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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위로부터 찢어진 휘장,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VIP 초대장'
마태복음 27장 50-51절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결코 뚫을 수 없었던 철통 보안, 카타페타스마(καταπέτασμα)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주말의 시작인 토요일 아침입니다. 혹시 유명한 가수의 콘서트 티켓팅에 참전(?)해 보시거나, 아주 높은 VIP를 만나기 위해 까다로운 출입 절차를 거쳐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구약 시대의 성전 깊은 곳에 있는 '지성소(Holy of Holies)'는 온 우주에서 가장 엄격한 VIP 구역이었습니다.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던 성소의 휘장, 헬라어로 '카타페타스마(καταπέτασμα)'는 우리가 생각하는 하늘하늘한 커튼이 아니었습니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이 휘장은 두께가 자그마치 한 뼘(약 10cm)에 달했고, 황소 두 마리가 양쪽에서 끌어당겨도 찢어지지 않을 만큼 촘촘하고 육중하게 짜인 통천이었습니다.
일 년에 단 하루, 대제사장만이 짐승의 피를 가지고 벌벌 떨며 들어갈 수 있었던 이 두꺼운 휘장은 "죄인은 결코 거룩하신 하나님께 함부로 다가갈 수 없다"는 무서운 단절의 상징이었습니다.
스키조(σχίζω), 하나님이 위에서부터 찢으셨습니다
그런데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마지막 숨을 거두시는 그 순간, 우주적인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 육중한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된 것입니다. 여기서 '찢어지다'로 번역된 헬라어 원어는 '스키조(σχίζω)'입니다. 이는 종이를 곱게 자르는 것이 아니라, 맹렬하고 폭력적으로 완전히 '찢어발기다'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방향입니다. 만약 사람이 이 두꺼운 장막을 훼손하려 했다면 밑에서부터 위로 찢어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휘장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직접 그 두꺼운 단절의 장막을 두 손으로 잡고 맹렬하게 찢어버리셨다는 뜻입니다.
내 아들의 피 값으로 죄의 값을 완벽히 치렀으니, 이제 내 자녀들이 나에게 오는 길을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창조주의 위대한 은혜의 선언입니다!
왜 다시 내 행위의 휘장을 꿰매려 하십니까?
예수님은 당신의 육체를 찢어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영원한 VIP 출입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히 10:20). 그런데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꾸만 찢어진 휘장을 바늘과 실로 다시 꿰매려 합니다. "내가 이번 주에는 큐티도 빼먹고 화도 많이 냈으니, 하나님이 내 기도를 안 들어주실 거야."라는 율법주의적 생각으로 스스로를 정죄하며 하나님과의 거리를 둡니다.
사랑하는 친구여, 우리의 행위와 공로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완전히 찢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의지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내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두 팔 벌려 환영하시는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달려가십시오.
[아침의 기도] 은혜와 사랑의 주님, 나의 죄 때문에 가로막혔던 그 두껍고 차가운 단절의 휘장을 십자가의 보혈로 단번에 찢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자꾸만 내 행위와 공로의 잣대로 하나님과의 거리를 재려 했던 나의 율법적인 굳은 마음을 용서하옵소서.
오늘 하루,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진 그 은혜의 길을 따라, 내 모습 이대로 주님 품에 담대히 안기는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길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모든 장벽을 허무신 예수님의 완전한 사랑 안에서, 오늘 하루도 정죄함 없이 참된 자유와 안식을 누리시는 복된 주말 되시기를 뜨겁게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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