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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분주함을 넘어 지혜로움으로
우리는 역사상 가장 분주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때까지, 스마트폰은 쉴 새 없이 울리고 수많은 일정과 정보가 우리의 시간을 잘게 조각냅니다.
우리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더 빠른 길을 찾고, 더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배우며, ‘갓생(God-Life)’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합니다. 우리는 분명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과연 ‘지혜롭게’ 살고 있는 것일까요?

사도 바울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단순히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라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그것은 마치 귀한 보물을 사들이듯,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그분의 뜻에 맞게 ‘구속(Redeem)’하라는 영적인 요청입니다.
효율성이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doing things right)’이라면, 지혜는 ‘올바른 일을 하는 것(doing the right things)’입니다. 아무리 빨리 달려간들,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그 분주함은 낭비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올바른 일이며, 어떻게 그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요? 바울은 그 유일한 해답으로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합니다. 성령 충만은 신비로운 황홀경에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 삶의 운전대를 나의 욕망이 아닌 성령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은 놀라운 변화를 경험합니다.
성령 충만한 삶은 비판과 불평 대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를 격려하는 삶입니다. 부족함과 문제에 집중하던 시선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범사에 감사’로 바뀌는 삶입니다. 나의 주장을 앞세우던 교만함이,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는 겸손함으로 변화되는 삶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신의 하루는 무엇으로 채워져 있습니까? 해야 할 일(To-do list)의 압박과 성과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 차 있습니까? 아니면 감사와 찬양, 그리고 이웃을 향한 섬김의 기쁨으로 채워져 있습니까?
이제 맹목적인 분주함의 쳇바퀴에서 잠시 내려옵시다. 그리고 조용히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합시다. “성령님, 오늘 제가 달려가야 할 가장 중요한 길은 어디입니까? 제가 사용해야 할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삶이 나의 계획이 아닌 성령님의 계획으로 채워질 때, 우리는 비로소 시간을 아끼는 참된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분주함을 넘어 지혜로움으로, 성공을 넘어 성숙으로 나아가는 복된 인생의 걸음이 오늘 우리에게 시작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OCJ - 편집실에서 Pastor. Jodeph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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