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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목회 칼럼

절망의 한복판에서 희망을 사다

OCJ|2026. 1. 16. 07:22


뉴스피드를 가득 채운 암울한 소식들, 꺾여버린 자녀의 꿈,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제 상황 앞에서 우리는 종종 생각합니다. ‘희망’이라는 단어는 이제 낡은 사치가 아닐까. 냉혹한 현실 앞에서 미래를 꿈꾸는 것은 어리석은 자기기만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희망을 품기보다 체념에 익숙해지고, 기대하기보다 실망하지 않는 법을 먼저 배웁니다.


지금으로부터 2,600여 년 전, 유다 민족에게도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수도 예루살렘은 바벨론 군대에게 포위되어 멸망을 눈앞에 둔 상태였습니다. 성 안의 모든 것은 곧 폐허가 되고, 땅문서는 휴지 조각이 될 운명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모두가 절망을 이야기하던 그 순간, 하나님의 사람 예레미야는 기이한 행동을 합니다. 그는 사촌의 밭을 돈을 주고 삽니다. 내일이면 빼앗길 땅, 아무 가치도 남지 않을 그 땅의 소유권을 값을 치르고 사들인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땅을 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샀습니다. 70년 후, 이 백성을 반드시 회복시키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전 재산을 던져 신뢰한 것입니다. 그의 밭 매매 계약서는 단순한 서류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절망의 한복판에서 피워 올린 ‘희망 선언문’이었고, 암흑 속에서 미래를 비추는 믿음의 횃불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예레미야의 믿음’입니다. 희망은 막연한 긍정주의나 감상적인 기대가 아닙니다. 희망은 우리의 상황과 감정을 뛰어넘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 위에 내 삶을 던지는 거룩한 결단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희망을 사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것은 내 앞가림도 힘든 상황에서, 다음 세대를 위해 시간과 재물을 들여 헌신하는 모습일 수
있습니다. 상처 입은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누구도 맡기 싫어하는 궂은일을 자처하는 모습일 수 있습니다. 세상은 끝났다고 말하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반드시 임할 것을 믿으며 작은 사랑의 씨앗 하나를 심는 모든 행위가 바로 희망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 당신의 삶은 어떻습니까? 절망의 논리에 순응하며 가진 것을 지키는 데에만 급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희망을 사라고 도전하십니다. 당장은 손해 보는 것 같고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믿음의 밭을 사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미래에 투자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오늘을 책임져 주시고, 우리의 작은 믿음을 통해 상상할 수 없는 회복과 부흥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그 감격스러운 은혜를 날마다 체험하는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OCJ - 편집실에서 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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