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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억지로 진 십자가가 영광의 면류관이 될 때
마태복음 27장 32절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억지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워 가게 하였더라

억울함으로 다가온 '앙가류오(ἀγγαρεύω)'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살다 보면 내 계획과 전혀 상관없이 불쑥 찾아오는 무거운 짐들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질병, 재정의 위기, 원치 않는 책임들이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의 구레네 사람 시몬 역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먼 타국에서 예루살렘으로 온 평범한 순례자였습니다. 그런데 길을 가다 로마 군인들에게 붙잡혀 '억지로' 피투성이가 된 사형수의 십자가를 대신 지게 됩니다.
여기서 '억지로 지우다'라는 헬라어 원어는 '앙가류오(ἀγγαρεύω)'로, 국가의 공권력이 강제로 징발하고 노역을 시키는 폭력적인 단어입니다. 시몬의 입장에서 이는 그야말로 재수 없는 사고이자, 극도의 억울함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을 바꾸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이 억울한 '앙가류오'의 시간은 시몬의 인생을 영원히 뒤바꾼 가장 위대한 축복이 되었습니다. 억지로 진 십자가의 길에서 그는 예수님의 마지막 숨결을 가장 가까이서 느꼈고, 훗날 그의 아들들(알렉산더와 루포)과 아내는 초대 교회의 위대한 일꾼으로 쓰임 받게 됩니다(막 15:21, 롬 16:13).
우리 삶에 다가오는 고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시선을 바꾸면, 억울한 고난은 기적이 시작되는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주님은 오늘도 힘든 세상 속에서 우리의 짐을 은혜로 바꾸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원망의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이 기다리시는 십자가 앞으로 나아오십시오
[아침의 기도] 사랑의 주님, 내 인생에 억지로 지워진 짐들을 원망하며 불평했던 나의 입술을 회개합니다. 시몬이 억지로 졌던 십자가가 영광의 면류관이 되었듯, 지금 내가 견디고 있는 이 무거운 고난도 주님의 은혜를 만나는 거룩한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상황에 끌려다니지 않고, 오직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말씀대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참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하루, 내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가 오히려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깊이 체휼하는 은혜의 자리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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