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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6편 5-6절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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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QT

핑계를 덮고, 자리를 들고 일어나라

OCJ|2026. 2. 12. 17:43

요한복음 5장 6절, 8절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금요일, 혹시 '베데스다'에 누워 계십니까?

일주일의 끝자락인 금요일, 우리는 종종 지쳐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누가 나 좀 안 도와주나?", "상황이 좀 풀려야 할 텐데."

오늘 본문의 배경인 '베데스다(Bethesda)'는 히브리어로 '자비(Hesed)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이름은 아름답지만, 실상은 가장 잔인한 경쟁의 현장이었습니다. 물이 움직일 때 '가장 먼저' 들어가는 한 사람만 낫는다는 전설 때문에, 수많은 병자가 서로를 밟고 일어서야 하는 곳이었으니까요.

 

그곳에 38년 된 병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3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학습된 무기력'에 빠져 있었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는 낯선 질문

예수님은 그에게 묻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너무나 당연한 질문 아닙니까? 병자가 낫고 싶은 건 당연하니까요. 하지만 병자의 대답을 들어보십시오.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그는 "네, 낫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사람이 없어서", "타이밍이 안 맞아서"라며 핑계를 댔습니다. 그는 낫는 것보다, 자신의 불행을 합리화하는 데 더 익숙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비슷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기도를 못 해", "환경이 안 좋아서 성과를 못 내."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변하지 못하는 이유(핑계)를 끌어안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기를 선택할 때가 많습니다.

'자리'는 눕는 곳이 아니라 들고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핑계에 동조하지 않으십니다. 물에 넣어주지도 않으십니다. 대신 명령하십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여기서 '일어나'에 쓰인 헬라어 '에게이레'는 '잠에서 깨어나다', '죽음에서 부활하다'라는 뜻입니다. 남 탓, 환경 탓하며 누워 있던 그 패배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네가 깔고 누워 있던 그 '핑계의 매트'를 이제는 들고 걸어가십시오. 당신의 금요일은 무기력하게 주말을 기다리는 시간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면, 38년 묵은 절망도 즉시 끝납니다.


[아침의 기도]

치유자이신 주님,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아침,

내 안에 38년 된 병자처럼 굳어버린 무기력함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누가 안 도와줘서", "상황이 안 좋아서"라며

주저앉아 핑계만 대고 있었던 저의 나약함을 회개합니다.

주님은 "네가 낫고자 하느냐" 물으시는데, 저는 여전히 세상의 물이 움직이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이 아침, 주님의 명령을 의지하여 일어납니다.

나를 묶고 있는 게으름과 핑계의 자리를 걷어차고,

내 손으로 그 자리를 들고 당당하게 걸어가는 기적의 금요일이 되게 하옵소서.

나를 일으키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축복]

오래된 절망을 단숨에 끊어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오늘 당신의 지친 무릎을 굳건하게 일으켜 세우시기를 축복합니다.

더 이상 환경을 탓하며 누워있는 인생이 아니라,

말씀을 붙들고 당당하게 걸어가는 '일어서는 은혜'가

당신의 금요일과 다가오는 주말 위에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