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시편 16편 5-6절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Today
Admin

뉴스

더보기 →
목회/QT

당신의 '달력'과 주님의 '시계'가 다를 때

OCJ|2026. 2. 11. 13:17

요한복음 4장 35절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아직 멀었습니다" vs "지금이다"

우리는 늘 합리적인 핑계를 댑니다. "아직 준비가 덜 됐어", "상황이 좀 풀리면 그때 할게", "지금은 때가 아니야." 제자들도 그랬습니다. 농사 법칙(자연의 시간)으로 볼 때 추수는 아직 넉 달이나 남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계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상식을 깨뜨리십니다.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예수님은 물리적인 시간(크로노스)이 아니라, 하나님의 결정적인 시간(카이로스)을 보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과정'을 보며 한숨 쉬었지만, 예수님은 이미 이루어진 '결과'를 보며 가슴 뛰고 계셨던 것입니다.

'테아오마이(Theaomai)': 껍데기를 뚫고 본질을 보는 눈

예수님이 말씀하신 "보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테아오마이($\theta\epsilon\acute{\alpha}o\mu\alpha\iota$)'는 단순히 겉모습을 훑어보는(Look) 것이 아닙니다. 이 단어는 '의도를 가지고 깊이 응시하다', '본질을 꿰뚫어 보다'라는 뜻으로, '극장(Theater)'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마치 무대 뒤의 연출 의도까지 파악하는 관객처럼, 눈에 보이는 현실 너머에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손길을 깊이 응시하라는 초대입니다.

 

우리는 목요일의 피곤함만 봅니다. 꽉 막힌 도로와 쌓인 업무만 봅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눈을 들어라. 그 문제 뒤에 내가 숨겨둔 축복이 익어가고 있다. 너는 '아직'이라 하지만, 나는 '지금'이라고 말한다."

고개를 들어야 보입니다

땅만 보고 걸으면 발앞의 돌부리만 보입니다. 오늘 의도적으로 고개를 들어 시선을 주님께 맞추십시오. 내 계산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주님의 시간표에서는 이미 '추수할 때'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오늘 당신의 하루는 우연히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익혀두신 열매를 거두는 기쁨의 날이 될 것입니다.


[아침의 기도]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피로가 누적된 목요일 아침, 습관처럼 땅을 보며 걷던 저의 고개를 들어 주님을 바라봅니다.

저는 제 경험과 상식으로 "아직은 아니야", "너무 늦었어"라고 단정 지을 때가 많았습니다.

나의 좁은 시야와 계산을 내려놓습니다.

주님이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다" 하시면 그것이 정답임을 믿습니다.

오늘 내 눈을 열어 현실 너머에서 일하시는 주님의 역사를 '테아오마이(깊이 응시)' 하게 하옵소서.

눈앞의 상황에 낙심하지 않고, 이미 승리를 예비하신 주님을 신뢰하며

오늘 하루도 기대함으로 밭으로 나아가는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나의 시력을 교정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생각보다 앞서 행하시며 가장 좋은 때를 예비하시는 주님의 지혜가 오늘 당신의 모든 선택과 결정 위에 함께하기를 축복합니다. 현실의 벽에 가려 보이지 않던 하나님의 가능성이 믿음의 눈을 든 당신에게 선명하게 발견되기를, 그리하여 오늘 하루가 지루한 기다림이 아닌 설레는 수확의 날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