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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3장 22-23절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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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OCJ시선

홀로 머무는 고독의 방에서, 함께 거하는 사랑의 잔치로

OCJ|2026. 4. 25. 04:03

중년 이후 홀로 지내는 시간은 때로 깊은 평안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만의 세계에 갇히기 쉬운 유혹이 되기도 합니다. 성경은 인간이 홀로 있는 것이 좋지 않음을 창조 때부터 선포하셨습니다. 관계의 단절은 육체적인 편안함을 줄 수 있으나, 영혼은 타인과의 부대낌 속에서 깎이고 다듬어지는 성화의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고독이 자기 연민이나 고립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의도적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 타인의 자리를 마련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습관과 취향이 견고해지면서, 타인의 다름을 용납하기보다 내 기준에 맞추려는 이기적인 자아가 고개를 듭니다.
그러나 복음의 핵심은 자기 부인에 있습니다. 나를 위해 쌓아 올린 견고한 성벽을 허물고 낮은 곳으로 내려갈 때, 비로소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진정한 사귐의 기쁨이 시작됩니다. 나의 편안함을 조금 희생하여 누군가의 짐을 나누어 질 때, 중년의 고독은 풍성한 생명력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로 부르셨습니다. 손이 발더러 필요 없다고 할 수 없듯이, 우리 중 누구도 홀로 완전할 수 없습니다. 관계는 단순히 외로움을 달래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흘러가는 통로입니다.
내 취향에 맞는 사람만 찾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사랑하신 영혼들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나를 내려놓는 아픔 뒤에는 반드시 하늘의 위로와 형제 사랑의 따뜻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빌립보서 2:3-4

Questions & Prayer

주님, 혼자만의 안락함에 익숙해져 사랑의 수고를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나 중심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이 내게 보내주신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오늘 내가 먼저 손 내밀고 진심으로 배려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OCJ 편집실에서 김 휘 목사