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Today
Admin

뉴스

더보기 →
오피니언/OCJ시선

호르무즈 해협의 짙은 전운, 무력이 줄 수 없는 '참된 평화'를 묻다

OCJ|2026. 5. 5. 04:17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5월 4일 미국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전운 고조 및 한국 선박 피격 정황

 


오늘 2026년 5월 4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전운이 다시금 전 세계를 깊은 근심과 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에 갇힌 민간 선박들을 구출하기 위해 이른바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작전을 전격 개시했고, 이란은 이를 명백한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 

 

설상가상으로 이 아슬아슬한 대치 상황 속에서 두바이 인근을 지나던 우리 한국 선박이 피격되어 폭발이 일어났다는 아찔한 소식마저 전해졌다. 코스피가 6,900선을 돌파하며 경제적 호황의 축배를 드는 화려한 지표 이면에는, 이처럼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태로운 국제 정세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씁쓸한 현실이다.

세상은 언제나 힘의 논리와 억지력으로 평화를 쟁취하려 한다. 거대한 군함과 첨단 무기, 그리고 '자유'라는 이름을 내건 군사 작전이 바다의 뱃길을 열고 인류의 평화를 지켜줄 것이라 맹신한다. 하지만 무력으로 억누른 갈등은 결코 참된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물류와 자원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꽉 막혀버린 작금의 사태는, 탐욕과 이기심, 그리고 끝없는 분쟁으로 단절된 현대 인류의 영적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각국의 철저한 이해관계가 얽힌 채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이 비극 속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얄팍한 조약이나 군사적 위협은 모래성처럼 허무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우리는 뼈저리게 목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위기의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가?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절망적인 뉴스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하늘의 소망과 복음의 진리를 붙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좁은 해협에 갇혀 공포에 떠는 무고한 선원들과,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열방의 영혼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할 때다. 

 

세상이 주는 평화는 총칼의 위협 앞에 이내 사라지지만,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폭풍의 한가운데서도 우리 영혼을 굳건한 반석 위에 세운다. 겉으로는 풍요를 자랑하나 속으로는 깊은 불안에 떠는 이 땅을 향해, 참된 피난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시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탐욕과 미움의 무기를 내려놓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세상을 품어 안으며, 진정한 평화의 항구를 향해 나아가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 요한복음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