8대 제한 법안은 매사추세츠주에서 발의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행동 전문가인 개리 모티..
호주 정부, 2033년까지 국방비 GDP 3%로 증액 발표... 야당은 "회계 꼼수" 비판
[호주 국방] 호주 연방정부가 '2026년 국가방위전략(National Defence Strategy)'을 새롭게 발표하며, 향후 10년간 국방 예산을 530억 달러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33년까지 호주의 국방비 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16일 캔버라 내셔널 프레스 클럽(National Press Club) 연설을 통해 "호주 역사상 평시를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의 국방비 증액을 목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예산 증액은 미사일 방어, 무인기(드론), 유도무기 비축량 확대 등 현대전의 양상에 맞춘 군사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제시한 'GDP 3%'..
NSW주 간호사·조산사 임금 대폭 인상... "돌봄 노동의 역사적 저평가 바로잡는다"
[OCJ]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간호사 및 조산사들이 산업관계위원회(IRC)의 판결에 따라 획기적인 임금 인상안을 적용받게 되었습니다. 위원회는 여성 중심의 해당 직군이 그간 성별을 이유로 심각하게 저평가되어 왔다고 인정하며 이번 판결의 의의를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향후 3년에 걸쳐 등록 간호사(RN)와 조산사는 16%, 준간호사(EN)는 18%, 간호 및 조산 보조원(AIN)은 최대 28%의 임금 인상을 적용받게 됩니다. 산업관계위원회는 판결문 요약본을 통해 "역사적으로 간호와 같은 여성화된 산업의 노동 가치는 부당하게 저평가되어 왔다"고 명시했습니다. 위원회는 "이유는 복합적이나,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이들의 업무가 돌봄 및 대인관계 기술을 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기술들..
빅토리아주 비바 에너지 정유 공장 대형 화재... "연료 수급 차질 우려 속 수입으로 대체 예정"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Geelong)에 위치한 비바 에너지(Viva Energy) 정유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국가 연료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화재는 소방 당국과 현장 대원들의 헌신적인 진압으로 13시간 만에 무사히 진화되었습니다. 빅토리아주 소방대(FRV)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5일(수요일) 밤 11시경 코리오(Corio) 지역에 있는 정유 공장 내 '모가스(MOGAS, 자동차용 휘발유)' 생산 구역에서 기계적 결함으로 추정되는 가스 누출과 폭발이 일어나며 시작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약 50명의 소방관이 투입되었으며, 다음 날인 16일 정오경에 불길이 완전히 잡혔습니다. 비바 에너지의 총괄 본부장(Executive General Man..
호주 퀸즐랜드주, 전기 자전거 '시속 10km' 제한 추진에 지자체 및 업계 강력 반발
호주 퀸즐랜드주 정부가 전기 자전거(e-bike) 및 전동 스쿠터 탑승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한 규제 법안을 추진하면서, 지방 의회(카운슬)와 관련 업계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새 법안은 지정된 보도와 공유 도로에서 시속 10km의 속도 제한을 두고, 16세 미만의 탑승을 금지하며, 최소 초보자용 운전면허증(Learner's licence) 소지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누사 샤이어 카운슬(Noosa Shire Council)의 래리 셍스톡(Larry Sengstock) 최고경영자(CEO)는 시속 10km 제한이 "걷는 속도를 간신히 넘는 수준(barely above walking pace)"이라며, 이동 거리가 먼 지역 도시에서는 전기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 것..
호주 주택가를 골치 아프게 하는 '인도 불법 주차' 문제... '경찰에 즉각 신고합니다'
최근 호주의 한 주택가에서 인도(Footpath)를 완전히 가로막고 주차한 차량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호주 교외 지역(Suburbs) 거주민들을 오랫동안 괴롭혀 온 고질적인 주차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공개된 사진과 유사한 수많은 사례들에서 볼 수 있듯이, 보행자가 지나다녀야 할 인도를 차량이 완전히 점령하는 일은 호주 주택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도 불법 주차'는 유모차를 끄는 부모, 휠체어나 전동 스쿠터 이용자, 그리고 시각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을 통행이 안전한 인도 대신 위험한 차도로 내몰고 있어 심각한 안전 문제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이기적인 행태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우리는 경찰이나 지역 카운슬에 즉각 신고합니다"라며 강경한 입..
호주인권위원회, "급증하는 인종차별,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 미쳐" 보고서 발표
최근 호주 내 인종차별이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며 사람들의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호주인권위원회(AHRC)의 충격적인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본보는 SBS 뉴스의 보도와 호주인권위원회의 최신 자료를 종합하여 호주 사회가 직면한 인종차별 실태를 짚어보았습니다. 호주인권위원회는 2026년 4월, 호주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된 '발견과 경청(Seen & Hea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로운 보고서인 '보이기 위한 투쟁, 들려지는 것의 힘(The struggle to be seen, the power in being heard)'을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가자 지구 분쟁이 호주 내 유대인, 무슬림, 팔레스타인, 아랍 및 이스라엘 커뮤니티에 미친 심각한 영향을 상세히 조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